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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종지나물(1)

by 풀꽃나무광 2019. 4. 21.

종지나물(1) | 미국제비꽃

Jonk-ji-na-mul

Viola papilionacea Pursh

※종소명 'papilionacea'은 나비처럼 생겼다는 뜻으로, 양쪽 꽃잎의 넓은 모양을 표현한 것이다.

귀화식물

 

국명 정보
종지나물 : 한국식물명고 (이우철, 1996)


○ 국명의 유래
"종지 + 나물", 종지나물라는 이름은 심장 모양의 잎이 말려 있는 모습이 그릇 종류의 일종인 종지를 닮았고,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에서 붙여졌다.

 

 분류
 제비꽃과(Violaceae) 제비꽃속(Viola)

 각씨제비꽃 / 갑산제비꽃 / 경성제비꽃 / 고깔제비꽃 / 구름제비꽃 / 금강제비꽃 / 긴잎제비꽃 / 넓은잎제비꽃 / 노랑제비꽃 / 누운제비꽃 / 둥근털제비꽃 / 뫼제비꽃 / 미국제비꽃(종지나물) / 삼색제비꽃 / 서울제비꽃 / 선제비꽃 / 섬제비꽃 / 아욱제비꽃 / 애기금강제비꽃 / 여뀌잎제비꽃 / 엷은잎제비꽃 / 왕제비꽃 / 왜제비꽃 / 왜졸방제비꽃 / 우산제비꽃 / 자주잎제비꽃 / 잔털제비꽃 / 장백제비꽃 / 제비꽃 / 졸방제비꽃 / 큰졸방제비꽃 / 털제비꽃 / 호제비꽃 / 화엄제비꽃 / 흰젖제비꽃 / 흰제비꽃 / 흰털제비꽃 / 낚시제비꽃 / 남산제비꽃 / 민둥뫼제비꽃 / 반달콩제비꽃 / 알록제비꽃 / 자주알록제비꽃 / 좀낚시제비꽃 / 콩제비꽃 / 태백제비꽃 / 털낚시제비꽃 / 털노랑제비꽃 / 민둥제비꽃 / 민졸방제비꽃 / 흰갑산제비꽃 / 흰낚시제비꽃 / 흰좀낚시제비꽃

 

분포|자생지
   
북아메리카 원산 | 전국에서 조경용으로 심어 기른다.

 

형태
   여러해살이풀
 
   줄기  없다. 뿌리줄기가 잘 발달한다.
     뿌리줄기에서 잎이 다보록하게 솟아나와 모여난다. 잎자루는 잎몸보다 길며, 잎은 종지 모양이고, 심장형이며, 끝은 약간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 길이 2cm, 꽃잎 5개, 짝 없는 꽃잎 한 개는 좁고 보트 모양, 측생 꽃잎만 수염 털, 꽃받침 5개, 바깥쪽 열편 난상 피침형. 꽃은 자색, 흰색, 황록색이 섞여 있다.
   열매  삭과, 긴 타원형이며, 녹색 또는 검은 자주색이고, 씨는 검은 갈색이다.

 

식별 포인트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제비꽃속 중에서 잎과 꽃이 모두 크므로 구별 된다. 삼색제비꽃(V. tricolor)과 함께 외국에서 도입하여 재배하는 원예식물이다.


국명의 유래
   
잎이 나와 완전히 펴지기 전에는 말려서 마치 종지 모양을 생겨서 우리말 이름이 붙여졌다. 

 

여적

▩ 종지나물은 왜 번식을 잘할까?2001년 경기여고에 근무할 때부터 식물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였다. 다른 학교에 비해서 교정 터가 넓어서 그곳엔 여러 가지 자생식물도 많고 식재한 식물도 많다. 봄이면 서울제비꽃, 호제비꽃, 제비꽃 등이 만발한다. 그런데 뒤뜰 언덕 경사면에서 특이하게 생긴 제비꽃을 처음 발견하고 이름이 궁금하여 내가 자주 들어가는 홈페이지 정현도의 들꽃누리집 질문방에 올려 자문을 구했다. 즉시 답이 왔는데 이게 바로 '종지나물', 달리 미국제비꽃이라고도 한단다.
그후 공원이나 아파트 화단에 많이 심어진 것을 보았다. 이곳 용인으로 이사하여 보니 아파트 화단에 이 종지나물이 지표면을 덮을 정도로 널려 있다. 심지어 길가 시멘트 틈 사이에서도 싹이 터서 잘 자란다. 금년 유기억 교수님의 <특징으로 보는 한반도 제비꽃>을 사서 읽으면서 왜 이렇게도 번식을 잘하는지 그 까닭을 알게 되었다. 개방화와 폐쇄화의 씨로도 물론 번식할 수 있지만 뿌리를 뻗어나가면서 부정아를 내어서 번식한다고 한다. 제비꽃속 중에 금강제비꽃, 남산제비꽃 등 일부는 이렇듯 부정아로도 번식을 잘한다고 한다. 가루받이가 여의치 않으면 이렇듯 부정아로 무성생식을 할 수 있으니 다른 제비꽃보다는 훨씬 번식력이 대단할 수밖에 없으리라. 제비꽃의 종족을 번식시키기 위한 전략은 참으로 뛰어나다. 타가수분을 하여 유전자를 다양하게 바꾸어 갈 수도 있고, 환경이 여의치 않아 타가수분이 어려우면 폐쇄화를 통한 자가수분으로, 그도 어려우면 부정아를 이용한 무성생식으로 유전자를 있는 그대로 후손에 전하기도 한다.

 

-꽃의 색깔이 자주색인 것이 있다. 대부분 흰색 바탕에 자주색이 들어 있는 꽃이 보통이다.

 

2019. 04. 21. 서울 잠실 우리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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