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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류

길앞잡이

by 풀꽃나무광 2023. 4. 28.

길앞잡이

Gil-ap-jap-i

Cicindela (Sophiodela) chinensis De Geer, 1774 | 이명 Cicindela (Sophiodela) chinensis flammifera

 

 분류체계

Arthropoda 절지동물문 > Insecta 곤충강 > Coleoptera 딱정벌레목 > Carabidae 딱정벌레과 > Cicindela 길앞잡이속 > Sophiodela

강변길앞장이, 개야길앞잡이, 극동길앞잡이, 깔따구길앞잡이, 꼬마길앞잡이, 닻무늬길앞잡이, 뜰길앞잡이, 무녀길앞잡이, 바다흰테길앞잡이, 백제흰테길앞잡이, 산길앞잡이, 쇠길앞잡이, 아이누길앞잡이, 좀길앞잡이, 주홍길앞잡이, 참길앞잡이, 참뜰길앞잡이, 큰무늬길앞잡이, 화홍깔따구길앞잡이, 흰테길앞잡이

 

 분포

일본, 중국 | 한반도 내륙에 분포한다.

 

 개요

낮에 활동하며, 맨땅이 드러난 산길이나 밭 주변에서 사는 흔한 곤충이다. 사람이 걸어갈 때 앞으로 날아가 앉으므로 꼭 길 안내하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길앞잡이가 놀라 달아난 것이다. 겹눈과 큰턱이 발달하고 날카롭게 생겨 다른 곤충을 잡아먹는 육식성 곤충이다. 다리는 길어 잘 걸어 다니며, 속날개는 발달하여 비행을 잘한다. 생김새가 화려하여 딱정벌레목 중에서도 예쁜 곤충에 속하며, 예전에는 ‘비단’이라는 말을 앞에 붙인 적이 있다.

 

형태

몸길이 18~20mm이다. 몸은 금속성 광택이 강한 청록색과 붉은색을 나타내는데, 딱지날개에는 4개의 커다란 남색 점무늬가 있는데, 앞쪽 2개는 작고 뒤쪽은 크다. 뒤쪽의 점무늬 중간에는 상아색의 파상형 무늬가 있으며, 끝부분에는 둥근 상아색 점무늬가 있다. 윗입술은 앞쪽으로 돌출하였고 중앙이 세로로 강하게 융기하였으며 전연은 5개의 돌기를 가진다. 후흉측판에는 흰 강모가 있으며, 복부에는 가는 털이 나 있다.

 

생태

8월에서 이듬해 6월까지 연 1회 발생하며, 길가에 잘 앉는 파리, 개미, 반날개 등 작은 곤충을 사냥하며 살아간다.

애벌레는 땅속에 굴을 파고 들어간 뒤 갈고리 같은 다리를 벽에 걸고 지낸다. 어른벌레처럼 육식성으로, 먹잇감이 자신의 굴 옆으로 지나가면 작은 진동을 감지하여 재빨리 나와 잡은 후 굴로 끌고 들어간다.

 

 참고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여적

꽃을 보려고 서오릉에 갔다. 꽃이 핀 식물들이 별로 다양하지 않다. 각시붓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어 찍고 옆에 은방울꽃이 핀 것이 처음 보인다. 종자로 번식하기 보다는 뿌리줄기가 뻗어서 보통 군락을 이루어 자란다. 철이 일러 몇 군락을 만났지만 꽃이 피지 않았는데 이곳은 2-3개체가 꽃이 좋게 피어 있다. 사진을 찍고 나오는데 여러 마리 곤충이 튀어 날아올라 몇 걸음 앞에 앉는다. 언젠가 들어본 적이 있는 길앞잡이인가 보다 생각하고 사진에 담으려는데 싫은지 찍기도 전에 훌쩍 날아가 버린다. 몇 번을 놓치고 겨우 한 마리가 날 찍어 주세요 하고 잠자코 앉아 있어 몇 컷을 담았다. 자료를 검색해 보니 길앞잡이가 틀림없다. 길앞잘이 노릇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은 먹을 것을 찾아 다니는데 사람의 발걸음에 놀라 달아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옆으로 가거나 하지 않고 내 가는 길 앞쪽을 날아가 앉는지 모를 일이다.꽃 내 가는 데 길라잡이가 되려고 하는 것처럼.

2023. 04. 28. 경기 고양 서오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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