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양목(1) | 회양목(淮陽木), 좀회양목, 고양나무(북한명), 섬회양목, 황양목(黃楊木)
Hoe-yang-mok
Buxus microphylla Siebold & Zucc.
○ 국명 정보
회양목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조선식물향명집>(1937)
회양나무 : 우리나라식물명감 (박만규, 1949)
도장나무 : 한국농식물자원명감 (안학수, 이춘녕, 박수현, 1982)
○ 국명의 유래
1. "회양 + 목", 회양목이라는 이름은 중국에서 전래된 한자어 黃楊木의 발음이 화양목을 거쳐 회양목으로 변한 것이다. 목질이 단단해 나무로 도장 등 여러 물건을 만들며, 가지와 잎은 약용한다. 황양목은 잎 또는 나무속에서 노란색이 돌고 사시나무 종류와 닮은 나무라는 뜻이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대표적인 석회암지대인 강원도 회양(淮陽)에 많이 자란다고 하여 국명이 지어졌다. 옛 이름은 나무 속이 노랗다고 하여 황양목(黃楊木)이라고도 하였으나 언제부터인가 회양목으로 변했다는 설이 있다. 북한에서는 고양나무라고 부른다. 강원도 회양군 바로 옆 세포군 고양산 일대에 많다는 뜻으로 짐작된다. 참고 : 박상진 <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잎이 황색이면서 버드나무(楊)를 닮은 나무라는 뚯에서 黃楊木 =>회양목에서 유래했다.
※목재가 치밀하고 단단해서 예전에는 도장의 재료로 많이 이용한 까닭에 '도장목' 또는 '도장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 분류
회양목과(Buxaceae) 회양목속(buxus)
회양목 / 좀회양목
○ 분포|자생지
일본(혼슈 남부 이남), 한국 | 제주도, 남해 도서지역의 산간 바위지대 및 내륙의 바위지대. 특히 석회암지대에 흔하게 자란다.
○ 형태
수형 상록 관목 또는 소교목으로 높이 2-3(~9)m, 지름 50cm 정도로 자란다.
수피 묵은 줄기는 회흑색이고 새로 난 가지는 가늘고 녹색이며 모가 져 있다.
잎 마주나며 가죽질이고 다소 두꺼우며 뒷면 엽맥 밑부분과 잎자루에 간혹 털이 있다. 잎 모양은 장타원형-도란형으로 길이 1∼3㎜이다. 표면은 연한 녹색이고 뒷면은 황백록색을 띤다. 잎자루는 거의 없다.
꽃 암수한그루이며 3-4월에 잎겨드랑이에 연한 황색의 꽃이 모여 달린다. 꽃차례에는 중앙에 암꽃이 있고 그 주위를 수꽃이 둘러싸고 있다. 수꽃 모두 꽃잎이 없다. 수꽃은 꽃받침열편이 모두 4개이며, 수술은 1-4개이고 길이는 6-7mm이다. 암꽃은 꽃받침 열편이 6개, 자방은 삼각형이고 암술머리가 3갈래로 갈라진다.
열매 삭과, 길이 1cm 정도의 도란형으로 끝부분에는 암술대가 변한 뿔 모양의 돌기가 있으며, 6-7월에 익는다. 종자는 길이 6mm가량의 장타원형이며 광택이 나는 흑색이다.
○ 용도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다. 목재는 도장·지팡이 및 조각재로, 가지와 잎은 약재로 쓰인다.
○ 동정 포인트
1. 좀회양목에 비해서 소지와 엽병에 털이 있고 잎 가장자리는 뒤로 젖혀진다.--------------------회양목
2. 회양목에 비해서 작은가지와 엽병에 털이 없으며 엽질이 엷고 가장자리가 뒤로 말리지 않는다.----좀회양목
3. 잎이 길이 12-22mm, 나비 4-11mm인 것을 긴잎회양목(var. insularis for. elongata (Nakai) T. Lee)이라 하여 따로 분류하기도 한다.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한국의 나무>에서는 회양목 학명을 Buxus microphylla Siebold & Zucc. 으로 하고 회양목(좀회양목, 섬회양목)으로 처리하여 같은 종으로 보고 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회양목(Buxus koreana Nakai ex Chung & al.), 긴잎회양목[Buxus koreana f. elongata (Nakai) Kim & Kim], 섬회양목(Buxus koreana f. insularis (Nakai) Kim & Kim)은 비합법명으로 되어 있다. 좀회양목 (Buxus microphylla Siebold & Zucc. )만 합법명으로 되어 있다.
※잎에는 유독성분이 들어 있어 다량 섭취했을 경우 구토와 현기증이 날 수 있다.
○ 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