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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큰고추풀(1)

by 풀꽃나무광 2019. 10. 6.

큰고추풀(1)

Keun-go-chu-pul

Gratiola japonica Miq.

 

다른 국명
  등에고추풀, 큰물벼룩알풀, 큰등에풀 

 

분류
    현삼과(Scrophulariaceae) 큰고추풀속(Gratiola)

  큰고추풀 / 유럽큰고추풀

 

분포|자생지
   
중국(만주), 러시아(아무르, 우수리), 일본, 한국 | 중부 이남의 논이나 습지에 난다.

 

형태
   한해살이
풀  
   줄기  육질이고 연하며 털이 없다. 밑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 10~25㎝이다. 
     대생하고 약간 육질이며 피침상 장타원형으로 길이 1~3㎝, 너비 2.5~7㎜이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밑부분에 3맥이 나타나고 엽병이 없으며 약간 줄기를 싼다.
     5~6월에 백색으로 피고 잎짬에 1개씩 달리며 소화경이 없다. 소포는 꽃받침 조각과 비슷하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피침형이다. 화관은 짧은 통상으로 길이 약 6㎜이고 5열하여 다소 양순형이며 수술이 2개로 통부에 달리고 가웅예가 2개 있다.
   열매   삭과, 구형이며 지름이 4~5㎜이다.

 

동정 포인트 
  
 이 종은 진땅고추풀에 비해 꽃받침은 2개의 소포가 있고 꽃대가 없으며 꽃밥에 털이 있다.

 

참고

  국립생물장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여적

  큰고추풀이 나와 윤연순 샘 다리를 놓아 주었다.   한 식물로 알게 된 윤연순 샘을 통하여 다른 많은 식물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오늘은 춘천에 가서 미국큰고추풀을 만나게 되었다. 본고향이 미국인데 어떻게 예까지 올 수 있었을까? 아무도 모른다.

다만 미국큰고추풀만이 그 숨겨진 이야기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새로운 식물을 하나하나를 만나 알게 되는 것이 내겐 큰즐거움, 그 재미가 쏠쏠하다.

 미국큰고추풀은 우리 자생종 큰고추풀과 더불어 한자리에서 함께 살아간다.

 다산길에서 큰고추풀을 처음 만났는데 그때도 꽃을 제대로 못 보았다. 여기서도 꽃이 핀 것을 못 본다. 그게 아쉽다.

내년엔 다산길에 가서 만개한 꽃을 다시 만나 봐야겠다.

 

  마지막 근무한 직장 동료들과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산행을 한다. 비가 와서 미루다가 오늘은 우천 불구하고 만나기로 했다. 다산의 고향 마현 둘레길을 걷기로 하였다. 경춘선 옛 철길을 자전거길로 만들어 놓고 그 아래 강변으로 둘레길을 만들어 놓았다. 여러 가지 귀화식물도 있고 식재한 나무와 꽃도 많다. 물웅덩이에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수초가 있는데 처음 보는 것이라 낯이 설다.  동행한 친구 대효도 감이 안 잡힌단다. 사진을 찍어서 나중에 동정을 해보기로 하고 쿨픽스로 사진에 담았다. 비가 와서 꽃은 제대로 되어 있는 것이 없다. 일부는 열매가 달린 것도 있다. 현삼과 문모초 비슷하다는 짐작만 하였다. 백두산에 다녀오느라 손도 못 대고 놓아 두었다가 이번 양수리를 다녀와서 함깨 정리하려 보았더니 문모초는 아니다. 잎도 끝까지 마주나고 열매도 편구형 같지 않다. <대한식물도감>에서 현삼과를 살펴보았더니 큰고추풀이 나온다. 기재문과 일치한다. <한국기준식물도감>에도 나와 있다. 국가생물동지식정보시스템에는 사진이 없고 기재문만 나온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종의 식물을 만났다. 기회가 되면 다시 가서 꽃을 정확히 찍고 관찰해 보고 싶다. 언제 어딜 가든 카메라는 반드시 챙겨야 하겠다.

 

 

 

 

 

 

 

 

2019. 10. 05. 강원도 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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