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괭이밥(3) |
Deul-gwaeng-i-bap
Oxalis dillenii Jacq.
귀화식물
○ 분류
괭이밥과(Oxalidaceae) 괭이밥속(Oxalis)
애기괭이밥 / 자주애기괭이밥 / 붉은자주애기괭이밥 / 덩이괭이밥 / 꽃괭이밥 / 괭이밥 / 들괭이밥 / 자주괭이밥 / 큰괭이밥 / 선괭이밥 / 우산잎괭이밥 / 붉은괭이밥
○ 분포|자생지
북아메리카 원산, 미국에 분포, 일본에 귀화 | 강원도 강릉시와 양양군, 인천시 경서동, 전라남도 고흥군과 신안군, 완도군 등 우리나라 거의 전역의 길가에 인접한 빈터 등에서 자란다.
○ 형태
생활형 여러해살이풀
뿌리
줄기 높이는 10−25 cm이고, 기부에서 2−8개의 줄기가 나오며, 전체적으로 연모가 있다. 줄기의 지름은 2 mm 정도이고, 곧추 자란다.
잎 어긋나며, 잎자루가 있다. 잎자루는 1−4 cm 정도로 섬모가 있다. 잎은 3출겹잎이 며, 작은잎은 도심장형으로 잎자루가 없고, 밑부분에 섬모가 있다. 작은잎의 길이와 너비는 1.5 cm 내외이다.
꽃 5−11월에 황색으로 피며, 산형꽃차례에 1−6개씩 모여 달린다. 꽃자루는 1−10 cm로서 연모로 덮인다. 산형꽃차례의 중심에 작은 선형의 꽃싸개잎이 달리고, 꽃싸개잎의 길이는 3−4 mm이다. 작은꽃자루는 화기에는 직립하지만 결실기에 옆으로 퍼지거나 아래를 향해 굽으며, 길이는 약 2 cm로 누운털이 있다. 화관은 5개의 열편으로 깊게 나뉘고, 화피열편은 타원형으로 길이 5−12 mm, 너비 6 mm이다. 10개의 수술이 씨방을 둘러싸며, 수술대는 연한 황색으로 털이 있고, 길이는 5 mm이다. 씨방은 5실이다. 암술대는 털이 있으며, 길이는3 mm이다. 꽃받침잎은 5개로 뚜렷하고, 녹색이며, 예두이고, 연모가 있으며, 긴타원형 또는 선상 긴타원형으로 길이는 6 mm, 너비는 2 mm이다.
열매 직립하고, 원기둥 모양의 삭과이며, 연모가 있고, 길이는 2.5 cm이며, 갈색의 많은 종자가 들어있다. 종자는 렌즈형이고, 흰색의 능선이 있다.
○ 동정 포인트
1. 들괭이밥은 꽆자루와 작은꽃자루에 누운 부드러운털이 밀집하며, 종자에 색의 능선이 있다는 형태적 특징으로 속내 근연종인 괭이밥, 선괭이밥과 구분된다.
2. 들괭이밥은 포복성 줄기가 짧거나 거의 없이 곧추 자라며 줄기가 2mm 정도로 굵고 잎은 거의 돌려난다.
3. 들괭이밥은 결실기에 꽃자루가 옆으로 퍼지거나 아래 방향으로 심하게 굽는 것이 특징이다.
4. 들괭이밥이 전국에 매우 흔하게 분포하는 반면 선괭이밥은 드물게 관찰된다.
▩ 들괭이밥(좌) : 선괭이밥(우) 줄기의 털
출전 https://gobotany.nativeplanttrust.org/species/oxalis/dillenii/
▩ 괭이밥 종류 종자 대조
괭이밥 | 선괭이밥 | 들괭이밥 |
▩ 괭이밥속 검색표 1. 알뿌리가 있다. 2. 땅속에 덩이줄기가 있다 ·· -----------------------------덩이괭이밥 O. articulata 2. 땅속에 다수의 비늘줄기가 있다 ······ ---------------------자주괭이밥 O. corymbosa 1. 알뿌리가 없이 지상부의 줄기 혹은 포복성 지하경이 발달한다. 3. 꽃은 뿌리 혹은 잎다발에서 나오며, 꽃은 흰색이다. 4. 지하경의 두께는 3 mm 이하이고, 소엽은 도심장형이다 ··---· 애기괭이밥 O. acetosella 4. 지하경의 두께는 5 mm 이상이고, 소엽은 도삼각형이다 ···---· 큰괭이밥 O. obtriangulata 3. 꽃은 흔히 엽액에서 나오며, 꽃은 노란색이다. 5. 화경과 소화경에 강모가 밀집하며, 종자의 능선은 흰색이다------ · 들괭이밥 O. dillenii 5. 화경과 소화경에 융모가 있으며, 종자의 능선은 갈색이거나 드물게 흰빛을 띤다. 6. 줄기는 포복하며, 탁엽은 형태가 뚜렷하고, 장타원형이다 ···· ----괭이밥 O. corniculata 6. 줄기는 직립하며, 탁엽은 퇴화되거나 매우 축소되었다 ···· -------선괭이밥 O. stricta *분류학회지 Korean J. Pl. Taxon. 46(3): 331−335 (2016) |
※전문 학술지에 실린 논문치고는 기본적인 용어조차 구분 없이 사용하고 있으니 부끄러운 일이다. 기재문에는 화경과 소화경에 연모가 있다고 하고 검색표에서는 강모라 하였으니 어찌할고! 실제 꽃자루와 작은꽃자루에는 위쪽으로 누운 연모가 많이 나 있다.
○ 참고
국내에서는 인천시 경서동 내 들괭이밥의 분포지는 길가에 인접한 빈터로 마디풀, 깨풀(Acalypha australis L.), 애기땅빈대(Euphorbia supina Raf.), 애기메꽃(Calystegia hederacea Wall.), 꽃마리[Trigonotis peduncularis (Trevis.) Benth. ex Baker & S. Moore], 질경이(Plantago asiatica L.), 선개불알풀(Veronica arvensis L.), 쑥, 망초[Conyza canadensis (L.) Cronquist], 개망초[Erigeron annuus (L.) Pers.], 왕고들빼기 [Lactuca indica var. laciniata (Houtt.) H. Hara], 사데풀(Sonchus brachyotus DC.), 서양민들레(Taraxacum officinale F. H. Wigg.), 뽀리뱅이[Youngia japonica (L.) DC.], 닭의장풀(Commelina communis L.), 개밀[Agropyron tsukushiense var. transiens (Hack.) Ohwi], 바랭이[Digitaria sanguinalis (L.) Scop.], 강아지풀 등이 함께 관찰되었다. 들괭이밥은 인천시 경서동에서 처음으로 관찰되었으며, 이후 국립생물자원관 건조표본수장고(KB)에 보관되어있던 Oxalis속 표본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강원도 강릉시와 양양군, 전라남도 고흥군과 신안군, 완도군의 분포지가 확인되었다. 들괭이밥은 동속 내 괭이밥 또는 선 괭이밥으로 오동정되어 표본관에 보관되었던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오래전 국내에 유입되었으나 그간 인식부족으로 오동정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상기의 2분류군은 결실률이 높고 종자수가 많아 분포 확산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물상적 조사가 지속적으로 수행되면 추가 분포지가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분류학회지 Korean J. Pl. Taxon. 46(3): 331−335 (2016) |
○ 여적
2017. 05. 18. 경기 양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