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중(2) | 가마중, 강태, 깜뚜라지, 까마종이, 용규(龍葵)
Kka-ma-jung
Solanum nigrum L.
○ 국명정보
까마중(강태, 깜뚜라지)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까마중" 이라는 이름은 열매가 검고 둥근 것에서 유래했다. 전초와 뿌리를 약용했고 가을에 검게 익는 열매를 식용했다. 최초의 한글명은 <구급간이방언해>로 가마와 '조△ㅣ'의 합성어이다. 가마는 검다는 뜻이다. 15세기 초반 저술인 <사성통해>는 발제(荸薺; 올미 또는 올방개)의 한글명을 '조△ㅣ'라고 했는데 약용하는 뿌리가 둥근 모양이다. 이에 비추어 가마조△ㅣ는 검은 것과 둥근 모양에 착안한 것으로, 열매의 모양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가지과(Solanaceae) 배풍등속(Solanum)
가시가지 / 감자 / 까마중 / 도깨비가시가지 / 둥근가시가지 / 미국까마중 / 배풍등 / 왕배풍등 / 좁은잎배풍등 / 털까마중 / 토마토 / 노랑까마중
○ 분포|자생지
열대 및 온대 | 전국 밭이나 길가, 산야에 흔히 자란다.
○ 형태
생육형 한해살이풀
줄기 높이는 20∼90㎝로 옆으로 많이 퍼지며 원줄기에 능선이 약간 나타나며, 곧게 또는 비스듬히 올라간다.
잎 어긋나고, 난형이며, 끝은 뾰족하거나 뭉툭하고, 밑은 둥글거나 뾰족하다. 길이 6∼10㎝, 너비 4∼6㎝로 가장자리에 밋밋하거나 파도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 5~7월에 피며 지름 6-7mm로서 백색이고 꽃차례는 잎보다 위에서 나오며 길이 1-3cm의 화경이 갈라지고 길이 3-8mm의 꽃자루에 길이 7-12mm의 작은꽃자루가 있는 꽃이 산형으로 3~8송이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5개의 톱니가 있고 녹색이다. 꽃부리는 바퀴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옆으로 퍼지고 1개의 암술과 5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 장과(漿果)로 구형이며 직경 6-7mm이며 흑색으로 완전히 익으면 단맛이 있어 식용하지만 독성이 약간 있다.
○ 동정 포인트
1. 마디 사이에서 나오는 꽃자루에 3-8개의 꽃이 산형으로 달린다. ---------------------------까마중
2. 마디와 마디 사이에서 측생하는 꽃자루에 2-4개의 꽃으로 이루어진 산형화서이다.-------------미국까마중
○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 감자, 가지, 고추, 까마중 등 가지과 식물 잎을 먹이식물로 하는 곤충 =>큰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 성충과 애벌레
○ 활용
-까마중 40g,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1/3이 되게 달여 수시로 마시면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신부전증에 좋다.
-까마중 전초를 태워서 들깨기름에 개어서 치핵 국소에 바른다.
-급성 편도선염에는 열매 를 달여서 입에 머금고 입안을 헹구어 뱉어버린다.
-기타 각종 암, 습진, 기관지염에도 좋다.
○ 여적
북한산국립공원 관내 전통마을 전통지식 취재차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에 갔다가 만난 것이다. 약용하기 위해 각종 산야초를 모아 집에서 기르는 분을 만났다. 전통지식과는 거리가 있어서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 까마중은 국내 토종 까마중과는 달리 대단히 크게 자라고 열매가 풍성하며 크다. 천식, 기관지염 등에 효과가 있어서 연구 중이라고 하는데 한 알을 따서 먹어 보라고 준다. 보통의 까마중은 혀끝이 아린데 이건 전혀 그런 맛이 없다. 중국에 갔을 때 씨를 받아 와 재배한다고 한다. 열매를 따서 말려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기관지 계통 염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믿어도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