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솜대(1) | 지장보살, 왕지장보살, 솜대/왕솜대, 녹약, 큰솜죽대
Pul-som-dae
Smilacina japonica A.Gray
○ 국명정보
풀솜대 : 대한식물도감 (이창복, 1980)
솜대 : 정태현, 도봉섭, 심학진 <조선식물명집 I II>(1949)
솜죽대 : 정태현, 도상봉,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풀 + 솜대" 풀솜대라는 이름은 죽대를 닮았지만 털이 많은 초본성 식물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한다. 같은 속에 민솜대, 자주솜대라는 이름이 있는 것에 비추어 풀솜대는 풀과 솜대의 합성어로 볼 수 있다. 풀은 초본성 식물이라는 뜻이고, 솜대는 <조선식물향명집>에 기록된 솜죽대라는 이름을 고려할 때 죽대를 닮았는데 줄기와 잎 등에 철이 많다는 뜻으로 보인다. 조선식물명집에서는 솜죽대를 솜대로 개칭한다. 그런데 솜대는 대나무 종류인 벼과의 솜대와 혼동되는 문제가 있어서 대한식물도감에 기록된 풀솜대가 추천명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역에 따라 지장보살이라고도 하는데 식물체에서 나는 향기가 절에서 사용하는 향과 비슷한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백합과(Liliaceae) 솜대속(Smilacina)
자주솜대 / 연두솜대 / 민솜대 / 풀솜대 / 황금솜대 / 왕솜대 / 세잎솜대
○ 분포|자생지
일본, 만주, 중국, 아무르, 우수리, 한국 | 전국 산지의 숲 속에 난다.
○ 형태
여러해살이풀
근경 옆으로 뻗고 마디에서 많은 실한 뿌리를 내린다.
줄기 곧추서고 상반부는 비스듬히 벋으며 높이 20~60㎝이고 중부 이상에 퍼진 털이 많으며 하부는 백색 막질의 엽초로 싸여 있다.
잎 호생하고 5~7개가 2열로 나며 장타원형,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길이 6~13㎝, 너비 2~5㎝이다. 잎 끝은 뾰족하며 밑은 둥글고 짧은 엽병이 있으며 평행맥이 분명하고 양면, 특히 뒷면 맥 위에 털이 많다.
꽃 5~7월에 백색으로 피고 복총상화서로 달린다. 소화경은 길이 2~3㎜이고 화서에 퍼진 털이 많다. 화피편은 6개이고 장타원형으로 길이 3~4㎜이며 끝이 둔하다. 수술은 6개로 화피보다 짧다.
열매 장과, 구형으로 붉게 익는다.
○ 동정 포인트
1. 자주솜대(Smilacina bicolor Nakai)에 비해서 전체에 털이 많고, 꽃은 흰색, 봄에 피며, 꽃차례는 더욱 많이 갈라지므로 구분된다.
2. 이 종은 민솜대(북부지방)에 비해 잎에 엽병이 있다.
3. 전체적으로 털이 많은 점에서 자주솜대(남부 이북, 높은 산지)를 비롯하여 털이 없거나 거의 없는 속 내 모든 종들과 구별된다.
4. 꽃은 줄기 끝의 겹총상꽃차례에 흰색으로 피는 점에서 연녹색(후에 자주색으로 변함)으로 피는 자주솜대와 구별된다.
○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https://www.nibr.go.kr/species/home/species/spc01001m.jsp?cls_id=52435&show_all_tab=Y&show_cls_nm_gbn=kr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 여적
-꽃대에 솜털이 많아 소천지에서 만난 민솜대와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