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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양치식물

쇠뜨기

by 풀꽃나무광 2014. 4. 11.

쇠뜨기  | 뱀밥, 즌솔

Soe-tteu-gi

Equisetum arvense L.

 

 국명 정보
쇠뜨기*즌솔*뱀밥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국명의 유래
"쇠 + 뜨기" 라는 이름은 쇠와 뜨기의 합성어로, 식용은 하지만 맛이 그다지 좋지 않아 소나 먹을 만한 나물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한다. 봄에 새로 돋는 생식경을 날것으로 먹거나 데쳐서 식용했고 영양경을 베어 가축의 사료로 사용했다. 민간약재로도 사용했다. 다만 규산이나 기타 금속성 성분의 함량이 많기 때문에 다량으로 식용하거나 사료로 사용하지 않는다. 접미사 -뜨기는 촌뜨기, 시골뜨기, 사팔뜨기 등과 같이 부정적 속성을 가진 경우 사용되는 말이므로, 쇠뜨기는 소를 부정적 속성으로 사용한 것으로 이해된다. 즉, 먹거리로 이용은 하지만 소나 먹을 만한 풀이라는 뜻이고 실제로 소가 먹는 풀이기도 했다. 뱀밥이라는 이름은 뱀이 먹는 밥이라는 뜻으로 쇠뜨기와 그 뜻이 비슷하다. 즌솔은 지저분하거 난잡한 소나무라는 뜻으로 영양경의 모양이 소나무를 닮은 것에서 유래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분류
   속새과(Equisetaceae) 속새속(Equisetum)

  개속새 / 개쇠뜨기 / 능수쇠뜨기 / 물속새 / 물쇠뜨기 / 속새 / 쇠뜨기 / 좀속새

 

분포|자생지
 
  온대, 난대 지역 | 전국의 초지, 길가, 밭두렁, 논두렁 등 햇볕이 잘 들며 습기가 있는 곳에 흔하게 잘 자란다.

 

형태
   여러해살이풀
   하록성이다.

   근경   땅 속을 길게 뻗는다.

   영양줄기  생식줄기(포자경)가 나온 이후에 나오고, 길이 10-60cm, 지름 1.5-3.5mm이며, 속이 비어 있고 겉에 6-11개 정도의 능선이 있다. 마디에서 능선과 같은 수의 가지가 윤생하며 다시 갈라지기도 한다. 엽초는 녹색이며 암갈색 치편과 함께 길이가 5mm쯤 되며 치편(마디를 둘러싸고 있는 엽초) 수는 8-10개 정도이다. 

   생식줄기  이른 봄에 영양줄기보다 일찍 나오고 연한 갈색이며, 길이 8-3.5cm 정도이다. 가지를 치지 않고 마디의 엽초는 길이 15mm 정도로 영양줄기의 엽초보다 더 크며 끝에 포자낭수가 생긴다.  포자를 산포한 후에 말라 죽는다.

   포자낭수   장타원형이며 길이 2-4cm로 자루가 있다.
     

동정 포인트
  

 1. 겨울철에는 지상부가 말라 죽고, 줄기가 두 종류로 구성되는 점에서 능수쇠뜨기(북부), 물쇠뜨기(강원 이북)와 비슷하다.    2. 이른 봄철에 먼저 나온 포자낭이 있는 줄기가 포자 방출 후에 일찍 말라 없어지는 반면, 능수쇠뜨기와 물쇠뜨기의 포자낭 줄기는 녹색으로 변하여 광합성을 하는 점에서 구분된다.  3. 중부 이북에 자라는 개쇠뜨기(E. palustre L.)와 비슷하지만, 개쇠뜨기는 포자낭수가 녹색 줄기 끝에 달린다.

 

참고
   국립수목원 <한국식물 도해도감 2. 양치식물>

   한반도생물자원포털

 순천향대학교 신현철 교수 연구팀은 한국산 쇠뜨기속 식물을 망라하여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분류군들의 분류학적 실체와 분포 등에 대해 상세한 분류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다(박현기 외 3인, 2003).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본 분류군은 쇠뜨기류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분류군이며, 분류군내 형태적 변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쇠뜨기는 엽초의 형태와 배열 등의 형질에 의해 다른 분류군과 뚜렷이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마디를 둘러싸고 있는 엽초의 열편을 치편이라고 하는데, 쇠뜨기는 치편의 정단부가 갈색이며, 치편 가장자리의 막질 폭이 0.1mm 이하로서 거의 발달하지 않으며, 지상경의 첫 번째 분지하는 마디에 달리는 엽초의 길이가 가지의 첫 번째마디 사이와 비슷하거나 짧은 특징에 의해 우리나라에 자라는 다른 쇠뜨기 종류들과 뚜렷이 구분된다(박현기 외 3인 2003). 

 

여적

 

 

 

 

 

 

2015. 04. 09. 경기 용인 탄천

 

 

 

 

 

 

2015. 04. 04. 강원 영월

 

 

2008. 04. 19. 송파구 탄천 

 

 

 

 

 2006. 04. 16. 남양주 천마산

 

 

2014. 04. 10. 용인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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