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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나도민들레(3)

by 풀꽃나무광 2023. 5. 1.

나도민들레(3) |

Na-do-min-deul-re

Crepis tectorum L.

귀화식물


 국명정보
나도민들레 : 이유미, 박수현, 정재맨 "한국미기록 귀화식물"(한국식물분류학회지 2005, 9월호)

○ 국명의 유래 
"나도 + 민들레", 나도민들레라는 이름은 두상화서가 민들레와 유사하지만 키가 20-100cm까지 자라고, 여름에 꽃이 피며, 줄기에 잎이 나는 등 민들레와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분류
 국화과(Asteraceae)>엉겅퀴아과(Carduoideae)>치커리족(Cichorieae)>나도민들레속(Crepis)
나도민들레

 

 분포|자생지
 
  유럽 원산 | 강원 평창 진부리에서 계속 번져나가고 있다.

 

 형태
   한해살이풀  
   줄기  높이 20-100cm이며 7-8개의 모서리와 백색 털이 있다.
     근생엽은 길이 10-15cm이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기부에 잎자루가 있다. 경생엽은 어긋나고 위로 갈수록 작아지며 기부가 줄기를 감싸고 가장자리는 전연이다.
     7-8월에 피며 황색이며 지름 20mm 정도인 두화는 설상화로만 이루어지며 2-20개가 산방상으로 화서를 이룬다. 총포는 길이 7-9mm로 총포편은 2줄로 배열되며 외총포면은 내총포편보다 짧다. 총포면 등쪽 중륵에 길이 1mm 미만의 흑색 선모와 백색 압축모가 있으며 안쪽에는 백색 단모가 산생한다. 

   열매  수과, 관모는 백색이고 과체는 적갈색이다.
 

 동정 포인트
  
1. 나도민들레속 식물은 상처를 내면 유액이 나오고 설상화로만 이루어진다. 총포편의 등쪽 중륵에 1mm 미만의 흑색 선모와 백색 압축모가 있으며 안쪽에는 백색 단모가 산생한다.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박수현 <한국의 귀화식물>

 

 여적

 꽃동무들과 서울숲에 만나 작은잎물통이를 찾아보았다. 최근 미기록종인데 서울숲에서 봤다는 정보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넓은 공간 어디서 그걸 찾을 수 있으랴. 결국 찾지 못하고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나오다가 화단 인도 가장자리에서 노랗게 핀 국화과를 만났다. 얼핏 보기엔 솜망망이 종류인가 생각하고 카메라에 담았다. 눈여겨 살펴보니 솜방망이류는 아니다. 조밥나물인가 생각해 봤지만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고 잎 모양도 다르다. 언젠가 인제 도로가에서 본 유럽조밥나물을 다시 뒤져봤지만 줄기에 난 털이 달라 아니다. 언젠가 백두산 탐사 때 중국, 내몽고 등에서 만나 정리한 나도민들에가 가장 유력하다. 확신이 없어서 인디카 질문방에 올려 자문을 구했다. 며칠이 지나도 답이 없더니 어제 여왕벌과 다른 분의 답이 왔다. 나도민들레 같다고.
내가 제대로 동정한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강원도 진부령에 많이 퍼져 있다고 한다. 종자에 갓털이 달려서 바람타고 멀리까지 이동할 수 있다. 어떻게 예까지 그것도 씨 하나가 날아와 안착했을까. 이게 결실해서 씨를 날리면 내년에는 상당히 많이 퍼져 나가겠지.

2023. 04. 25. 서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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