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잎미꾸리낚시 | 긴미꾸리낚시, 가는미꾸리낚시
Jop-eun-ip-mi-kku-ri-nak-si
Persicaria praetermissa (Hook.f.) Hara
○ 분류
마디풀과(Polygonaceae) 여뀌속(Persicaria)
가는개여뀌 / 가시여뀌 / 개여뀌 / 갯마디풀, 이삭마디풀 / 겨이삭여뀌 / 고마리 / 기생여뀌 / 긴미꾸리낚시 / 긴화살여뀌 / 끈끈이여뀌 / 나도미꾸리낚시 / 넓은잎미꾸리낚시 / 대동여뀌 / 마디풀 / 만주겨이삭여뀌 / 며느리밑씻개 / 며느리배꼽 / 물여뀌 / 미꾸리낚시 / 바늘여뀌 / 바보여뀌 / 봄여뀌 / 부산마디풀 / 산여뀌 / 새이삭여뀌 / 세뿔여뀌 / 여뀌 / 이삭여뀌 / 장대여뀌 / 좁은잎미꾸리낚시 / 쪽 / 큰옥매듭풀 / 털여뀌 / 흰꽃여뀌 / 흰여뀌 / 버들겨이삭여뀌 / 솜흰여뀌 / 큰끈끈이여뀌
○ 분포|자생지
한국, 타이완, 인도, 일본, 중국 | 전라남도, 제주도 등의 개울가, 습지, 연못 등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 형태
생활형 한해살이풀
줄기 밑에서 가지를 치고 비스듬히 자라며, 높이 30~80cm,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다.
잎 어긋나며, 피침형 또는 좁은 피침형으로 길이 4~8cm, 폭 5~15mm, 끝은 둔하며, 밑부분은 심장형이고 양쪽은 잎귀를 이룬다. 잎자루는 짧으나 위에 붙은 잎에서는 거의 없다. 턱잎은 길이 10~15mm, 마른 막질이고 털은 없다.
꽃 8~10월에 피는데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짧은 이삭꽃차례에 듬성하게 달려서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화피편은 4장, 분홍색을 띤다.
열매 수과, 9~10월에 익으며, 연한 갈색이고 윤기는 없다.
○ 동정 포인트
1. 미꾸리낚시에 비해 잎은 좁은 피침형으로 턱잎에 털이 없으며, 꽃은 이삭꽃차례에 성글게 달려서 전체적으로 원추꽃차례를 이루므로 다르다.
※좁은잎미꾸리낚시로 판명되기까지 http://cafe.daum.net/fernlove/GbuN/4501
○ 참고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 여적
제주도 동백동산 선흘곳자왈 먼물깍에서 아직 꽃이 피지 않고 물이 마른 습지 바닥을 기는 마디풀과 식물을 만났다. 가물어서인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고 잎이 부실하다. 마지막날 거문오름을 다 내려와서 우리는 평소에는 개방을 하지 않지만 행사기간에만 특별히 개방한다는 용암함몰구를 탐방하기로 했다. 제주도의 식물에 대한 견문이 모자라서겠지만 이렇다할 특별한 새로운 식물이 없다. 실망하여 풍혈동굴 있는 벵뒤굴까지 이르렀다. 아쉬워 지초가 봉사자를 만나서 사정을 얘기했더니 인근 습지식물을 소개해 주겠다며 우리를 안내한다. 따라갔더니 시기가 조금 일러 아직하지 않는 여러 습지식물을 안내해 주었다. 전주물꼬리풀, 둥근잎택사, 흰꽃물고추나물, 어리연꽃, 마디꽃 등등. 미꾸리낚시 종류라고 가르쳐 주는데 아직 꽃이 없으니 제대로 동정할 수 없다. 도감을 뒤져보고 인터넷 여러 곳을 검색해 보았으나 답이 나오지 않는다. 할 수 없이 고사리사랑 카페에 올렸더니 젤 먼저 펀맨이 긴화살여뀌처럼 보인다고 하며 ?를 하였다. 다시 인디카에 물었더니 산유님이 생태적 환경으로 보아 넓은잎미꾸리낚시처럼 보인다고 댓글을 달았다. 그후 다시 여러 모로 관찰해 보고 사진을 확대해 보아도 넓은잎미꾸리낚시는 아닌 듯 싶다. 구굴에서 검색해 보니 제주도에 거주하시는 오솔길이란 분이 올려놓은 사진과 비슷해 보여서 혹 개화한 사진이 있는지 방명록에 달았더니 꼭집어 단정을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내가 만나 찍어온 그 둥근잎택사와 공존하는 습지에 가서 개화한 사진을 찍어서 정리하여 고사리사랑방에 올려 놓고 좁은잎미꾸리낚시로 보인다고 하였다. 꽃이 핀 개체의 꼿꼿이 서인 줄기에 달리 잎을 보니 정말로 가는고 긴 타원형의 잎이 선명하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꽃이 없이 미성숙한 잎과 줄기만 보고 정확히 동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한다. 인디카에 오늘 들어가 보니 후일에 여왕벌님이 좁은잎미꾸리낚시로 답을 달아 놓았다. 역시 제주도 식물을 많이 관찰하고 정리한 여왕벌님의 안목과 식견이 대단하다. |
2017. 07. 10. 거믄오름 벵뒤굴 근처 습지
2017. 07. 06. 선흘곶자왈 먼물깍
2019. 05. 19. 선흘곶자왈 먼물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