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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양미역취

by 풀꽃나무광 2017. 10. 15.

양미역취

Yang-mi-yeok-chwi

Solidago altissima L., 1753 | S. canadensis var. scabra.

귀화식물, 생태계위해종


○ 국명정보
양미역취 : 한국쌍자엽식물지(초본편) (박만규, 1974)

○ 국명의 유래
"양 + 미역취", 양미역취라는 이름은 원산지가 서양인 미역취 종류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분류
   국화과(Asteraceae) 참취속(Solidago)

 양미역취 / 미국미역취 / 미역취 / 울릉미역취

 

분포|자생지
 
  북아메리카 원산, 일본, 한국(귀화) | 전남, 전북 등 주로 남부지방 길가, 빈터에 자란다.

 

형태
   여러해살이풀  
   줄기  높이 1~2.5m, 전체에 연한 털과 길고 거친 털이 있다.  
     어긋나며 촘촘하게 달리고, 피침형, 길이 3~10cm, 폭 3~14mm, 양 끝이 뾰족하고 윗부분에 작은 톱니가 있다. 줄기 아래에 달리는 잎은 짧은 잎자루가 있으나, 위로 갈수록 잎자루가 거의 없다. 

     9~10월에 피는데 옆으로 펴지거나 아래를 향해 굽은 가지에 머리모양꽃 여러 개가 한쪽으로 치우쳐 달리며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총포는 원통형, 총포편은 선형으로 3줄로 배열한다. 혀모양꽃은 암꽃이며 암술머리 끝이 2갈래로 갈라지고 화관 밖으로 길게 나온다. 통 모양꽃은 양성꽃이다. 

   열매  열매는 수과, 관모는 흰색이고 수과길이의 3배다.

 

동정 포인트 
 
미국미역취(S. gigantea Aiton ssp. serotina (Aiton) McNeill)와 비교하여 줄기에 털이 밀생하고, 잎의 윗부분은 많이 갈라지지 않으며, 혀모양꽃의 암술대가 화관 밖으로 길게 나오므로 구분된다. 

  1. 잎의 상반부에 톱니가 뚜렷하다. 7-8월에 꽃이 핀다. 설상화의 암술머리가 꽃의 통부에서 조금 초출한다. --------------------미국미역취

 2. 잎의 상반부에 약간의 낮은 톱니가 있다. 9-10월에 꽃이 핀다. 설상화의 암술머리는 길어서 화관 통부로부터 길게 초출한다.-------양미역취

 

▩ 양미역취 : 미국미역취 

   양미역취  미국미역취
 생육지  건조한 곳  습한 곳
 개화기  9-10월  7-8월
 줄기의 털 유무  강모 또는 융모가 있다.  硬質, 대개 털이 없고분백을 바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잎 거치  날카롭지 않고 전연에 가깝다. 상반부에 약간의 낮은 거치가 있다.
표면은 매끄럽고 뒷면에는 솜털이 있으나 엽맥에는 없다.
 상반부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잎면은 매끄럽다. 때로 엽맥에 털이 있는 경우도 있다.
 암술머리 길이  길어서 화관 통부로부터 길게 초출한다.  조금 초출한다.

 

▩ 양미역취 : 미국미역취 줄기 대조 

양미역취 미국미역취

 

▩ 양미역취 : 미국미역취 세밀화 



 그림 설명
 a) 양미역취  줄기 - 털 있다
 b) 양미역취 잎 뒷면: 털 있다 pubescent (fuzzy),
 c) 양미역취 근경 : 미국미역취에 비해  굵다
 d) 미국미역취 줄기- 매끄럽다 (smooth and waxy)  
 e) 미국미역취의 잎 뒷면 -매끄럽다(glaucous) 
 f)  미국미역취 근경- 양미역취와 비교해 가늘다
 출전 http://solidago.scholar.bucknell.edu/

출전; 대효의 블로그 http://blog.daum.net/daehyo/7807535에서 가져옴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박수현 <한국의 귀화식물>

 

여적

  완연한 가을 날씨다.  성묘할 겸 가족 행사에 참여하느라 고향에 다녀왔다. 가을 걷이가 아직은 이른가 보다. 다 익은 벼논이 글자 그대로 황금 벌판이다. 금강을 건너 군산에 들어서자 지평선이 아득한 만경평야가 펼쳐진다. 만경강을 건너는데 물이 흐르지 않은 강안에는 온통 노오란 물결이 춤을 춘다. 서해안 고속도로변에도 여기저기 양미역취가 무리를 이루어 만발하였다. 내려가면 갈수록 논둑이며 밭둑, 도로가에 양미역취가 군데둔데 퍼져 있다. 봄철 만발한 유채꽃 같지는 아니할지라도 하상에 자라는 풀들과 어울려 노란색으로 수놓은 듯핟. 양미역취란 녀석은 국화과라서 갓털을 달고 바람에 멀리까지 날아가  벌판 빈 곳이면 어디든지 내려 앉아 종족을 퍼뜨린다. 무더기 무더기 샛노랗게 물든 모양이 그리 나쁘진 않지만 이 외래종이 우리나라 생태계에 영양을 줄 정도로 무섭게 번져나가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
  부모님 산소에 몇 년 전 몇 뿌리 침투한 서양민들레가 이젠 완전 잔디를 제압하고 지표면을 뒤덮어 버렸다. 그 때는 애써서 뽐아 없애려 애들 썼는데 이제는 도저히 뽑아서 될 일이 아니다. 완전 갈아엎든지 하지 아니하면 해결될 문제가 아닌상 싶다. 비록 외래종이긴 하지만 꽃은 꽃이니 별 문제인가 싶기도 하지만 이들이 우리의 생태계를 교란할 위험에 놓여있어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고향 마을에 가니 도로가며. 밭 가장자리. 논뚝 할 것 없이 빈 자리에 수 포기씩 무리를 지어 자리를 잡고 샛노란색 위용을 자랑한다. 성묘를 하고 돌아오는 길, 누역메산 멧돌리 용기점이 있던 마을 도로가에 무리지어 핀 양미역취를 보고 잠시 도로가에 차를 세우고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담아 보았다. 키도 크고 무리지어 피는 노란색 양미역취 화려하기도 하다. 관상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설상화의 암술머리가 길어서 화관 밖으로 길게 나오며, 줄기에 잔털이 있다. 

2017. 10. 14. 전북 부안
2012. 02. 15. 일본 대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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