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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꽃찾아서

제주도 마라도에서 만난 식물들

by 풀꽃나무광 2022. 5. 5.

제주도 마라도에서 만난 식물들

2022. 05. 04. 맑음

 

뭍에서 바라볼 때 손바닥만 하게 생긴  섬이 막상 와서 올라보니 제법 커서 한 시간만에 다 돌아볼 수 없겠다. 11시 10분에 출발하여 25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13시에 다시 승선하여 귀환해야 하는데 점심을 먹고 나면 돌아볼 시간이 없겠다 싶어 아주 여유있게 16시에 돌아가기로 했다. 남서쪽으로 약간 기울어 있는 섬 지표면이 온통 잔디로 덮여 있다. 누군가 관리를 하는 것처럼 지표면을 잘 덮고 있다. 그 가운데에 여러 가지 식물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남서쪽 부두에서 출발하여 해안가를 따라 한 바퀴를 돌면서 식물들을 관찰했다. 바다에서 솥은 이  해양섬에 어떻게 이렇게도 다양한 식물들이 들어와 살아가고 있을까 의아스럽다.  

 

 

-벋음씀바귀가 곳곳에 피어 있다.

-좀매자기, 물웅덩이 가장자리와 물이 흘러내리는 물길에 나 있다.

-갯개미자리, 신안 사람들은 세발나물이라 부르며 나물로 먹는다.

-나문재가  실하게 자라고 있다. 어린  시절  나문재 채취해 나물로 먹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섬갯쑥부쟁이가  피어 있는데 바람 때문일까 땅바닥에 딱 붙어 있다.

-명아주 종류, 울릉도에서도 본 적이 있는데 잎이 마치 버드나무 잎처럼 길다. 버들명아주일까?

-갯질경

-낚시돌풀, 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그렇게 보인다.

-냄새냉이로 보이는데, 요게 예까지 들어와 번진다.

-가시엉겅퀴 꽃이 피기 시작한다.

-큰개미자리도 보인다.

-갯방풀이 온통 퍼져 있다.

-갯메꽃도 피어 나팔을 부는 듯하다.

-땅채송화는 아직 피지 않았다.

-문주란, 꽃이 피면 향기가 진동할 텐데...

-선인장이 암반에 붙어서 자라는데, 그 생명력이 경외롭다.

-돌가시나무

-띠,  꽃이 피기 전 삐비를 뽑아서 먹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갯까치수염  꽃이 곱다.

-노간주비짜루, 해안가에 자라는 것은 내륙형과 다르다.

-해국, 가을철 꽃이 피면 장관일 듯하다. 

-갯기름나물, 곳곳에 재배하는 것처럼 나 있다. 겨울철 재배를 해서 상품으로 유통된다.

-갯기름나물잎 벌써 피기 시작한다. 겨울철 방풍나물이란 이름으로 유통되는 봄나물이다.

-토끼풀도 들어와 있네.

-돈나무 향기가 은은하게 코끝을 자극한다.

-밀사초도 여기저기서 보인다.

-양장구채, 귀화식물도 무리지어 자란다.

-까마귀쪽나무도 자란다.

-찔레꽃도 피어 있다.

-큰개미자리

-갯괴불주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