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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머귀나무

by 풀꽃나무광 2014. 6. 19.

머귀나무 | 민머귀나무, 매오동나무, 식수유(食茱萸)

Meo-gwi-na-mu 

Zanthoxylum ailanthoides Siebold & Zucc. 

 

 국명정보
머귀나무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조선식물향명집>(1937)

 국명의 유래

1. "머귀 + 나무",  머귀나무를 한자로 식수유(食茱萸)라고 쓴다. 수유는 운향과 쉬나무를 가리키는데 , 그 열매로 기름을 짜서 호롱불을 켤 수 있으나 먹지는 않는다. 반면 식수유, 머귀나무는 잎 모양은 쉬나무을 닮았지만 그 열매는 약으로 먹을 수 있다. 그러므로 '먹는 쉬나무' 혹은 '약으로 먹이는 쉬나무'란 뜻에서 '먹이쉬나무'로 부르다가 '머기쉬나무'를 거쳐 '머귀나무'가 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오동나무를 옛날에는 머귀나무로 불렀다. 그러나 오동나무와 머귀나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참고 : 박상진<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2. 머귀나무라는 이름은 머귀 또는 머귀남ㄱ이 어원이다. 열매 등을 식용하므로 먹는(먹 + 위) 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한다. 제주 방언을 채록한 것이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분류
   운향과(Rutaceae) 초피나무속(Zanthoxylum)

 개산초 / 머귀나무 / 산초나무 / 왕초피 / 좀머귀나무 / 초피나무 / 민산초나무 / 털초피나무

 

분포|자생지
 
  중국(중남부), 일본(혼슈 이남), 타이완, 필리핀, 한국 | 경북(울릉도), 경남, 전남북, 제주도의 바다 가까운 산지에 자란다.

 

형태
   수형
 낙엽 교목이며, 높이 15m 정도로 자라고, 수관 윗부분이 평평해진다.
   수피   회갈색이며 큰 가시와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다. 오래되면 가시가 돌기처럼 변한다.
   겨울눈  길이 4-8mm의 반구형-구형이며 인편에 털이 없다.
     우상복엽으로 어긋나며 가지 끝에 모여 달린다. 작은잎은 길이 3-8cm의 장타원형-피침형이다. .끝은 꼬리처럼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얕게 둔한 톱니가 있다.
     암수딴그루이며 8-9월에 새가지 끝에서 나온 길이 13-20cm의 산방꽃차례에 황백색의 꽃이 모여 달린다. 꽃받침열편은 길이 0.8mm 정도의 넓은 삼각형이며, 꽃잎은 길이 2.5mm 정도의 장타원형이다. 수꽃의 수술은 5개이고 꽃잎보다 약간 길며, 암술은 퇴화되어 있다. 암꽃의 암술은 3(~4)개의 심피로 갈라져 있다. 암술대는 짧고 암술머리는 원반형이다.
   열매  삭과, 3개의 분과로 분리되며, 11-12월에 황갈색으로 익는다. 분과는 지름 3-5mm의 약간 납작한 구형이다.

 

동정 포인트
 
1. 잎과 작은잎이 왜소한 타입을 좀머귀나무라고 하는데, 머귀나무와 산초나무의 자연 교잡종으로 추정하고 있다.

 

활용

한방에서 잎을 감기와 학질 치료제로 쓴다. 또한 제주에서는 가시 돋힌 가지를 잘라 문설주에 매달아 액막이를 했다.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좀머귀나무의 국내 자생지에 대한 정보는 명확하지 않다.

 

여적

 

2014. 06. 05. 제주도 서귀포 새섬
2014. 05. 17. 전남 완도 상황봉
2008. 08. 09. 제주도 서귀포 돈내코
2018. 05. 21. 제주도 청수곶자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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