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게나무(2) | 긴잎풍게나무, 단감주나무/퐁게나무, 단감나무
Pung-ge-na-mu
Celtis jessoensis Koidz.
○ 국명정보
풍게나무 : 이창복 <조선수목>(1947)
풍개나무 : 정태현, 도상봉,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풍게 + 나무", 풍게나무라는 이름은 울릉도 방언에서 유래했다. 풍게란 새를 쫓기 위해 대나무 토막의 한 끝을 네 갈래로 갈라서 작은 막대를 十자로 물려 묶은 끝에 돌을 넣고 돌리다가 던지는 투석 기구이다.식용하는 열매가 달린 모양이 이 풍게를 닮았다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한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팽나무과(Celtidaceae) 팽나무속(Celtis) => APG III분류체계에서는 삼과(Cannabaceae)로 분류함
검팽나무 / 노랑팽나무 / 산팽나무 / 왕팽나무 / 장수팽나무 / 좀풍게나무 / 팽나무 / 풍게나무 / 긴잎풍게나무 / 폭나무
○ 분포|자생지
중국(만주), 일본, 한국 | 전국적으로 비교적 드물게 자라나, 울릉도 산기슭이나 계곡에 비교적 흔하다.
○ 형태
수형 낙엽 교목이며 높이 20-30m, 지름 60cm 정도 자란다.
수피 회색-회갈색이고, 평활하며 작은 피목이 있다.
겨울눈 길이 3-7mm의 평활한 장타원형이며 적갈색이다.
잎 어긋나며, 길이 4-10cm의 타원형 또는 장타원형이다. 끝은 뾰족하거나 꼬리처럼 길게 되고 밑부분은 둥글고 좌우비대칭이다. 측맥은 3-4쌍이며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5-12mm이며 윗부분에 홈이 있다.
꽃 수꽃양성화한그루(웅성양성동주)이며, 4월에 잎이 나면서 동시에 꽃이 핀다. 수꽃은 가지의 아래쪽에 달리며 양성화는 가지의 위쪽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화피편은 적자색이고 4개이며, 수술도 4-5개이다. 암술대는 2갈래로 갈라진다.
열매 핵과, 지름 7-8mm의 구형이며 10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핵은 지름 5mm전후의 구형(난형)이고 표면에는 그물맥이 돌출해 있다.
○ 동정 포인트
-팽나무에 비해 열매가 흑색으로 익고 잎 가장자리 전체에 뾰족한 톱니가 있는 점이 다르다. -폭나무에 비해 엽질도 더 얇고 측맥이 3-4쌍이며 자방에 털이 없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장수팽나무에 비해 잎이 타원형 또는 장타원형이라서 구별된다.
팽나무 | 풍게나무 |
잎 가장자리 상반부에 톱니가 있다. 엽질이 약간 두꺼우며 광택이 있다. 익은 열매는 황갈색이다. |
잎 가장자리 전체(하반부 1/3제외)에 톱니가 있다. 엽질이 약간 얇은 편이다. 익은 열매는 검은색이다. |
▩ 팽나무속 검색표
1. 잎끝이 갈라지거나 꼬리처럼 갑자기 길어진다. 2. 잎끝이 갈라진다. 3. 어린잎과 열매꼭지에 털이 있고, 열매는 황색이다.------------산팽나무 3. 어린잎과 열매꼭지에 털이 없고, 열매는 검은 황색이다.-------왕팽나무 2. 잎끝이 갈라지지 않고 꼬리처럼 길어진다. 4. 잎끝에 톱니가 있다. 5. 열매는 황색이다. --------------------------------노랑팽나무 5. 열매는 검은색이다. --------------------------------검팽나무 4. 잎끝에 톱니가 없다. -----------------------------------폭나무 1. 잎끝이 뽀족하거나 길게 뾰족해진다. 6. 잎밑에 톱니가 없고 열매 자루는 길이 5-15mm이다. ----------팽나무 6. 잎밑에 톱니가 있고 열매 자루는 길이 10-25mm이다. ---------풍게나무 |
○ 참고
김진석, 김태형 <한국의 나무>
○ 여적
울릉도에 흔하게 자란다. 처음엔 무슨 나무인지 감을 잡지 못했는데 동네에 열매까지 달린 큰 나무를 보고 팽나무과인 것을 짐작하였다. 사진을 보고 도감을 보면서 풍게나무인 것을 알게 되었다. 열매 달린 큰 풍게나무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
-잎 가장자리 전체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양성화이다.
-아래쪽은 웅성화, 위쪽은 양성화이다.
-열매(작년 열매)가 검게 익는다.
풍게나무 | 평평한 장타원형이며 적갈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