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오리 | 사방오리나무
Sa-bang-o-ri-na-mu
Alnus firma Siebold & Zucc.
○ 국명정보
사방오리 : 한국수목도감 (이창복, 1966)
사방오리나무 : 한국농식물자원명감 (안학수, 이춘녕, 박수현, 1982)
○ 국명의 유래
"사방 + 오리나무"의 합성어이다. '산에서 흙, 모래, 자갈 따위가 비나 바람에 씻기어 무너져서 떠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하여, 곧 사방(沙防/砂防)을 위해 심은 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일제강점기 황폐한 민둥산을 복구하기 위하여 사방공사를 할 때 일본에서 들여온 이 나무를 심었다. 참고 : 박상진 <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 분류
자작나무과(Betulaceae) 오리나무속(Alnus)
덤불오리나무 / 두메오리나무 / 물오리나무 / 사방오리 / 설령오리나무 / 오리나무 / 잔털오리나무 / 좀사방오리 / 왕사방오리 / 함북오리나무
○ 분포|자생지
일본(혼슈 이남) 원산 | 주로 전북, 경북 이남의 산지에 사방용으로 식재한다.
○ 형태
수형 낙엽 교목이며 높이 8-15m, 지름 30cm 정도로 자란다.
수피 회갈색이며 어린나무는 평활하지만 오래되면 두꺼운 조각으로 불규칙하게 떨어진다.
겨울눈 길이 1-1.5cm의 피침형이며 3-4개의 광택이 나는 인편으로 덮여 있다.
잎 어긋나며 4-10cm의 좁은 난형이다.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겹톱니가 있다. 뒷면의 맥 위에는 누운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7-12mm이다.
측맥은 13-17개이다.
꽃 암수한그루이며, 꽃은 3-4월에 잎이 나기 전에 핀다. 수꽃차례는 길이 4-6cm이며 가지 끝에서 2-3개씩 드리운다. 암꽃차례는 짧은 자루가 있으며 수꽃차례 아래쪽에서 1-2개가 위를 향해 달린다.
열매 과수는 길이 1.5-2cm의 넓은 타원상이며 10-12월에 익는다. 소견과는 길이 3.5-4mm의 장타원상이며 윗부분에는 암술대의 흔적이 남고 가장자리에는 막질의 날개가 있다.
○ 동정 포인트
1. 오리나무에 비해 겨울눈에 자루가 없으며 잎의 측맥 수가 많은 것이 다른점이다.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오리나무속의 식물은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 뿌리에서 질소고정균과 공생을 하여 대기 중의 질소를 토양에 고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리나무류의 단풍이 늦게 드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 여적
-가지의 아래쪽에는 작년의 과수가 그대로 달려 있다.
-사방오리는 측맥이 13-17쌍으로 좀사방오리(20-26개)보다 적다.
-가지의 위쪽에 달린 것이 암꽃차례, 아래쪽에 아래로 드리운 것이 수꽃차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