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나무(2) | 수유나무, 시유나무, 쇠동나무, 디지나무, 소동백나무
Swi-na-mu
Tetradium daniellii (Benn.) T. G. Hartley, 1981 | Euodia daniellii Hemsl. 1886, Zanthoxylum daniellii Benn. ex Dnaiell, 1862
※위키백과에서는 Tetradium daniellii 을 정명으로 하였으나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Evodia daniellii 을 정명으로 처리하였다.
○ 국명정보
쉬나무 : 조선삼림식물도설 (정태현, 1942)
수유나무/시유나무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쇠동나무 : 조선삼림식물도설 (정태현, 1942)
○ 국명의 유래
"쉬 + 나무", 쉬나무란 이름은 한자명 수유(茱萸)에서 유래했다. 발음하기 편하게 수유나무>쉬나무로 변한 것이다.
참고 : 박상진 <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쉬나무"라는 이름은 한자명 수유목(茱萸木)에 대한 한글명 수유나무를 줄여서 부른 것에서 유래했다. 조선식물향명집은 한자명을 그대로 읽은 수유나무를 조선명으로 기록했으나 <조선삼림수목감요>와 <조선삼림식물도설>에서는 수유나무를 축약한 '쉬나무'를 전남 방언 쉬나무를 채록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자명 茱萸는 수유나무를 나타내기 위해 고안된 것이지만 정확한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다. 동의보감에서는 茱萸를 吳茱萸, 食茱萸, 山茱萸 3종류로 구분하고 있다. 식수유는 운향과 머귀나무, 산수유는 층층나무과 산수유를 뜻한다. 오수유에 대해 중국식물지는 중국에 분포하고 국내에서는 자생하지 않는 오수유라 하고, 동의보감도 오수유를 중국 당나라에서 수입하는 약재하고 기록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운향과(Rutaceae) 쉬나무속(Tetradium)
쉬나무 / 오수유
○ 분포|자생지
중국, 한국 | 전국의 해발고도가 낮은 건조한 산지 및 민가 주변에 자란다.
○ 형태
수형 낙엽 소교목 또는 교목이며 높이 7(~20)m, 정도로 자란다.
수피 회색-짙은 회색이고 평활하며 작은 피목이 발달한다.
겨울눈 길이 6-8mm의 난형이며 인편 없이 나출되어 있고 겉에 회갈색 털이 밀생한다.
잎 마주나며 7-11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우상복엽으로 길이 15-30cm이다. 작은잎은 길이 5-12cm의 피침형-광난형이며, 끝이 꼬리처럼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자잘한 톱니가 생기기도 한다. 표면에는 털이 없으며 뒷면은 회녹색이고 맥겨드랑이에 백색의 털이 있다.
꽃 7-8월에 새가지 끝에서 나온 길이 4-15cm의 산방꽃차례에 백색의 양성화가 모여 달린다. 꽃잎과 꽃받침열편은 각각 4-5개이다. 꽃잎은 길이 3-5mm의 삼각상 타원형이며 꽃이 필 때 옆으로 펼쳐지지 않는다. 안쪽 면과 자방에는 털이 있다.
열매 삭과, 4-5개의 분과로 이루어져 있으며 9-10월에 익는다. 분과는 지름 5-11mm의 구형-피라미드형이다. 종자는 길이 2-4mm의 타원형-난형이며, 광택이 있는 흑색을 띤다.
○ 동정 포인트
1. 오수유에 비해 잎이 난형이다.
○ 활용
옛날에는 검은 색을 띠는 타원형 씨에서 기름을 짜서 등잔 기름, 머릿기름, 해충 구제약 따위로 사용했다.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영어명 'Bee tree'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밀원식물이다.
○ 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