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나무 | 회나무, 괴나무, 홰나무, 槐木
Hoe-hwa-na-mu
Sophora japonica L.
재배식물
○ 국명정보
회화나무 : 대한식물도감 (이창복, 1980)
○ 국명의 유래
1. "회화 + 나무" 회화나무라는 이름은 한자명 槐花(괴화)를 중국 음으로 읽은 회화(또는 홰화)에 나무를 추가해 만들어졌다. 중국 주나라에서는 관직을 이 나무에 비유해 삼공(三公)을 삼괴(三槐)라 불렀는데, 이러한 문화가 우리나라에도 전래되어 정원수로 활용했으며, 꽃, 가지, 열매, 나무껍질, 뿌리 등을 약재로 사용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중국 원산으로 한자로는 괴(槐) 또는 괴수(槐樹)라고 쓰고 그 꽃을 괴화(槐花)라 한다. 괴화의 중국 발은 '화이화'가 변하여 회화나무가 된 것으로 추정한다. 회화나무를 홰나무라고도 하는데 역시 槐의 중국 발음 '화이'에서 온 것으로 추정한다. 회화나무는 가지를 자유롭게 뻗어 학자의 기개를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어 선비가 사는 마을 어귀, 사원, 사당, 궁궐 등에 심으며 학자수(學者樹)라고도 부른다. 참고 : 박상진 <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3. 중국명은 괴(槐 huai, 홰나무)이며 國槐라는 별칭이 따로 있을 정도로 중국인들은 회화나무를 애호한다. 국명은 중국명 '화이나무' 또는 '槐花나무'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회화나무를 마당에 심으면 그 집안에서 큰 학자나 인물이 난다고 하여 예전에는 '학자목'이라 부르기도 했다. 우리나라 궁궐이나 서원에 회화나무 노거수가 많은 것도 이와 연관이 있거나 모화사상에 기인할 것으로 여겨진다.
○ 분류
콩과(Fabaceae) 고삼속(Sophora)
고삼 / 개느삼 / 회화나무
○ 분포|자생지
중국 원산 | 정원수, 가로수로 전국에 식재한다.
※한국과 일본 문헌에는 중국 원산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중국 식물지에는 한국과 일본 원산으로 되어 있어 자생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수종이다.
○ 형태
수형 낙엽교목이며 높이 25m 정도 자란다.
잎 어긋나며 4-7쌍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우상복엽이다. 작은잎은 길이 2.5-6cm의 장난형 또는 난형이며, 뒷면은 흰빛이 돌고 짧은 털이 있다.
꽃 7-8월에 길이 30cm 정도의 원추꽃차례에 황백색의 양성화가 모여 달린다. 꽃받침은 4mm 정도이며 바깥면에 털이 있다. 수술은 10개이며 자방엔 털이 없다.
열매/종자 협과 열매는 길이 3-7cm의 염주상 장타원형이며 10-11월에 익어서 봄철까지 달려 있다. 열매의 껍질은 육질이며 익어도 벌어지지 않는다. 종자는 길이 7-9mm의 난형이며 황록색-검은색을 띤다.
○ 참고
○ 여적
▩해미 읍성의 회화나무, 천주교 박해의 산 증인 |
-감옥 입구서 서 있던 수령 300년 노거목. 이 나무의 가지에 천주교 신자들의 머리채를 매달아 고문하였다.
그 흔적으로 철사줄이 달려 있다.
▽ 회화나무 종자 -직박구리 녀석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이 나무에 매달려 있어서 뭔가 하고 유심히 보았더니 이 나무의 종자를 따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