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풀 | 남모시/모시, 남모시풀, 저마(苧麻)
Mo-si-pul
Boehmeria nivea (L.) Gaudich.
○ 국명정보
모시풀(苧麻)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모시 + 풀", 모시풀이라는 이름은 줄기 껍질을 벗겨 만든 실로 모시(苧)를 짜는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만주어에서 모시와 유사한 [musuri]가 있다. 계림유사에는 苧布曰毛施背라는 기록이 있어 송대의 중국 구어로 보는 견해도 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정태현, 도봉섭, 심학진 <조선식물명집 I II>(1949)
○ 분류
쐐기풀과(Urticaceae) 모시풀속(Boehmeria)
개모시풀 / 거북꼬리 / 모시풀 / 섬거북꼬리 / 왕모시풀 / 제주긴잎모시풀 / 제주모시풀 / 좀깨잎나무 / 털긴잎모시풀
○ 분포|자생지
동남아시아 원산,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한국 등에 귀화 | 고려시대에 섬유 작물로 도입되어 전국에서 재배한 것이 야생화되어 전국 민가 근처, 농경지, 숲 가장자리 등에서 자란다.
○ 형태
여러해살이풀
뿌리 나무질이다.
줄기 높이 1-2m, 몇 개의 가지를 치기도 하며 녹색이고 퍼진 잔털이 있다.
잎 어긋나며 난상 원형으로 길이 10-15cm, 폭 6-12cm이다. 잎 끝은 꼬리처럼 길고 뾰족하며 밑부분은 둔하거나 둥글고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가 있다. 앞면은 짙은 녹색이며 털이 약간 있고 뒷면은 솜털이 밀생하여 흰색을 띤다. 잎자루와 잎맥 위에 퍼진 털이 있다.
꽃 7-8월에 암수한포기로 피는데, 수꽃차례는 원줄기 아래쪽에 달리고, 암꽃차례는 원줄기 위쪽에 달린다. 수꽃은 황백색이다. 화피와 수술이 4개다. 암꽃은 연한 녹색이고 통 모양의 화피에 싸이고 여러 개의 꽃이 모여 둥글게 된다.
열매 수과, 타원형이며 길이 1mm쯤이다. 여러 개가 함께 붙어 있다. 9-11월에 익는다.
○ 동정 포인트
1. 섬모시풀[B. nivea (L.) Gaudich. var. tenacissima (Gaudich.) Miq.]에 비해 가지와 잎자루에 거친 털이 밀생하고 잎이 난형이므로 구분된다.
2. 섬모시풀의 원추화서는 짧은 수상화서로 구성되는데 비해 모시풀의 원추화서는 두상화서로 구성되므로 구분된다.
▩ 모시풀 : 섬모시풀
모시풀 | 섬모시풀 | |
잎 모양 | 광난형 | 난형 내지 타원형 |
턱잎 | 선형, 이생 | 피침형, 기부에서 합생 |
털 | 開出毛 | 伏毛 또는 斜狀毛 |
▩ 모시풀속 검색표 쐐기풀과 모시풀속의 동정은 쉽지 않다. 잎의 모양에 변이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개모시풀과 왜모시풀은 둘 다 잎은 마주나기 하지만 잎의 모양은 비슷해서 어렵다. 확실한 것은 화서를 봐야 알 수 있다. 이상태 <한국식물검색집>은 이렇다. 1. 잎은 어긋난다. 2. 가지와 엽병은 퍼진 잔털 밀생, 잎은 난상 원형, 원추화서는 두상화서로 구성------------모시풀 2. 가지와 엽병은 짧은 누운털 밀생, 잎은 광난형, 원추화서는 짧은 수상화서로 구성-----------섬모시풀 1. 잎은 마주난다. 3. 잎은 장상, 결각이 없다. 화서는 가지를 치지 않는다. 4. 잎은 끝이 3개로 깊게 갈라진다.--------------------------------------------거북꼬리 4. 잎은 끝이 갈라지지 않는다. 5. 거치의 아랫변이 윗변의 1/2이상이다. 긴 엽두의 꼬리는 엽신의 1/2 정도이다.-----좀깨잎나무 5. 거치의 아랫변이 윗변의 1/2이하이다. 긴 엽두의 꼬리는 엽신의 1/3 이하이다 6. 잎 양면에 털이 적다. 암꽃 화통 상부에 유모------------------------------긴잎모시풀 6. 잎 양면에 털이 많다. 암꽃 화통 전체의 면에 유모 7. 잎은 심장저, 거치는 비슷한 크기이다.--------------------------------왕모시풀 7. 잎은 원저, 거치는 서로 다른 크기이다. 흔히 잎 끝은 중거치---------------왜모시풀 3. 잎은 장상, 결각이 있다. 화서는 가지를 친다.------------------------------------개모시풀 |
○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http://www.nibr.go.kr/species/home/species/spc01001m.jsp?cls_id=51471&show_cls_nm_gbn=kr
※가장 오래된 섬유작물의 하나로 중국에서는 3,000년 전부터 재배된 기록이 있다. 유럽과 북아메리카에는 18세기 초에 도입되었다. 종 내 다양한 변이를 보이며, 이들은 크게 2개의 변종으로 나뉜다. 하나는 줄기에 털이 많고 턱잎이 떨어져 있으며, 잎의 배축면에 흰색이나 회색의 가늘고 긴 털이 밀생하는 var. nivea이고, 다른 하나는 줄기에 털이 많지 않으며 턱잎이 부분적으로 유합되고 잎의 배축면에 흰색 털이 듬성하게 나는 var. tenacissima이다.
○ 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