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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땅꽈리(20121020)

by 풀꽃나무광 2014. 11. 25.

땅꽈리(20121020) | 덩굴꼬아리, 덩굴꽈리, 때꽈리, 애기땅꽈리, 좀꼬아리, 좀땅꽈리, 누운땅꽈리

Ttang-kkwa-ri

Physalis angulata L. | 이명 Boberella pubescens (L.) E.H.L.Krause / Physalis fauriei H.Lév. & Vaniot
Alkekengi procumbens Moench

외래 귀화식물

 

 국명정보
땅꽈리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땅 + 꽈리", 땅꽈리라는 이름은 땅과 꽈리의 합성어로, 꽈리를 닮았는데 작게 땅에 붙어 자란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열대 아프리카 원산으로 약용 목적으로 도입했다가 중부 이남의 밭가와 길가 등에 귀화한 식물로 꽈리보다 작게 자란다. <물명고>는 ㅅ다ㅅ고아리를 기록했는데  ㅅ다는 땅의 옛말이므로 현재의 땅꽈리와 같은 뜻의 이름이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분류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Magnoliopsida 목련강 > Solanales 가지목 > Solanaceae 가지과 > Physalis 꽈리속

꽈리 Physalis alkekengi L.
노란꽃땅꽈리 Physalis wrightii A. Gray

긴잎땅꽈리 Physalis longifolia Nutt.
노랑꽃누운땅꽈리 Physalis lagascae Roem. & Schult.
땅꽈리 Physalis angulata L. <= 애기땅꽈리 Physalis pubescens L. 

페루꽈리 Physalis peruviana Mill.

 

 분포|자생지
 
  열대 아메리카 원산, 인도, 일본, 중국, 한국 등 귀화 | 경기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제주도 등의 밭, 길가 등에 자란다.

  ※밭의 잡초로 한반도 전체에 있었으나 최근에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렵다.(박수현<한국의 귀화식물>)

 

 형태
   한해살이풀  
   줄기  곧추서고 높이 20-40cm이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옆으로 퍼지고 짧은 털이 있다. 
     어긋나며, 넓은 난형으로 길이 3-7cm, 폭 2-5cm이다. 잎의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거나 없다. 잎자루는 길다.
     7-8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어 아래로 처지며, 연노랑색이다. 꽃자루는 길이 1cm쯤이다. 꽃받침은 짧은 통 모양이며, 긴 털이 밀생하며, 열매 맺는 시기에는 열매를 감싼다. 화관은 지름 5-7mm이며, 가장자리는 5각형이다. 수술은 5개이다. 
   열매  장과이며, 녹황색이다. 8-9월에 익는다.

 

 동정 포인트
1. 한해살이풀로 땅속줄기가 없고, 전체에 털이 있다. 꽃이 엷은 황백색이며 기부에 흑자색 무늬가 있다. 꽃받침은 열매가 있을 경우에도 녹황색이다.-----------땅꽈리  

2. 한해살이풀로 땅속줄기가 없다. 꽃이 담황색 또은 백색이며 안쪽에 황색의 둥근 무늬가 있다. 열매가 녹황색으로 익는다.---------------------------------------노란꽃누운땅꽈리  

3. 여러해살이풀로 땅속줄기가 있다. 전체에 털이 없다. 꽃이 유사종보다 훨씬 크다.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꽈리(P. alkekengi L.)

꽈리
Physalis angulata L.
노랑꽃땅꽈리
Physalis minima L.
노랑꽃누운땅꽈리
Physalis lagascae Roem. & Schult
줄기가 곧추 자란다.
꽃은 황백색~연한 황색. 꽃부리 중앙에 무늬가 없음
줄기가 땅위에 퍼져 자람.
연한 황색 꽃부리 중아에 흑자색 무늬가 있음
연한 황색 꽃부리 안쪽에 황록색 무늬가 있음. 꽃자루가 매우 짧다.

 

 참고
땅꽈리 (tistory.com)

한반도생물자원포털      
박수현 <한국의 귀화식물>

 

 여적 

  ▩ 달콤한 땅꽈리의 열매
 땅꽈리를 우린 어릴 적 때왈이라 하고, 꽈리는 약때왈이라고 했다. 그리고 까마중은 먹때왈이다. 꽈리인 약때왈은 꽃받침이 발갛게 되면 그 안에 들어 있는 열매도 빨갛게 익는다. 땅꽈리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크고 먹음직스럽다. 그러나 무지하게 써서 먹을 수 없지만 주로 약재로 이용했다. 여자 애들은 꽈리 속 씨를 조심스럽게 빼내고 꽈리를 만들어 불었다. 꽈리는 먹을 수 없지만 땅꽈리는 먹을 수 있다. 서리가 내리고 잎이 시들어가면 콩밭이나 고구마밭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이때 어쩌다 땅꽈리 한 포기를 만나면 횡재한다. 주렁주렁 달린 땅꽈리를 따서 종이처럼 열매를 싸고 있는 꽃받침 껍질을 벗기고 노르스름하게 익은 열매를 따서 먹을 수 있다. 입에 넣고 톡 깨물 때 자잘한 씨와 함게 툭 터져 나오는 과즙은 달디달아서 입안에 온통 단맛이 가득하다. 지금도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그런데 요즈음엔 땅꽈리를 좀처럼 볼 수 없다고 한다. 제초제를 많이 써서 그럴까?

 

2012년 10월 20일 충북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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