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굽버섯(3) | 북한명 : 말발굽버섯
Mal-bal-gup-beo-seot
Fomes fomentarius (L.) J.J. Kickx 1867
○ 분류
Basidiomycota 담자균문 > Agaricomycetes 주름버섯강 > Polyporales 구멍장이버섯목 > Polyporaceae 구멍장이버섯과 > Fomes 말굽버섯속
말굽버섯 Fomes fomentarius (L.) J.J. Kickx 1867
○ 분포
한국, 일본, 아시아, 유럽, 북미 | 연중 살아 있는 자작나무, 너도밤나무, 단풍나무나 죽은 나무 위에 발생한다.
○ 개요
다년생 백색부후균이다. 갓은 지름이 5~50cm 정도의 대형 버섯으로 두께 3~20cm 정도까지 자란다. 버섯 전체가 딱딱한 말굽형이거나 반구형이고, 두꺼운 각피로 덮여 있다. 표면은 회백색 또는 회갈색이고, 동심원상의 파상형 선이 있다. 조직은 황갈색이고 가죽질이다. 관공은 여러 개의 층으로 형성되며, 회백색을 띤다. 포자문은 백색이며, 포자 모양은 긴 타원형이다.
○ 활용
약용 버섯임. 항종양, 항당뇨, 항산화 작용이 있다. 소화 불량증, 해열, 이뇨 등에 도움을 준다.
※인류에 이용된 가장 오래된 버섯으로 고대에는 부싯깃으로, 지형제로 쓰였다.
○ 동정 포인트
말발굽 모양이며, 갓 표면에는 회갈색의 파상형 선이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 참고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박완희, 이지헌 <새로운 한국의 버섯> 2011. (주)교학사
김양섭, 석순자, 박영준 <한국의 버섯도감> 2017 푸른행복
○ 여적
1991년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국경에 있는 시밀라온(Similaun) 빙하를 트래킹하던 사람들은 패발 3천 3백미터에서 얼음 속에 갇혀 있는 시체 한 구를 발견했다. 그는 5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얼음 속에산 청동기 시대인으로 밝혀졌고, 이름은 외치(Otzi)라고 명명되었다. 이날 이후 외치는 수많은 연구와 분석의 대상이 되었다. 그가 옆구리에 맸던 가방에서는 선모충을 없애는 구충제로 사용했던 자작나무버섯(Piptoporus betulinus)이 가죽 끈에 끼워진 상태로 발견되었고 이와 함께 작은 주머니에는 말굽버섯과 부싯돌, 황철석 조각 같이 불을 피우는 데 필요한 것들이 담겨져 있었다. 말굽버섯은 구멍장이버섯과의 일종으로, 채취한 뒤 말리면 부싯깃으로 쓸 수 있어서 선사시대 때부터 불을 피우는 데 사용해온 버섯이다. 그런데 이 버섯은 백색 부후를 일으키는 목재 부후균의 일종이다. 출전 : 프랑시스 마르탱 저 <숲 아래에서 -나무와 버섯의 조용한 동행이 시작되는 곳>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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