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양송이 |
Yeo-reum-yang-song-i
Agaricus bitorquis (Quél.) Sacc. (1887) | 이명 Agaricus rodmani
※처음 주름버섯(Agaricus campestris)으로 동정한 것을 여름양송이(Agaricus campestris)로 수정함
○ 분류
Basidiomycota 담자균문 > Agaricomycetes 주름버섯강 > Agaricales 주름버섯목 > Agaricaceae 주름버섯과 > Agaricus 주름버섯속
우리나라에 지금까지 주름버섯속에 23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분포
한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 여름~가을, 공원, 길가 등의 땅 위에 홀로 나거나 무리지어 발생한다.
○ 개요
버섯갓의 지름은 4-11cm, 어릴 때는 찐빵 모양에서 점차 편평하게 된다. 갓 표면 색깔은 허연색인데 흙 속에서 발생하면서 흙의 색에 따라 짙어지고 섬유 같은 인편으로 되어 있다. 살 조직은 흰색을 띠고 잘라도 색 변화는 없다. 주름살은 어릴 때 흰색에서 바로 분홍색을 거쳐 초콜릿색으로 변해가고 자루 끝에 붙은 모양이거나 살짝 올려 붙은 모양이다. 주름살 간격은 촘촘하다. 자루는 길이 2-6cm 정도로 위아래 굵기가 같거나 아래로 가늘어지는 원기둥 모양이다. 자루 표면은 흰색이며, 턱받이는 흰색의 막질로 자루 중간에 붙어 있고 그 아래로 또 하나의 턱받이나 외피막으로 보이는고리가 있다. 포자는 넓은 타원형이며 표면은 평활가고 벽이 두꺼우며, 포자 무늬는 포콜릿 갈색이다.
○ 활용
식용 버섯
○ 동정 포인트
○ 참고
한국야생버섯분류회 https://cafe.naver.com/tttddd
위키백과 https://en.wikipedia.org/wiki/Agaricus_bitorquis
○ 여적
산책을 나갔다가 공원에서 이런 버섯을 만났다. 서양버즘나무, 벚나무, 살구나무 등 주로 낙엽수림 아래이다. 공원 관리하는 사람들이 귀찮아서일까 낙엽을 말끔하게 쓸어 버렸다. 적당히 낙엽이 덮여 있는 것이 식물에게는 더 좋을 텐데. 어제 비가 오고 해서 혹시 뭔가 올라오나 하고 유심히 살피면서 지나가는데 저 멀리 하얀 것이 땅 위로 올라온다. 꼭 부풀어 오르는 찐빵 같다. 이 봄철에 버섯을 만나다니. 조심스럽게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하나를 캐서 쪼개 보고 싶지만 이제 막 올라오는 생명체를 차마 어쩔 수 없다. 좀 더 자라서 성숙해지면 살펴보리라. 이튿날 얼마나 컸을까 싶어 가보았는데 누군가 하나를 무참하게 잘라 쪼개 보았다. 나처럼 버섯에 호기심이 많았나 보다. 부서진 조각을 모아서 곁에 놓고 사진을 찍었다. 동정하기엔 용이할 듯싶다. 귀가해서 도감을 펴 보니 주름버섯에 가까워 보인다. 그래도 확신이 없어서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 카페 인디카에 올려 자문을 구했다. 한 분이 조심스럽게 주름버섯으로 보고싶다는 댓글이 달렸다. 먹을 수 있는 버섯이라는데 나에겐 식용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 아직 접하지 못한 새로운 버섯을 하나 더 만나보게 됐다는 것이 더 큰 보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