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칠엽수(1) | 마로니에, 서양칠엽수, 유럽칠엽수
Ga-si-chil-yeop-su
Aesculus hippocastanum L.
재배식물
○ 국명정보
가시칠엽수 : 국가표준식물목록 추천명
○ 국명의 유래
"가시 + 칠엽수", 열매 껍질에 가시 같은 돌기가 나 있는 데서 국명이 유래했다. 가시칠엽수는 잎 뒷면에 털이 거의없는데 반해 칠엽수는 잎 뒷면에 적갈색 털이 있고 열매껍질의 돌기가 퇴화하여 흔적만 남아 있다. 참고 : 박상진 <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 분류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Magnoliopsida 목련강 > Sapindales 무환자나무목 > Hippocastanaceae 칠엽수과 > Aesculus 칠엽수속 ※APG IV 분류체계에서는 무환자나무목 > 무환자나무과 > 칠엽수아과 > 칠엽수속으로 분류함
가시칠엽수 / 칠엽수
○ 분포|자생지
유럽 동남부(알바니아, 불가리아, 그리스, 슬로베니아, 마케된아) 원산 | 전국에서 가로수, 공원수 등의 관상수로 심는다.
○ 형태
수형 낙엽 교목, 높이 30m, 지름 2m 정도 자란다.
수피 회색이고 노목은 세로로 갈라진다.
잎 마주나며 작은잎 5-7개로 이루어진 장상복엽이다. 작은잎은 길이 10-25cm의 좁은 도란형-도란형이다. 끝은 갑자기 뾰족해져 짧은 꼬리처럼 되고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겹톱니가 있다. 표면에는 털이 없으며 뒷면 밑부분과 맥 위, 잎자루 윗부분에 갈색 털이 밀생한다.
꽃 암수한그루이며,(웅성양성동주) 4-5월에 새가지 끝에서 나온 길이 10-15cm의 원추꽃차례에 백색의 꽃이 모여 달린다. 꽃은 대부분 수꽃이고 꽃차례의 아래쪽에 적은 수의 양성화가 달린다. 꽃잎은 4개이며 개화가 진행되면서 꽃잎의 무늬가 연한 황색에서 적색으로 변한다. 수술은 5-8개이고 위를 향해 다소 휜다. 수꽃에는 암술이 퇴화되어 있으며 양성화에는 1개의 긴 암술대가 있다.
열매 삭과, 지름 2.5-6cm의 구형이며, 표면에 짧은 가시가 밀생한다. 9-10월경에 갈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지름 2-4cm의 난상 구형이며 광택이 있는 밤갈색이다.
○ 동정 포인트
이 종은 칠엽수에 비해 열매 표면에 짧은 가시가 밀생하는 점과 전반적으로 잎과 꽃차례 등이 조금 작고 잎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는 점이 다르다.
ㅁ 칠엽수와 가시칠엽수(=마로니에) 비교
잎 가장자리의 톱니 | 잎 뒷면 맥위 | 열매 표면 | |
칠엽수 | 작고, 규칙적 | 주로 백색 털이 밀생 | 매끈하고 잔 돌기가 있음 |
마로니에(가시칠엽수) | 겹톱니, 불규칙적 | 갈색 털이 밀생 | 날카로운 가시가 있음 |
○ 참고
김진석, 김태형 <한국의 나무>
※ 이 나무는 프랑스 파리의 가로수로 유명하다. 종자에 녹말이 많으므로 타닌을 제거한 후에 식용한다.
○ 여적
1975년 서울대학교 캠퍼스가 관악산 아래로 옮겨가지 이전의 동숭동 문리대 캠퍼스에는 마로니에가 서 있다. 이 나무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데는 가수 박건의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이라는 가요가 한 몫을 한다. 애상적인 곡조의 이 노래의 가사는 이렇게 시작된다.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눈물속에 봄비가 흘러내리듯 임자 잃은 술잔에 어리는 그 얼굴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버렸네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 지던 날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바람이 불고 낙엽이 지듯이 덧없이 사라진 다정한 그 목소리 아 청춘도 사랑도 다 마셔버렸네 그 길에 마로니에 잎이 지던 날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노랫말에 등장하는 마로니에가 바로 가시칠엽수이다. 프랑스 파리의 가로수로도 유명한 마로니에를 지금은 공원이나 도로가에 조경수로 또는 가로수로 많이 심어 흔하게 볼 수 있다. |
-노목의 수피는 불규칙한 조각으로 떨어진다. 겨울눈은 난형, 끝이 뾰족한데 짙은 갈색의 아린으로 덮여 있다.
※참고
☞ 가시칠엽수
☞ 칠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