갈황색미치광이버섯(2) |
Gal-hwang-saek-mi-chi-gwang-i-beo-seot
Gymnopilus junonius (Fr.) P.D. Orton 1960 | 학명이명 Gymnopilus spectabilis (Weinm.) A.H. Sm. 1949
○ 분류
Basidiomycota 담자균문 > Agaricomycetes 주름버섯강 > Agaricales 주름버섯목 > Strophariaceae 포도버섯과 > Gymnopilus 미치광이버섯속
갈황색미치광이버섯 Gymnopilus junonius (Fr.) P.D. Orton 1960
녹색미치광이버섯 Gymnopilus aeruginosus (Peck) Singer 1951
미치광이버섯 Gymnopilus liquiritiae (Pers.) P. Karst. 1879
비늘미치광이버섯 Gymnopilus lepidotus Hesler
쓴맛미치광이버섯 Gymnopilus picreus (Pers.) P. Karst. 1879
진황색주름미치광이버섯 Gymnopilus crociphyllus (Sacc.) Pegler 1965
침투미치광이버섯 Gymnopilus sapineus (Fr.) Maire 1933
○ 분포
한국, 유럽 | 여름~가을, 낙엽수림 또는 고목의 등걸의 밑 부분과 주위에 뭉쳐서 속생한다.
○ 개요
버섯갓의 지름은 5~15cm로 둥근 산 모양에서 편평해진다. 진한 황금색-황갈색에 작고 섬유상이며 압착된 비늘로 덮인다. 살은 연한 노란색에 맛은 쓰고 냄새는 분명치 않다. 주름살은 약간 내린 주름살로 노란색에서 녹슨 갈색으로 된다. 자루의 길이는 5~12cm, 굵기는 1.5~3.5cm로 아랫부분이 부풀고 기부의 밑 부분은 가늘다. 황갈색에서 황토색-그을린 연한 황갈색으로 된다. 섬유상이며 노란색의 턱받이가 있고 떨어진 포자로 녹슨색이 되며 막질로 쉽게 탈락한다. 포자는 8~10×5~6μm로 타원형-아몬드형이며 표면은 거칠다. 포자문은 녹슨색이다. 연낭상체는 주교의 모자형이며 벽은 얇고 투명하다.
○ 활용
독버섯임. 환각, 이상 흥분, 웃음 등의 충추신경계 중독을 일으킨다. 강한 쓴맛 때문에 식용으로도 부적당한다.
○ 동정 포인트
○ 참고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박완희, 이지헌 <새로운 한국의 버섯> 2011. (주)교학사
김양섭, 석순자, 박영준 <한국의 버섯도감> 2017 푸른행복
○ 여적
나와 버섯과의 만남은 인연에 의해서다. 오늘은 좀 다른 길로 평심정 있는 곳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산책로 근처에 웬 노란 덩어리가 눈에 들어온다. 가까이 가서 확인해 보니 꽤 큰 진노란색 버섯묶음이 있다. 요모조모 사진을 찍었다. 조금 올라가니 쉼터가 있고 긴의자가 있다. 궁금해서 휴대폰을 꺼내 야생버섯분류 밴드에 올려 문의했다. 뜻밖에 진황색미치광이버섯이란다. 전에 본 적이 있는데 왜 몰랐을까? 행주산성에서 만난 것은 이제 막 나오는 어린 개체였다. 그런데 오늘 본 것은 갓 지름이 10cm는 거끈하게 되어 보였다. 어린 개체와 성숙한 것은 판이하게 달라 보여 못 알아본 것이다. 어떤 장소에 있는 버섯과 나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 듯하다. 그때 그 시각 그 자리에서 나와의 만남은 뜻깊은 인연에 의한 것이 아닌가 싶다. 예전처럼 늘상 가던 길로 갔더라면 못 만났을 터이다. 하루하루의 생활 속 누군가와의 만남 역시 우연은 아니다. 소중한 인연에 의한 것이, 소홀하게 대하면 아니 되겠다 싶다. |
-턱받이가 있는데 탈락하고 흔적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