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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가문비나무

by 풀꽃나무광 2016. 1. 31.

가문비나무 | 가문비, 감비, 흑피목(黑皮木), 중국명 卵果鱼鳞云杉 [yu lin yun shan]

Ga-mun-bi-na-mu

Picea jezoensis (Siebold & Zucc.) Carrière

 

국명정보

  가문비 : 조선식물향명집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1937)

 가문비나무 : 이시도야, 정태현 : <조선산림수목감요>(일본어)(1923)

 

국명의 유래

1.  "가문 + 비나무", 가문비나무라는 이름은 가문과 비와 나무의 합성어로, 북한 방언을 채록한 것이다. 당시 북한에서는 가문비나무와 종비나무가 혼용되었던 점에 비추어 비는 비자나무(榧)의 뜻이고 가문은 나무껍질이 검은빛을 띠는 점에 비추어 검은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즉 가문비나무는 나무껍질이 거북 등딱지 모양으로 갈라지면서 검은빛을 띠고 잎이 비자나무처럼 뾰족한 바늘잎을 이루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추정한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나무의 수피가 검은 갈색의 비늘 모양이어서 '검은 피나무'에서 '검은피>가문비'로 변한 것으로 짐작된다. 참고 : 박상진 <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분류
 구과식물문(Pinophyta)>구과식물강(Pinopsida)>구과목(Pinales)>소나무과(Pinaceae)>가문비나무아과(Piceoideae)>가문비나무속(Picea)

 가문비나무 / 독일가문비나무 / 종비나무 / 풍산가문비나무

 

분포|자생지
 
  중국(동북부), 일본(홋카이도), 러시아(동부), 한국 | 전남(지리산), 전북(덕유산), 강원도(계방산), 이북의 산지 능선 및 정상부에 자란다.

 

형태
   수형
 상록 침엽 교목이며 높이 50m, 지름 1.5m 정도까지 자란다.
   수피  어두운 회갈색-회갈색이고 거칠며, 오래되면 인편상으로 불규칙하게 벗겨진다. 어린가지는 누른빛이 돌며 털이 없다.
   겨울눈  회갈색의 원추상이며 간혹 겉에 수지가 배어나온다.
     길이 1-2cm의 평형한 선형이며, 끝이 뾰족하지만 간혹 2갈래로 갈라지기도 한다. 표면 주맥 양쪽에 백색의 기공선이 있고 뒷면은 회녹색을 띤다. 
   구화수  암수한그루이며 수분기는 4-5월이다. 수구화수는 길이 1.5-3.5cm의 원통형이며 연한 갈색이다. 암구화수는 길이 2-3cm의 타원형이며 녹색 또는 자갈색-적갈색을 띤다.
   열매/종자  구과는 길이 3-7cm의 원통형 또는 좁은 난형이며 황록색-적갈색을 띤다. 실편은 길이 1.2cm 정도의 마름모형 또는 난상 타우너형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종자는 길이 3mm 정도의 난형이며, 길이 4-6mm의 장타원상 날개가 있다.

 

동정 포인트
 
1. 지리산, 덕유산 주능선에 구상나무와 혼생하는 탓에 수형이 서로 비슷해서 혼동할 수 있지만 가문비나무는 열매가 아래를 향해 달리고 대개 잎끝이 갈라지지 않는 특징으로 구상나무와 쉽게 구별된다.

가문비나무 세밀화

 

 

출전 http://www.efloras.org/florataxon.aspx?flora_id=2&taxon_id=200005301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여적

2006년8월2~3일 지리산
2007년7월23일 백두산 오십령~우슬린
2006년5월7일 물향기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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