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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금강소나무

by 풀꽃나무광 2016. 1. 31.

금강소나무 | 강송, 金剛松, 春陽木

Geum-gang-so-na-mu

Pinus densiflora Siebold & Zucc. for. erecta Uyeki  | Pinus densiflora f. erecta Uyeki

 

○ 국명정보
금강소나무 : Arbores Koreanae (1947)


○ 국명의 유래 
"금강 + 소나무", 백두대간 등줄기 금강산에서 시작하여 울진, 봉화, 영덕, 청송 일부에 걸쳐 자라는 소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참고 : 박상진 <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분류
구과식물문(Pinophyta)>구과식물강(Pinopsida)>구과목(Pinales)>소나무과(Pinaceae)>소나무아과(Pinoideae)>소나무속(Pinus)

  방크스소나무 / 백송 / 금강소나무 / 반송 / 처진소나무 / 곰솔 / 눈잣나무 / 리기다소나무 / 섬잣나무 / 소나무 / 스트로브잣나무 / 잣나무 /  구주소나무 / 만주곰솔 / 테에다소나무

 

분포|자생지
 
 중국(동북부), 일본, 러시아(동부), 한국 | 한반도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금강산에서 울진, 봉화를 거쳐 영덕, 청송 일부에 걸쳐 햇볕이 잘 들고 건조한 산지의 능선과 사면에 자란다.

 

형태
   수형
  상록 교목이며 높이 35m, 지름 1.8m 정도까지 곧게 자란다.
   수피   적갈색을 띠며 오래되면 인편 모양으로 벗겨진다. 새가지는 황적색이고 털이 없다.
   겨울눈  타원상 난형이며 적갈색을 띠고 윗부분의 인편은 살짝 뒤로 젖혀진다.
     길이 5-15cm의 침형이며 2개씩 모여 나고 다소 뒤틀린다
   꽃구화수  5월에 피고 수꽃은 새가지의 밑부분에 달리며 노란색으로 길이 1cm의 타원형이다. 암꽃은 새가지의 끝부분에 달리며 자주색이고 길이 6mm의 달걀 모양이다. 

   열매  달걀 모양으로 길이 4.5cm, 지름 3cm이며 열매조각은 70∼100개이고 다음해 9∼10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동정 포인트
 
1. 기본종인 소나무에 비해 줄기가 굽지 않고 곧게 자라며, 더 붉고 마디가 길게 자란다.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여적 

 금강소나무
 결이 곱고 단단하며 켠 뒤에도 크게 굽거나 트지 않고 잘 썩지도 않아 예로부터 소나무 중에서 최고의 나무로 쳤다. 세월이 지나면서 금강소나무는 차츰 고갈되어 멀리 태백산맥의 오지까지 가서 벌채를 하여 한강을 이용, 서울로 운반하였다. 한강 수계(水系)로의 운반이 불가능한 울진.봉화지역의 소나무는 그래도 생명을 부지하여 가장 최근까지 남아 있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영주-봉화-태백으로 이어지는 산업철도가 놓이면서 이들도 무차별 벌채되기 시작한다. 조선시대에는 권세 있는 양반이 아니면 지을 수도 없었던 소나무 집을 너도나도 짓기 시작하자 급격한 수요가 생긴 것이다. 이렇게 잘려 나온 금강소나무는 춘양역에 모아두기만 하면 철마(鐵馬)라는 괴물이 하룻밤 사이 서울까지 옮겨다 주었다. 사람들은 춘양역에서 온 소나무란 뜻으로 춘양목이라 부르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모진 수탈에도 그나마 남아있는 곳은 울진군 서면 소광리 일대, 봉화군 춘양면과 소천면 일대이다. 이곳은1981년 유전자 보호림, 1985년 천연보호림으로 지정하여 보호되고 있다. 소나무와 금강소나무는 별개의 나무인가? 그렇게 말하기는 어렵다. 소나무라는 성씨를 가진 종가 집의 자손에는 반송, 금강소나무, 황금소나무등 할아버지나 아버지와 모양새가 같지 않은 몇 종류가 있다. 그렇다고 다른 성바지로 볼만큼 전혀 닮지 않는 것도 아니다. 애매하게 '씨'를 의심받기도 하나 틀림없는 한 자손이므로 이럴 때 우리는 품종(品種)이라고 한다. 금강소나무는 한마디로 조상인 일반 소나무보다 더 잘생긴 소나무의 한품종이다. 일본의 국보 제1호인 반가사유상은 대부분의 일본 목불(木佛)이 녹나무로 만들어진 것과는 달리 재질이 소나무이다. 일부 학자들은 바로 강원도에서 자란 금강소나무를 가져가서 만들었다는 주장을 편다. 그러나 만들어진 불상을 분석하여 나무의 생산지가 한반도인지 일본인지를 아는 방법은 없다. 소나무는 자라면서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쌓여서 나무의 속이 진한 황갈색을 나타낸다. 이 부분을 옛 사람들은 황장(黃腸)이라 하였으며 가장자리의 백변(白邊)에 비하여 잘 썩지 않고 단단하기까지 하다. 황장이 넓고 백변이 좁은 금강소나무는 나무 중의 나무로서 왕실에 널리 쓰였다. 세종 2년(1420) 예조에서 '천자의 곽(槨)은 반드시 황장으로 만드는데 견고하고 오래되어도 썩지 않으나, 백변은 내습성이 없어 속히 썩는데 있습니다. 대행 왕대비의 재궁(梓宮)은 백변을 버리고 황장을 서로 이어서만들게 하소서'하는 내용이 있다. 조선왕조 내내 좋은 소나무 보호를 위하여 황장금표(黃腸禁標)를 세우고 경국대전에 좋은 소나무의 벌채를 법으로 금하는 등 여러 조치를 취하였다.(두산백과)

 

 

2008년4월12일 경북**산

 

2008년6월8일 경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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