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풀(1) | 등대대극, 등대초
Deung-dae-pu
Euphorbia helioscopia L.
○ 국명정보
등대풀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등대 + 풀", 등대풀이라는 이름은 꽃차례가 등대(燈臺)를 닮은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옛말 등대는 20세기 초반에 등대를 건설하기 이전에는, 등잔을 받치는 대(등잔 받침대 또는 손잡이)라는 의미로 사용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대극과(Euphorbiaceae) 대극속(Euphorbia)
개감수 / 대극 / 두메대극 / 등대풀 / 땅빈대 / 민대극(붉은대극) / 암대극 / 애기땅빈대 / 제주대극 / 큰땅빈대 / 포인세티아 / 흰대극 / 목포대극
○ 분포|자생지
전 세계 | 경기 이남(경남북, 전남북, 제주도)의 길가, 밭두렁, 공터 등 고도가 낮은 지역의 햇볕이 잘 들고 교란이 심한 곳에 자라는 식물이다. 그늘에서는 자라지 못한다.
○ 형태
두해살이풀
줄기 곧추서며, 높이 25-35cm, 밑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를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온다.
잎 어긋나며, 가지가 갈라지는 줄기 위쪽에서는 5장의 큰 잎이 돌려난다. 잎몸은 도란형 또는 주걱 모양, 가장자리는 중앙 이상에 잔 톱니가 있다.
꽃 4-5월에 배상꽃차례로 피며,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암술대는 3개, 끝이 2갈래로 갈라진다.
열매 삭과, 3갈래로 갈라진다.
○ 동정 포인트
우리나라의 대극속 식물들에 비해서 들판에 흔하게 자라는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고, 뿌리는 노끈 모양으로 약하고,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므로 구분된다.
○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https://www.nibr.go.kr/species/home/species/spc01001m.jsp?cls_id=53969&show_cls_nm_gbn=kr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본 분류군이 속한 대극속은 유독식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대극과에서만 볼 수 있는 배상꽃차례와 줄기에 흰색 유액이 있는 특징으로 쉽게 인식할 수 있다. 배상꽃차례는 꽃처럼 보이는 형태가 사실은 꽃이 아니라 꽃들이 모여 있는 꽃차례인 구조인데, 5개의 포가 녹황색의 꽃잎처럼 위치하고 그 한 가운데 암술만 나 있는 암꽃과 그 중위에 수술만 나 있는 수꽃 몇 개가 꿀샘과 함께 배열되어 있는 구조이다. 중국에서는 해열제, 구충제 등의 약으로 쓰인다. 그렇지만 줄에서 나오는 유액은 먹으면 해로우며, 피부에 닿으면 간지러움증 및 피부 염증을 유발한다. 특히, 눈이나 상처 난 곳에 닿으면 심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되었을 경우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발암원이어서 주의를 요하는 유독 식물이다. 살아있는 식물체뿐만 아니라 마른 식물도 이러한 독성은 그대로 유지된다(Huxley 1992).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 오상훈) |
○ 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