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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식물

왕호장근

by 풀꽃나무광 2013. 5. 27.

왕호장근 | 왕호장, 큰감제풀, 왕감제풀, 왕까치수영, 개호장, 왕싱아, 엿앗대

Wang-ho-jang-geun

Fallopia sachalinensis (F. Schmidt) Ronse Decr.

 

○ 국명정보
왕호장근 : 이창복 <우리나라 식물자원>(1969)
왕싱아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국명의 유래
"왕 + 호장근", 왕호장근이라는 이름은 식물체가 큰(왕) 호장근 종류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조선식물향명집>에서 왕싱아를 신칭해 기록했으나 <우리나라 식물자원>에서 왕호장근으로 개칭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분류

마디풀과(Polygonaceae) 닭의덩굴속(Fallopia)

감절대 / 나도닭의덩굴 / 나도하수오 / 닭의덩굴 / 삼도하수오 / 왕호장근 / 큰닭의덩굴 / 호장근

 

분포|자생지

   일본, 러시아(사할린, 쿠릴열도), 한국 | 울릉도, 독도의 양지바른 들이나 산지에 난다.

 

형태
   여러해살이
풀  
    뿌리   굵고 널리 퍼진다.

   줄기  높이 1-2m, 크고 원통형으로 속이 비어 있다. 줄기 색깔은 녹색이지만 광선이 닿으면 붉어진다.
     어긋나며 넓은 삼각상 난형으로 길이 15-30cm이고 뒷면은 흰색이다.
     7-8월에 녹색이 도는 흰색으로 피며, 가지와 줄기 끝에 다수의 작은 꽃이 총상화서로 달린다. 화피열편은 5개, 수술은 8개, 암술머리는 3개이다. 엽저도 호장근은 一자 모양인데 비해 왕호장근은 얕은 또는 깊은 심형이다.
   열매  수과, 세모진 난형이고 날개가 있다.

 

활용
   근경은 약용하며, 어린줄기는 식용한다.

 

동정 포인트
 
잎의 길이, 줄기의 크기가 호장근보다 두 배로 크다. 또한 호장근에 비해 잎 뒷면이 현저히 분백색을 띤다.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http://www.nibr.go.kr/species/home/species/spc01001m.jsp?cls_id=51711&from_sch=Y

 

여적

   울릉도에는 왕호장근이 참 많다. 도로가, 길가, 밭 가장자리, 등산로 저지대 어디서든지 만나는데 참 무성하게 자란다. 꽃이 아직 피지 않아서 담지 못한 게 아쉽다. 독도에도 자생한다고 한다. 어느 교수님의 강의에서 들은 얘기다. 일본 사람들이 독도를 한자로 '竹島'라고 하고 그들식으로 읽기를 '다케시마'라고 하는데 독도에는 대나무가 없다고 한다. 잎이 진 줄기는 마디가 분명하게 나 있다. 그들은 배를 타고 멀리서 지나가며 왕호장근을 대나무로 착각하여 '다케시마'라고 했을 것이라고 한다. 상당히 일리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돌로 된 섬이라서 '독도' 라고 부르는데 비해 '죽도'라고 하는 데는 그 명칭에서부터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근거가 희박하다.

   

2013. 05. 16. 울릉도 나리분지
2019. 05. 01. 울릉도 태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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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5. 02. 울릉도 내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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