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순나무(3) | 붓순, 가시목, 발갓구, 말갈구, 팔각낭(제주)
But-sun-na-mu
Illicium anisatum L.
○ 국명정보
붓순나무 : 한국식물도감(상권 목본부) (정태현, 1957)
붓순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붓순 + 나무", 붓순나무라는이름은 <한국식물도감(상권 목본부)>에 따른 것으로, <조선삼림수목감요>의 붓순이라는 한글 표현에서 유래했다. <조선식물향명집>은 붓순을 기록했다. 붓순이라는 이름은 제주 방언을 채록한 것으로 붓[筆]의 순(筍)으로 표준어와 그 뜻이 일치한다. 즉 붓순나무라는 이름은 새싹이 돋아나는 모양이 붓처럼 생긴 나무라는 뜻이다. 열매가 바람개비의 모양이어서 제주방언으로 팔각낭이라고도 한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붓순나무과(Illiciaceae) 또는 오미자과(Schisandraceae) 붓순나무속(Illicium)
붓순나무
○ 분포|자생지
일본(혼슈 이남), 타이완, 한국 | 남해안 일부 도서(진도, 완도) 및 제주도의 숲 속에 드물게 자란다.
○ 형태
수형 상록 소교목. 높이 2-5m 정도 자란다.
수피 어두운 회색- 자갈색이며 오래되면 얇게 세로로 갈라진다.
겨울눈 잎눈은 장난형이며 꽃눈은 구형이다.
잎 어긋나며 길이 5-10cm의 장타원형이다. 표면은 진한 녹색이다. 잎자루는 6-10mm이며 털이 없다.
꽃 3-4월에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연한 녹백색의 양성화가 1개씩 달린다. 꽃은 지름 2-3.5cm이며 꽃자루는 1-2cm이다. 화피편은 10-15개이며 길이 1.1-1.5cm의 선형 또는 피침상 장타원형이다 수술은 많으며 길이 2.7-3mm이다. 자방는 길이 1.8-2mm이고 6-12개가 모여 나며, 암술대는 길이 2-2.6mm이다.
열매 골돌과, 바람개비처럼 배열되며, 9-10월에 익는다. 골돌마다 황갈색의 종자가 1개씩 들어 있다.
○ 동정 포인트
1.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한반의 생물다양성
○ 여적
▩독감약 타미풀루의 주원료 붓순나무의 열매 전체가 독성 물질이 들어 있으며 특히 열매는 맹독성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중국 요리에 많이 이용되는 향신료인 팔각(또는 팍갈회향, star anise)과 흡사한다. 참고로 팔각은 중국남부에 자생하는 I. verum Hook. f. 의 열매로서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풀루의 주원료로도 유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