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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애기메꽃(3)

by 풀꽃나무광 2015. 8. 7.

애기메꽃(3) | 좀메꽃,  영명 : Japanese Bindweed

Ae-gi-me-kkot

Calystegia hederacea Wall.


 국명정보
애기메꽃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애기 + 메꽃", 애기메꽃이라는 이름은 메꽃에 비해서 식물체가 애기처럼 작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땅속줄기와 어린잎을 식용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분류
메꽃과(Convolvulaceae) 메꽃속(Calystegia)

갯메꽃 / 애기메꽃 / 메꽃 / 큰메꽃 / 선메꽃 / 서양메꽃

 

 분포|자생지
일본, 중국(만주), 러시아(우수리), 인도, 아프가니스탄, 한국 | 거의 전국의 저지대 들에 난다.

 

 형태
여러해살이풀 
덩굴성이다.
뿌리줄기 백색이고 길게 벋으면서 군데군데서 순이 나오며

줄기 다른 물체에 감겨 올라간다.
 호생하고 피침상 3각형으로 길이 4~6㎝, 너비(밑부분) 3~6㎝이며 끝은 뾰족하고 밑은 약간 심형이며 양쪽의 측편은 퍼지고 보통 2열하며 엽병은 길이 2~5㎝이다.
 6~8월에 연한 홍색으로 피고 잎짬에서 길이 2~5㎝의 화경이 나와 그 끝에 1개씩 달린다. 화경 상부에는 주름이 진 좁은 날개가 있다. 포는 3각상 난형으로 길이 1~2㎝, 꽃받침보다 길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화관은 깔때기 모양이며 지름이 3~4㎝이다. 수술은 5개이다.
열매 보통 열매는 맺지 않는다.

 

 활용

지하경 및 어린잎은 식용,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동정 포인트
1. 메꽃(C. japonica Choisy)에 비해 잎의 측편이 옆으로 퍼지고 가장자리가 3-7개로 크게 갈라지고, 화경 상부에 주름이 진 좁은 날개가 있으며 포는 끝이 뾰족하고 꽃받침보다 길다.

2. 메꽃(C. japonica Choisy)에 비해서 전체가 작고, 꽃은 흰색에 가까우며, 꽃자루는 위쪽에 좁은 날개가 있으므로 구분된다.

3. 서양메꽃은 꽃자루 중간에 2개의 포엽이 있어서 구분된다.

 

□ 메꽃속 대조

국명 메꽃 큰메꽃 애기메꽃
학명 Calystegia sepium var. japonicum (Choisy) Makino Calystegia sepium (L.) R.Br. Calystegia hederacea Wall.
장타원상 피침형
둔두, 엽저-화살촉 모양, 측편-보통 갈라지지 않음
삼각상 난형 또는 삼각형
첨두, 엽저-옆으로 퍼져 각각 2개로 갈라지는 심형
피침상 삼각형
첨두, 엽저-약간 심형, 양 측편은 퍼져 보통 2열함.
연홍색. 화경 지름 5cm.
화경 상부에 날개 없음
포-2개, 난형.
꽃받침-5개로 갈라짐.
연홍색, 거의 백색
화경 상부에 날개 없음
포-2개, 난형. 끝이 둔하거나 약간 뾰족함
꽃받침-5개로 갈라짐, 포보다 짧음
연홍색, 화경 지름 3-4cm(3가지 중 제일 작은 편).
화경 상부에 주름진 좁은 날개 있음
포-2개,삼각상 난형.
꽃받침 5개로 갈라짐
동정 포인트 큰메꽃에 비해 잎은 장타원상 피침형, 끝이 둔하고, 측편은 갈라지지 않으며, 포는 끝이 둔하거나 오목하게 들어감. 메꽃에 비해 잎은 삼각상 난형 또는 삼각형, 잎끝이 뾰족하고, 포는 끝이 둔하거나 약간 뾰족하다. 메꽃에 비해 잎의 측편이 옆으로 퍼지고, 화경 상부에 주름진 좁은 날개가 있으며, 포는 끝이 뾰족하다.

 

□ 메꽃속(Calystegia) 검색표

1. 줄기는 옆으로 뻗는다.
  2. 잎은 신원형, 바닷가에 자란다.------------------------------갯메꽃
  2. 잎은 삼각상 심장형~삼각상 피침형이다.
    3. 꽃자루 위쪽에 좁은 날개가 있고, 포는 예두이다.-----------애기메꽃
    3. 꽃자루 위쪽에 날개가 없다.
      4. 잎은 좁은 장타원형, 둔두, 포는 둔두 또는 요두이다.-----------메꽃
      4. 잎은 삼각상 난형, 예두, 포는 둔두 또는 다소 예두이다.--------큰메꽃
1. 줄기는 곧추~비스듬히 선다.-----------------------------------선메꽃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http://www.nibr.go.kr/species/home/species/spc01001m.jsp?cls_id=55271&from_sch=Y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여적

▩ 메꽃속에 대한 의문
 요즈음 집 근처에 많이 나 있는 메꽃 종류들을 관찰해 보고 있다. 도감 기재문에는 잎의 형태, 털의 유무, 포와 꽃받침의 길이, 꽃부리의 길이, 직경, 꽃자루 상단의 날개 유무 등으로 구분하였다. 그러나 특히 잎의 형태로는 서식지에 따라 변이가 심해서 뚜렷한 구분이 되지 않는다.
 분류학회지를 검색해 보았더니 다음의 논문 3편이 나온다.
 (1) 김윤식*최병희<한국산 메꽃속의 염색체수, 외부형태 및 해부학적 연구>(1983. V.13-2)
 (2) 오용자*이창숙*박은주<한국산 메꽃속의 성분분류학적 연구>(1996. V.25-1)
 (3) 김상준*박선주<its와 psba-trnh="" 염기서열에="" 의한="" 한국산="" 메꽃속의="" 분류학적연구="">(2011. V. 14-4)</its와>

 논문 (1)에서 메꽃속의 외부형태적 형질들을 기준으로 제시한 검색표는 다음과 같다.

1.잎은 두껍고 신원형으로 엽신의 길이가 포보다 짧다.-----------------갯메꽃
1. 잎은 얇고, 피침형 내지 삼각형으로 엽신의 기이가 폭보다 길다.
   2. 줄기는 다소 곧게 서며, 줄기에 짧은 털이 있고, 잎은 피침형이다.-----선메꽃
   2. 줄기는 덩굴성이며, 줄기에 털이 없고, 잎은 피침형 내지 삼각형이다.
     3. 잎의 곁 열편이 길게 나오고, 화경 상단에 뚜렷한 날개가 달리며, 화관의 길이는 3.5cm이하이다.-----------------애기메꽃
     3. 잎의 곁 열편은 비스듬하게 뒤쪽으로 펴지고 , 화경 상단에 날개가 뚜렷하지 않으며, 화관의 길이는 3.5cm 이상이다.
        4. 잎은 좁은 긴 타원형 내지 넓은 타원형으로 잎끝은 둔두 내지 미요두이다.---------------------------------메꽃
        4. 잎은 삼각상 난형 또는 삼각형으로 잎끝은 둔두이다.--------------------------------------------------큰메꽃

 논문 (2)에서는 flavonoid 실험으로 성분분석을 한 결과에 의하면 한국산 메꽃속은 갯메꽃, 애기메꽃, 메꽃, 큰메꽃, 선메꽃의 5종으로 나타났다고 하였다. 하지만 자생지의환경 즉, 일조량, 토양의 성실, 수분의 양 등에 의해서 잎의 변이가 다양해서 잎만으로는 종의 구별이 쉽지 않다고 하였다.
 논문 (3)에서는 한국산 메꽃속의 분류는 잎의 모양, 화관의 길이, 식물체 전체의 털이 유무 등의 차치가 있으나 이들 분류군간에 외부형태에 의한 형질 분석의 결과로 보았을 때 메꽃속 5종의 개체들은 다양한 잎 변이 현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5종 중 갯메꽃은 해안가에 주로 자생, 신장형 엽신, 가죽질 다육성 엽질로 다른 분류군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애기메꽃과 큰메꽃은 잎의 밑부분이 양쪽으로 뾰족하고 각각 2개로 다시 갈라지며, 피침상 삼각형으로 점차 좁아진다. 또한 잎의 밑부분이 약간 심장저이고 위 끝이 뾰족한 특징을 가져 두 종이 전체적 형태근 비슷하나 잎의 변이가 매우 심하여 두 종의 명확한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화경 상부의 날개의 유무에 따라 두 종을 구분하고 있는 실정이다. 염기서열에 의한 실험 결과로도 두 종 간의 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꽃은 큰메꽃보다는 선메꽃에 가깝다. 메꽃은 잎 변이가 심해서 개체간에도 종분화가 진행되는 분류군이다. 

 

-꽃자루 상부에 주름진 좁은 날개가 있다는데 확대해 보면 미약하게 나마 있어 보인다. 그러나 결실기에는 화경 상부가 커져서 날개가 있어 보인다.

 

 

 

-5갈래의 꽃받침은 포의 길이보다 짧다.

 

 

 

-같은 군락에서도 가운데 커다란 잎의 모양은 삼각상에 가까워 전형적인 애기메꽃과 달라 보인다.

 

-그러나 아래의 잎은 전형적인 애기메꽃의 잎과 같아 보인다.

 

 

 

-도감에는 애기메꽃이나 메꽃류가 결실을 잘 하지 못한다고 기재되어 있으나 이처럼 결실이 잘 된 것도 있다.

 

 

 

 

 

 

 

 

2015. 07. 17. 경기 용이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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