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나물(2) | 화살나무, 野百合, 農吉利, 響鈴草(중국명), Purple-flower rattlebox
Hwal-na-mul
Crotalaria sessiliflora L.
○ 국명정보
활나물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활 + 나물", 활나물이라는 이름은 어긋나기를 하는 잎이 길게 자라면서 휘어지는 모양이 활을 닮았다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한다. 구전 나물타령에 '어영꾸부령 활나물'이라는 가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 나물로 식용했고, 잎이나 줄기 등이 휘어지는 모습을 활에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콩과(Fabaceae) 활나물속(Crotalaria)
활나물
○ 분포|자생지
네팔, 부탄, 인도, 한국,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태평양 섬들 | 전국의 들판 풀밭에 자란다.
○ 형태
한해살이풀
줄기 곧추서며, 위를 향한 긴 털이 나고, 높이 20~60cm다.
잎 어긋나며, 홑잎, 피침형 또는 넓은 선형으로 길이 4~10cm, 폭 0.3~1.0cm, 가장자리에 털이 난다. 잎 앞면은 진한 녹색, 털이 없고, 뒷면은 긴 털이 난다. 잎자루는 거의 없다.
꽃 7-8월에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2~20개씩 총상꽃차례로 피며, 보라색이다. 꽃자루는 짧고, 열매가 익을 때 밑으로 구부러진다. 꽃받침은 갈색 털이 많고, 길이 1.0~1.4cm, 2갈래로 깊게 갈라지는데 위의 것은 다시 2갈래, 밑의 것은 3갈래로 갈라진다. 꽃잎은 꽃받침과 길이가 비슷하다. 수술은 10개다. 암술대는 1개, 구부러진다.
열매 협과이며, 긴 타원형, 꽃받침에 싸여 있다. 9-10월에 익는다.
○ 동정 포인트
1. 국내에 자생하는 활나물속 식물은 활나물 1종뿐이며, 또한 우리나라의 콩과 식물 가운데 유일하게 홑잎을 가지므로 구분된다.
○ 활용
이 식물의 지상부는 야백합(野百合)이라고 하여 약으로 사용한다. 약효성분은 알칼로이드로서 대표적인 것은 모노크로타린을 들 수 있다. 이 성분은 암세포의 발육을 억제시키는 데 현저한 공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상적으로는 위암·자궁암·피부암·폐암·유방암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그리고 만성기관지염에도 부작용 없이 탁월한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또한, 개를 통한 실험에서는 혈압하강작용과 이뇨효과도 확인되었다. 이밖에 소염작용이 있어, 피부의 종기로 염증이 심할 때에 짓찧어서 환부에 붙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린아이의 황달에는 40g을 달여서 복용시키면 치유효능을 얻게 된다. 산야에서 독사에게 물렸을 때에도 이것을 찧어서 환부에 붙이면 독성이 약화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활나물)] |
○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 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