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나무 | 참박달나무, 묏박달나무, 박달
Bak-dal-na-mu
Betula schimidtii Regel
○ 국명 정보
-박달나무 ; 조선식물향명집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1937)
-참박달나무 ; 조선삼림식물도설 (정태현, 1942)
-묏박달나무 ; 우리나라식물명감 (박만규, 1949)
-박달 ; 한국수목도감 (이창복, 1966)
○ 국명의 유래
"박달 + 나무" 박달나무라는 이름은고유어로 정수리를 뜻하는 박[頂] 또는 밝음을 뜻하는 ㅂ·ㄺ[明]과 높음 또는 산을 뜻하는 달[高, 山]의 합성어로, 높은 산에서 자라는 나무 또는 밝고 높은 곳에서 자라는 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자작나무과(Betulaceae) 자작나무속(Betula)
개박달나무 / 거제수나무 / 물박달나무 / 사스래나무 / 좀자작나무 / 백두산자작나무 / 만주자작나무 / 자작나무 / 박달나무
○ 분포|자생지
중국(동북부), 러시아, 일본(혼슈 중부), 한국 | 전국의 산지에 자라며 주로 해발고도 1,000m 이하에 자란다.
○ 형태
수형 낙엽 교목이며, 높이 30m, 지름 1m 정도로 자란다.
수피 흑갈색-회갈색이며 오래된 나무는 두꺼운 조각으로 불규칙하게 벗겨진다.
겨울눈 3-4개의 적갈색 인편에 싸여 있으며 부드러운 백색 털이 있다.
잎 길이 4-9cm의 장난형-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은 둥글거나 넓은 쐐기형이다. 뒷면은 연한 녹색이고 선점이 산재하며 맥 위에는 백색의 긴 털이 밀생한다. 잎자루는 길이 5-10cm이며 털이 약간 있다.
꽃 암수한그루이며, 꽃은 4-5월에 핀다. 수꽃차례는 가지의 끝에서 1개 이상 아래로 드리우며, 길이 4-6cm이다. 암꽃차례는 길이 2cm가량의 장타원형이며 붉은빛을 띠고 짧은가지의 앞쪽에서 위를 향해 달린다.
열매 과수(果穗)는 길이 2-4cm이고 짧은 자루가 있으며 9-10월에 익는다. 과포는 길이 4-5mm이고 윗부분이 3갈래로 갈라지며, 중앙의 열편은 피침형이고 대개 측면 열편의 2배 정도로 길다. 소견과는 길이 2mm 정도의 난형이고 양쪽에 미약한 날개가 있다.
○ 동정 포인트
1. 거제수나무에 비해 수피가 종잇장처럼 벗겨지지 않으며 과수가 보다 가늘고, 소견과의 날개가 뚜렷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2. 개박달나무는 박달나무에 비해 열매가 구형이고 길이가 1.5-2cm로 짧으며 잎 뒷면에 선점이 없다. 또한 겨울눈 인편의 개수도 더 많다.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 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