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산초 | 개산초나무, 사철초피나무(북한명), 겨울살이좀피나무
Gae-san-cho
Zanthoxylum planispinum Siebold & Zucc.
○ 국명정보
개산초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개산초나무 : 조선삼림식물도설 (정태현, 1942) / 한국식물명고 (이우철, 1996)
겨울사리좀피나무 : 우리나라식물명감 (박만규, 1949)
○ 국명의 유래
1. "개 + 산초나무", 개산초라는 이름은 산초나무를 닮았는데 쓸모가 덜하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산초나무에 비해 열매와 잎을 별도로 이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주요 자생지 중의 한 곳인 전남 방언 개산초나무를 채록한 것이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산초나무와 닮았지만 ‘흡사하지만 다른’의 뜻의 접사 '개-'를 앞에 붙여 명명한 것이다. 개산초나무는 늘푸른나무이며 엽축에 날개가 있어 잎지는 나무인 산초나무와는 많이 다른다.
참고 : 박상진 <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 분류
운향과(Rutaceae) 초피나무속(Zanthoxylum)
개산초 /초피나무 /산초나무 /머귀나무 /좀산초나무 /좀머귀나무 /민산초나무 /털초피나무 /왕초피나무
○ 분포|자생지
중국(산둥반도 이남), 일본(혼슈 이남), 타이완(북부), 동남아시아, 부탄, 인도, 한국 | 경남, 전남, 전북 이남 침 강원도(삼척), 경북(울진)의 해안 가까운 산지에 자란다.
○ 형태
수형 상록 관목이며, 높이 1-5m 정도로 자란다.
어린가지 잎자루 아래에 길이 6-15mm의 가시가 마주난다.
수피 회색-짙은 회색이다.
겨울눈 구형이며, 인편이 없이 나출되어 있다.
잎 어긋나며 3-7개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우상복엽이다. 작은잎은 길이 3-12cm의 장타원형-넓은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얕은 잔톱니가 있다.
꽃 암수딴그루이며, 4-5월에 짧은가지 또는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길이 1-6m의 원추꽃차례에 황록색의 꽃이 모여 달린다. 꽃받침열편은 8개이고 길이 0.3-1.5mm로 작다. 수꽃의 수술은 4-6개이다. 암꽃의 암술은 2(~3)개의 심피로 갈라지며 밑부분이 합착되어 있다.
열매/종자 삭과, 2개의 분과로 갈라지며, 8-9월에 적갈색-적색으로 익는다. 분과는 지름 3.5-4.5mm의 구형이다. 종자는 길이 3-3.5mm의 타원상 구형이며 광택이 나는 흑색을 띤다.
○ 동정 포인트
1. 산초나무에 비해서 잎이 상록성이며 소엽이 3-7개이고, 잎자루와 엽축에 날개가 있는 점이 특징이다.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일본에 자생하는 개산초는 모두 암그루이고 수그루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국내에서도 수그루는 찾아보기 어렵다.
○ 여적
-암꽃차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