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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애기황새냉이(1)

by 풀꽃나무광 2018. 5. 4.

애기황새냉이(1) | 용머리냉이, 말황새냉이, 일본명 ‘ひめたねつけばな’

Ae-gi-hwang-sae-naeng-i

Cardamine manshurica (Kom.) Nakai

 

○ 국명정보
애기황새냉이 : 김윤영, 지성진1, 오병운; 애기황새냉이(배추과)의 분류학적 재검토(2015)

 국명의 유래
"애기 + 황새냉이",   애기황새냉이라는 이름은 황새냉이(C. flexuosa With)와 유사하나 식물체가 작고 꽃과 열매의 크기가 작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분류

십자화과(Brassicaceae) 황새냉이속(Cardamine)

꽃냉이 / 꽃황새냉이 / 논냉이 / 는쟁이냉이 / 두메냉이 / 미나리냉이 / 벌깨냉이 / 싸리냉이 / 좁쌀냉이 / 참고추냉이 / 큰황새냉이 / 황새냉이 / 애기황새냉이 / 통영미나리냉이 / 큰는쟁이냉이

 

분포 | 자생지

중국, 러시아, 일본. 유럽 남부 | 전국의 화단, 길가, 빈터 등에 자란다. 

 

형태

생육형 한두해살이

줄기 짧고 작으며, 길이는 4−5촌을 넘지 않고, 잎 또한 작다. 
뚜렷한 기부엽이 없어 로제트상을 이루지 않는다.
중부 고산지대에서는 주로 5월에 개화하기 시작하여 10월경까지, 남부 저지대에서는 2월부터 12월까지 개화와 결실을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1년 동안 3−5회 세대교번이 이루어진다. 중앙밀선은 거의 퇴화되어 2-4개, 0.1 mm 이하이거나 없다. 꽃잎의 화조(花爪, claw)에는 거치가 없고 밋밋하게 좁아진다.
열매 장각과, 종자의 선단부가 얇아지지 않는다.

 

동정 포인트

1. 황새냉이(C. flexuosa With)와 유사하나, 꽃과 열매의 크기가 작고 개화기가 빠른 특징에 의해 황새냉이를 비롯한 근연분류군과 종 수준에서 명확하게 구분된다.

▦ 황새냉이속 검색표
1. 소엽병이 없고, 정소엽은 일반적으로 전연이며, 선형 또는 도피침형, 드물게 피침상 도란형이다.-----· C. parviflora (좀냉이)
1. 소엽병은 약 1−2 mm, 정소엽은 흔히 3−7개로 갈라지며, 신장형 또는 도란형이다.
 2. 수술은 일반적으로 4개이다. 과병은 화축에 붙어 있고, 과피의 선단부가 원두이다 ····· C. hirsuta (황새냉이 이명)
 2. 수술은 6개이다. 과병은 화축에서 떨어져 있고, 과피의 선단부가 예두이다.
   3. 기부엽은 로제트상이고, 중앙밀선은 길이와 폭이 0.1 mm 이상이다. 화조는 기부에서 급격하게 좁아 지고 거치가 뚜렷하다 ··················· C. flexuosa (황새냉이)
   3. 기부엽은 로제트상을 이루지 않고, 중앙밀선은 0.1 mm 이하이거나 없다. 화조는 밋밋하게 좁아지고 거치가 없다 ······························ C. manshurica(애기황새냉이)

김윤영, 지성진1, 오병운; 애기황새냉이(배추과)의 분류학적 재검토 Volume 45(2); 2015 > Article >
주소 https://www.e-kjpt.org/journal/view.php?number=4764

 

참고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원기재문과 기준표본을 근거로 애기황새냉이(Cardamine manshurica (Kom.) Nakai)의 분류학적 실체와 형태적 특성을 재검토하였다. 그 결과, 애기황새냉이는 유럽에 분포하는 좀냉이(C. parviflora L.)와는 다른 분류군으로, 형태학적으로 황새냉이(C. flexuosa With)와 유사하나, 꽃과 열매의 크기가 작고 개화기가 빠른 특징에 의해 황새냉이를 비롯한 근연분류군과 종 수준에서 명확하게 구분되었으며, nrDNA를 이용한 ITS 구간을 이용한 분자생물학적 분석 결과에 의해서도 지지되었다. 따라서 본 분류군을 종으로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였고, 학명은 C. manshurica (Kom.) Nakai를 정명으로 하였으며, 국명은 황새냉이보다 키가 작고 꽃이 소형인 특징에 기인하여 ‘애기황새냉이’를 채택하였다.김윤영, 지성진1, 오병운; 애기황새냉이(배추과)의 분류학적 재검토<Korean J. Pl. Taxon > Volume 45(2); 2015 > Article >

 

여적

우리 아파트 화단에 보면 봄부터 늦가을까지 피어 있는 황새냉이 비슷한 것을 보아 왔다. 그냥 황생냉이에 제일 가깝다 생각하면 자세한 비교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지난 5월 24일 분류학회 십자화과 강의에서 그 이름을 알아냈다. 2015년에 김윤영 박사 등이 발표한 논문있다고 한다. 뿌리잎도 다를 뿐 아니라 개화 결실하는 계절이 확연히 달라서 황새냉이와는 확연히 구분되어 애기황새냉이라는 새 국명으로 발표하였단다. 기존 황새냉이로 정리한 것을 찾아내어 따로 정리를 하였다. 오늘은 우리 아파트 화단에서 평소 보아왔던 것 한 개체를 캐다가 자세히 관찰해 보고 사진을 찍었다. 털은 거의 없고 무엇보다 뿌리잎이 한두 장 달리는 것이 황새냉이와는 확연히 다르다. 우리나라 기존 도감에는 선배 학자들이 정리한 것에 잘못 동정된 것, 빠진 것 등 오류가 있다. 눈여겨 보면 미기록 식물종도 있을 것이다.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맨 끝의 갈래잎(정소엽)이 다른 잎에 비해 다소 크고 줄기가 구불구불하다. 

-밑에서부터 줄기가 많이 갈라진다.

2018. 05. 03. 경기 성남 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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