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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노간주나무

by 풀꽃나무광 2016. 2. 1.

노간주나무 | 노가주나무, 노가지나무(북한명), 노간주향

No-gan-ju-na-mu

Juniperus rigida Siebold & Zucc.

 

○ 국명정보

노간주나무 :  대한식물도감 (이창복, 1980)

노가주나무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1. "노간주 + 나무", 노간주나무라는 이름은 한자어 노가자목(老柯子木)에 어원을 두고 있으며, 늙은 가지를 가진 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한다. 가지가 질겨 소코뚜레, 도리깨날, 도낏자루 등을 만들며 열매를 약용했다. 老柯子木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한자명이다. 민간에서 부르던 것을 소리나는 대로 음차하여 표기한 것이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노간주 + 나무",  원래의 이름은 "노가(老柯)나무"였다. 그 열매를 두송주나 약으로 쓰는데 노가자(老柯子)라 했다. 노가자가 오늘에 와서 부르기 쉽게 노간주로 바뀌고 여기에 나무가 붙어서 '노가자나무>노간주나무'가 된 것으로 '늙은 가지를 가진 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한다. 출전:박상진<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분류
  구과식물문(Pinophyta)>구과식물강(Pinopsida)>구과목(Pinales)>측백나무과(Cupressaceae)>향나무속(Juniperus)  

섬향나무 / 노간주나무 / 눈향나무 / 해변노간주 / 향나무

 

분포|자생지
 
  중국(중북부), 일본(혼슈 이남), 러시아(동부), 한국 | 전국의 건조한 산지 및 풀밭, 암석지에 자란다.

 

형태
   수형
 상록 침엽 소교목 또는 관목이며 높이 10m, 지름 40-50cm 정도까지 자란다. 수형은 피라미드형이다.
   수피   적갈색이며 세로로 얇게 갈라져 긴 조작으로 떨어진다. 오래된 가지는 아래로 처진다.
     길이 1.2-2cm의 침형이며 흔히 3개씩 돌려난다. 표면에 백색의 좁은 홈이 있으며, 잎의 횡단면은 V자 모양이다.
   구화수  암수딴그루(간혹 암수한그루)이며 4월에 2년지의 잎겨드랑이에 구화수가 달린다. 수구화수는 길이 3-5mm의 타원형 또는 아원형이며 황갈색이다. 암구화수는 녹색이며 3개의 인편이 있다.
   열매/종자  구화는 지름 6-9mm의 구형이며 장과상이다. 열매는 이듬해 가을에 남청색-흑색으로 익고 표면에 4-5mm의 타원형 종자가 2-3개씩 들어 있다.

 

동정 포인트
 
 1. 대부분의 향나무속 식물은 잎이 비늘 모양의 인엽과 바늘 모양의 침엽, 두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본 분류군은 바늘 모양의 잎만 지니고 있다. 함경도의 고산지대에 자라는 곱향나무(Juniperus sibirica Burgsd.)도 바늘잎만 지니고 있다. 이 분류군을 제외하면 남한의 산지에서 볼 수 있는 바늘잎만 가지고 있는 향나무류는 노간주나무이다.       

  2. 경기도(백령도)와 전북(어청도)의 해변가에서 줄기가 땅에 누워 자라는 것을 해변노간주(Juniperus rigida Siebold & Zucc. var. conferta (Parl.) Patschke)라고 하며 노간주나무와 다른 변종으로 분류한다(Flora of Korea Editorial Committee, 2007).

 

활용 -목재와 가지가 유연하며 물에 잘 썩지 않아 소코뚜레 등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  -열매는 이뇨제 성분이 있어 약으로 쓴다. 목재는 조각재로 쓰이며 건축재나 울타리를 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여적

2007. 08. 19. 강원 설악산(진달래 촬영)
2007. 08. 19. 강원 설악산
2021. 08. 06. 강원 속초 설악산
2007. 07. 15. 강원 동해 석병산

 

2019. 04. 12. 충남 태안 몽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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