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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화훼원예식물

하늘바라기(1)

by 풀꽃나무광 2021. 9. 19.

하늘바라기(1) | Ox-eye sunflower, Ox-eye daisy, False sunflower, Sunflower Heliopsis

Ha-neul-ba-ra-gi

Heliopsis helianthoides (L.) Sweet, 1826. | 학명이명 Buphthalmum helianthoides L., 1753.

※ 속명 Heliopsis은 '태양을 닮음', 종소명 helianthoides은 해바라기 같은'의 그리스어를 라틴어화한 것이다.

재배식물

 

 국명정보

하늘바라기 : 대한식물도감 (이창복, 1980)

 

 국명의 유래

"하늘 + 바라기", 하늘바라기라는 이름은 해바라기와는 달리 두상화가 하늘을 향해 피는 데서 유래한다.

 

 분류체계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Magnoliopsida 목련강 > Asterales 국화목 > Asteraceae 국화과 > Heliopsis 하늘바라기속

하늘바라기 Heliopsis helianthoides (L.) Sweet

까칠하늘바라기 '조머손' Heliopsis helianthoides var. scabra 'Sommersonne'

 

 분포 | 자생지
북아메리카 원산, 동부~중부 분포 | 관상용으로 도입하여 전국 각지의 공원이나 화단에 식재한다.

 

 형태

생육형 여러해살이풀

줄기  곧추서거나 옆으로 기며 높이 30~150cm, 아래쪽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  난형에서 세모난 피침형, 길이 6~12cm, 폭 2~6cm,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잔 톱니가 있으며, 표면에 털이 있거나 없다.
 7~8월에 피는데 길이 9~25cm인 꽃줄기나 가지의 끝에 머리모양꽃이 1개씩 달리며, 지름 5cm쯤이다. 모인꽃싸개 조각은 피침형에서 타원형, 길이 8.0~8.5mm, 끝은 뭉뚝하다. 혀모양꽃은 10~18개, 진한 노란색, 꽃잎은 길이 2~4cm, 폭 6~13mm다. 관모양꽃은 10~75개, 노란색에서 갈색, 길이 4~5mm다. 
열매 수과, 길이 4~5mm다. 우산털은 없거나 2~4개가 있다. 

 

 동정 포인트

1. 꽃은 삼잎국화와 비슷하고, 해바라기꽃은 옆을 향하나 이 식물은 하늘을 향하여 핀다.

 

▩ 뚱딴지 : 하늘바라기

뚱딴지 Helianthus tuberosus L. 하늘바라기 Heliopsis helianthoides (L.) Sweet
국화과 해바라기속
총포는 반구형, 총포편은 피침형, 예두
국화과 하늘바라기속
총포는 접시모양, 총포편 피침형-타원형, 둔두

 

 

 참고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https://species.nibr.go.kr/home/mainHome.do?searchType=total&cont_link=009&subMenu=009001&contCd=009001&t_tk=&searchField=%ED%95%98%EB%8A%98%EB%B0%94%EB%9D%BC%EA%B8%B0

※잎의 모양과 표면의 털, 잎자루의 길이 등에 따라 아종 또는 변종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여적

 김기중 교수가 페북에 연재하는 식물의 도해를 곁들인 강의를 보면서 알게 된 하늘바기를 만나 보고 싶다. 인터넷 검색해 보니 서울숲 바람의 언덕에 식재된 것을 올린 사진이 나온다. 맘 먹고 찾아가 막연히 찾아보는데 막막하다. 마침 서울숲 안내판이 나와서 보니 현위치에서 바람의 언덕이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 방향을 잘못 잡아서 시행착오를 한번 한 뒤 찾았다. 물억새 꽃이 만발하여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모습이 환상적일 듯 싶다. 사진 찍는 쌍쌍 젋은 연인들이 포즈를 잡는다. 조금 내려가니 얼필 보아 뚱딴지 같은 꽃이 보인다. 여러해살이라서 그 장소에서 해마다 피는 모양인데 이미 한물 갔다. 대부분 줄기 끝에 핀 꽃은 다 시들고 결실하여 있고 남아 있는 꽃은 줄기에서 나온 가지에 피어 있다. 우선 총포를 확인해 보니 뚱딴지와는 달리 안쪽에는 뾰족한 피침형, 바깥쪽에는 끝이 둥근 타원형도 함께 있다. 하늘바라기가 틀림없다. 줄기는 네모가 나 있는데 거친 털이 많다. 잎자루는 길고 잎 모양은 끝이 뾰족한 난형에 가깝다. 엽맥이 분명하게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 잎이 마주난다는데 줄기 아래쪽에 붙어 있는 잎은 다 어긋나 있다. 김기중 교수는 분명 잎차례가 마주난다고 하였는데. 다만 줄기 위쪽 꽃이 달린 바로 아래쪽은 잎이 어떻게 달려 있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한반도 생물다양성 포털에는 잎차례 언급이 안 되어 있다. 품종, 아종에 따라 잎의 변화가 다양하다는 참고 내용이 있다. 어쩌면 이 하늘바라기는 김 교수가 모델로 관찰한 것과는 다른 변종일 수 있겠다. 김 교수 페북 강의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하늘바라기는 두가지 유형이 있다. 잎이 난상타원형으로 길쭉하고 잎 뒷면에 약간의 털이 있는 미국 동부분포형(Heliopsis helianthoides var. helianthoides)과 잎이 넓고 삼각상타원형이며 잎 이면에 거센 털이 많은 미국 중부분포형(Heliopsis helianthoides var. scabra)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동부분포형인 기준 변종이 재배되고있다. 그러나 이 기준변종에도 여러 재배원예품종이 개발되어 보급되고있으며, 우리나라 정원에서 겹꽃과 홀꽃 유형을 모두 볼 수 있다."
 잎 모양과 털을 관찰해 보니 서울숲 것은 미국 동부 분포형(Heliopsis helianthoides var. helianthoides)으로 보인다. 그런데 잎차례가 다른 것으로 보아 육종한 원예품종으로 보인다.
 대효의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하늘바라기는 설상화 수도 훨씬 많이 달려 있고 잎도 마주난 것이다. 잎의 변화가 상당한 모양이다.

 

2021. 09. 18. 서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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