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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류

느타리

by 풀꽃나무광 2020. 10. 10.

느타리 | 천화심(), 만이(

Neu-ta-ri

Pleurotus ostreatus (Jacq.) P. Kumm. 1871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분류

Basidiomycota 담자균문 > Agaricomycetes 주름버섯강 > Agaricales 주름버섯목 > Pleurotaceae 느타리과 > Pleurotus 느타리속

노랑느타리 Pleurotus citrinopileatus Singer 1943
분홍느타리 Pleurotus djamor (Rumph. ex Fr.) Boedijn 1959
사철느타리버섯 Pleurotus florida Singer 1946
산느타리 Pleurotus pulmonarius (Fr.) Quél. 1872

여름느타리 Pleurotus pulmonnarius (Fr.) Quél. var. sajor-caju

전복느타리 Pleurotus cystidiosus O.K. Mill. 1969
참느타리 Pleurotus spodoleucus (Fr.) Quél. 1872
큰느타리 Pleurotus eryngii (DC.) Quél. 1872
흰느타리 Pleurotus cornucopiae (Paulet) Rolland 1910

아위느타리 Pleurotus ferulae Lanzi

은색느타리 Pleurotus lignatilis (Pers. : Fr.) Kummer

백령느타리 Pleurotus nebrodensis (Inzenga) Quél.

느타리 Pleurotus ostreatus (Jacq.) P. Kumm.

 

분포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북미, 시베리아 등 | 10∼12월, 3∼4월경에, 활엽수, 침엽수의 죽은 가지, 그루터기 위에 무리지어 발생한다.

 

개요

주름버섯목 느타리과에 속하는 백색부후균류이다. 갓은 5~15(20)mm의 중형~대형이다. 처음에는 둥근 산 모양이다가 점차 조개껍질 모양, 반원형 또는 부채모양으로 되고, 흔히 여러 개의 갓이 중첩해서 난다. 표면은 평활, 처음에는 청색 또는 흑색을 띤 회색이나 점차 색이 바래져서 회색, 회갈색, 회백색 또는 담황색이 된다. 드물게 처음부터 거의 백색을 띠는 것도 있다. 가장자리는 처음에는 평활하나 후에 물결 모양이 되거나 찢어지기도 한다. 살은 두터운 편이고 백색. 탄력성이 있다. 주름살은 백색. 오래되면 황색 기가 있다. 대에 내리붙음, 촘촘하다. 대는 거의 없는 경우도 있고 1~3cm(굵기 1~2cm) 정도로 짧은 경우가 많다. 갓의 한쪽에 측생 또는 편심생. 기부에는 털이 밀생해 있다. 포자는 타원형으로 표면은 평활하고 투명하다.

 

활용

식용 버섯임. 맛이 매우 좋고 가장 대중적인 식용 버섯이다.

항종양, 면역 증진, 항균, 항산화 작용이 있으며, 섭취하면 신경 안정, 정장,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약용 버섯이기도 하다.

[TV 건강] 천기누설, 혈관 건강을 되돌려줄 식품 ‘느타리버섯’ 다이어트는 물론 당 지수를 낮추는 대표적인 식재료!
2일, MBN ‘천기누설’에서는 혈관 건강을 되돌려줄 추천 식품으로 ‘느타리버섯’이 공개됐다. 느타리벗서은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는데,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미경 한의사는 느타리버섯은 혈당 상승을 억제해주고 혈중의 콜레스테롤을 배출해주는 식이섬유도 풍부,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비타민 D도 많이 들어 있어서 피를 맑게 해주면서 당 지수를 낮추게 하는 대표적인 식재료라고 말했다.

당 지수가 낮을수록 혈관 내 당분 흡수율을 늦춰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농촌진흥청에 따른 버섯에 함유된 당 지수 수치를 보면 100kcal 당 새송이버섯이 38, 건표고버섯이 30, 느타리버섯이 26으로 가장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전 m.sommelier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593

동정 포인트

 

참고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박완희, 이지헌 <새로운 한국의 버섯> 2011. (주)교학사

김양섭, 석순자, 박영준 <한국의 버섯도감> 2017 푸른행복

 

여적

야생 버섯의 보고

 우리 동네 바로 옆에는 공원이 하나 있다. 그리 높지 않은 야산인데 본디 진주류씨 문중 산이었다. 지금도 도로 건넌편에 기와를 올린 재각이 번듯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여러 기의 묘가 있는 진주류씨 세묘역이다. 기존의 소나무, 상수리나무, 벚나무 종류 들이 나 있고, 공원을 조성할 때 메타세쿼이아, 중국단풍, 은행나무 등이 군데군데 식재되어 있다. 도시 계획하에 아파트 택지를 조성할 때 녹지 근린공원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금년 들어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식물 관찰을 멀리 나가지 못하고 인근 공원과 동산을 산책하면서부터 야생 버섯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이곳 공원과 진주류씨 세묘역 뒷산을 산책을 하면서 많은 버섯을 만났다. 올 들어 7월부터 시작된 장마로 온갖 야생버섯들이 올라온다. 버섯도감을 하난 구입했지만 등재된 종 수가 그리 많지 않아서 한계가 있다. 하여 다시 600여 종이 실려 있는 새로운 버섯도감을 하나 더 구입했다. 거의 매일 산책하면서 만나는 대로 휴대폰에 담아와서 동정을 하였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 올라오는 버섯들이 다양하다. 붉은색 갓이 선명한 달걀버섯, 노란색 달걀버섯, 피젖버섯, 무당버섯, 황소비단그물버섯, 붉은비단그물버섯, 꾀꼬리버섯, 볏싸리버섯, 큰갓버섯, 마귀광대버섯, 우산광대버섯 등 100여 종이 넘을 것이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땅에서 올라오는 버섯은 그물버섯 종류를 마지막으로 이제는 죽은 나무나 그루터기에서 돋아나는 버섯이 주류를 이룬다. 최근에는 뽕나무버섯부치가 보기 좋게 나오더니 어제는 그 바로 옆 그루터기에 느타리 송이를 발견했다. 갓의 색깔이 잿빛이라서 혹 잿빛만가닥버섯이 아닐까 싶어 조금 잘라와 도감을 보고 동정해 보니 느타리 버섯이 틀림없다. 도감에는 맛이 좋은 식용 버섯이며, 항종양, 면역 증진, 항균, 항산화 작용이 있어, 섭취하면 신경 안정, 정장,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약용 버섯이란다.
 채취해다가 먹어 보고 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 없다. 집사람은 잘못 먹으면 큰일 나는데 그만 두라고 극구 말린다. 도감을 보면 야생 느타리가 확실해 보이는데 그래도 미심적어 인디카에 올려서 고수님의 자문을 구해보기로 했다. 올린 지 얼마 안 있어 라노 님이 자연산 느타리가 틀림없다고 인증을 해 준다. 용기를 내어 오늘 오후에 가서 다시 사진을 찍고 3송이를 카터로 잘라왔다. 아주 싱싱한 최적의 상태, 제법 송이가 크다. 아직 옆에는 어린 개체가 올라오니 그대로 놓아 두면 포자를 산포하여 내년에도 대를 이어갈 터이다.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끓는 소금물에 데쳐서 그냥 요리해 먹는다고 나온다. 일단 소금물에 넣어서 데쳐 내어 찬물에 헹구고 물을 빼내었다. 기름 소금에 찍어서 한 입 먹어 보았다. 아직 야생 느타리 버섯의 참맛에 익숙하지 못해서 그런지 특별한 맛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송이는 향도 좋고 고소한 맛이 있었는데 뜨거운 소금물에 너무 오래 데쳐서 그런가 보다. 씹히는 것이 마치 고기를 씹는 듯 졸깃하기도 하다. 집사람은 혹 모를 일이니 많이 먹지 말고 2-3개만 먹어 보란다. 3개를 먹고 아쉬어 2개를 더 먹었다. 후유증이 있는지 예후를 점검해 보기로 하자. 야생 버섯에 술을 같이 들면 식중독이 날 수 있다는 도감 설명이 많이 나와 오늘은 막걸리도 먹지 않기로 했다. 이어 저녁을 먹고 지금 3시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는 아무 탈이 없다. 문제 없으면 내일 아내와 함께 요리를 해서 먹든 나누어 먹어야겠다. 

 

2020. 10. 10. 경기 고양 행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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