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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오리나무

by 풀꽃나무광 2014. 11. 20.

오리나무 | 오리목

O-ri-na-mu

Alnus japonica (Thunb.) Steud.

 

○ 국명정보
오리나무, 오리목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국명의 유래 
1. "오리 + 나무", 나무껍질이 세로로 잘게 잘라지는 모양이나 염색제로 사용할 때 나무껍질을 잘게 쪼개어 사용하는 것을 실, 나무, 대 따위의 가늘고 긴 조각을 뜻하는 '오리'에 빗대어 붙여진 것으로 추정한다. 예로부터 나무껍질과 열매를 갈색 또는 붉은색을 내는 염색제로 사용했다. 참고 :  조선박물연구회 <조선삼림식물도설>(1943),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우리 주변에 흔했던 나무로 오리목(五里木)이라 불렀다. 대체로 5리마다 자라고 있어서 길손의 이정표로 오리나무라고 불렀다.  참고 : 박상진 <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국명의 유래

   길가의 이정표를 삼기 위해 5리마다 한 그루씩 심는 나무라는 뜻의 오리목(五里木)에서 유래했다.

 

분류
   자작나무과(Betulaceae) 오리나무속(Alnus)

  덤불오리나무 / 두메오리나무 / 물오리나무 / 사방오리 /  설령오리나무 / 오리나무 / 잔털오리나무 / 좀사방오리 / 왕사방오리 / 함북오리나무

 

분포|자생지
 
  중국(중부-동북부), 러시아, 일본, 타이완, 한국 |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야산 습한 곳에 자란다.

 

형태
   수형
 낙엽 교목이며 높이 10-20m, 지름 60cm 정도로 자란다.
   수피   회갈색이며 평활하지만, 오래되면 불규칙하게 얇은 조각으로 떨어진다.
   겨울눈  길이 3-8mm의 장타원형이며 길이 4-6mm의 굵은 자루가 있다.
     길이 4-14cm의 난상 장타원형 또는 도란상 피침형이다.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넓은 쐐기형이며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잔톱니가 있다. 표면에는 털이 없으며 뒷면 아래쪽 맥 위에 적갈색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1.5-4cm이다.
     암수한그루이며, 꽃은 2-3월에 잎이 나기 전에 핀다. 수꽃차례는 길이 4-7cm이며 가지 끝에서 아래로 드리운다. 암꽃차례는 길이 1-1.5cm이며 수꽃차례 아라쪽에서 위를 향해 곧추 달린다.
   열매  과수는 길이 1.5-2cm의 난상 타원형이며 9-10월에 익는다. 소견과는 길이 3-4mm의 도란상이며 종이질의 미약한 날개가 있다.

 

동정 포인트
 
1. 사방오리나무에 비해 잎의 측맥이 7-11쌍이며 겨울눈에 자루가 있는 것이 다른점이다.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 딸기, 줄딸기 등 장미과 식물 잎, 때로는 오리나무 잎을 먹이식물로 하는 곤충 => 북방거위벌레 성충과 애벌레

  ▩ 물감의 재료로 사용된 오리나무
- 붉은색 물감-오리나무를 베어 일정한 크기로 잘라 물에 삶으면 붉은색 물감이 나온다. 그래서 오리나무를 붉은색 버드나무라는 뜻으로 赤楊木이라고도 한다.
- 다갈색 물감-나무 껍질을 물에 우려낸다.
-검은색 물감-아직 여물지 않은 오리나무 열매를 개흙에 섞는다.
※물오리나무를 물갬나무라고도 한다. 대한식물도감에서는 물오리나무를 물갬나무라고 했는데 '물갬나무'가 '물감나무'에서 온 것이 아닐까 싶다.

 

여적

2012. 06. 01. 경기 구리시 동구릉
2014. 08. 27. 서울 도봉 북한산
2015. 05. 20. 전남 완도
2015. 11. 06. 서울 아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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