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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애기등(1)

by 풀꽃나무광 2020. 10. 9.

애기등(1) | 애기등나무, 등

Ae-gi-deung

Wisteria japonica Siebold & Zucc. | Millettia japonica (Siebold & Zucc.) A.Gray

 

○ 국명정보
애기등 : 우리나라의 식물자원 (이창복, 1969)

○ 국명의 유래 
"애기 + 등",   애기등이라는 이름은 식물체가 애기처럼 작은 등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분류
  콩과(Fabaceae) 등속(Wisteria )

 등 / 흰등 / 애기등

 

분포|자생지
일본(혼슈 일부), 한국 | 경남(거제도), 전라도(주로 서해안 도서)의 풀밭이나 숲 가장자리에 자란다.

 

형태
수형
낙엽 덩굴성 목본이며 다른 나무를 감고 자란다.
수피 황갈색이며 어린가지는 갈색-적갈색이고 피목이 많다.
겨울눈 삼각형, 인편은 침형이고 회갈색 털이 밀생한다.
어긋나며 4-9쌍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우상복엽이다. 작은잎은 길이 2-6cm의 난형-난상 피침형이며 양면에 털이 없다. 끝은 길게 뾰족하고 밑부분은 둥글거나 넓은 쐐기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7-8월에 10-20cm의 총상꽃차례에 연한 녹백색의 양성화가 모여 달린다. 기판과 용골판은 길이 1.2-1.3cm로 길이가 비슷하며 기판의 중앙부에는 여8ㄴ한 녹색의 무늬가 있다. 꽃받침은 넓은 종형기고 겉에 털이 없으며 끝이 5갈래로 얕게 갈라진다.
열매 협가, 길이는 10-15cm의 선상 도피침형이며 10-11월에 익는다. 열매의 표면에는 털이 없고 익으면 2갈래로 갈라진다. 종자는 지름 8mm 정도의 납작한 원형이며 갈색을 띤다.

 

동정 포인트
1. 등나무에 비해 전체적으로 소형이고 꽃차례가 새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점과, 꽃이 녹백색이고 기판에 돌기 모양의 경점이 없는 것이 다르다. 꽃을 풍성하게 피우는 데 비해 결실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여적

키큰산국, 개쓴풀을 보고 싶어서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그곳에 갔다. 예상했던 대로 꽃은 피어 있어서 볼 수 있었지만 예년에 비해 개체수도 줄고 꽃도 풋풋한 상태가 아니다. 지루한 장마와 잦은 태풍의 영향이었을까, 명맥을 이어 가고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싶다. 어김없이 꽃쟁이들 몇몇이 오늘도 혼자서 찾아와 열심히 찍고 있다. 덕분에 구와말 꽃이 핀 것을 만나서 보게 되었다.
 돌아오는 길에 예전에도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애기등으로 보이는 것이 길가 숲 가장자리에 있다. 도감에는 전남, 경남 바닷가에  난다고 되어 있는데 여기 수원까지 올라와 있다는 것이 이상하다. 예전 통영 두미도에서 꽃이 핀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여러 번 보게 되지만 꼭 애기등 같아 보인다. 열매도 찾을 길이 없다. 도감을 보니 결실율이 낮다고 되어 있다. 잎자루 아래쪽에 가시 같은 것이 만져져서 찍어 와 도감 기재문을 보니 탁엽이 가시 모양이라고 되어 있다. 애기등이 맞아 보인다. 꽃 피는 시기에 꽃도 담아 보아야겠다.

 

-소엽은 9-17개, 양면 털이 없고, 탁엽은 침형이다. 

2020. 10. 09. 경기 수원 칠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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