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꽃 | 홍람(紅藍)·홍화(紅花)·이꽃·잇나물
It-kkot
Carthamus tinctorius L.
○ 국명정보
잇꽃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잇 + 꽃", 잇꽃이라는 이름은 옛말 닛곶에서 비롯한 것으로 잎과 총포에 날카로운 톱니가 발달하는 것을 이[齒]를 닮은
꽃으로 본 것에서 유래한 거승로 추정한다. 예로부터 약재와 더불어 붉은색을 내는 염료로 사용했다. 이집트 원산의 재배식물로 평양 교외 낙랑고분에서 홍색으로 염색된 천이 출토된 바 있어 오래 전에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 분류
국화과(Asteraceae)>엉겅퀴아과(Carduoideae)>엉겅퀴족(Cardueae)>잇꽃속 (Carthamus)
잇꽃
○ 분포|자생지
이집트, 인디아(인도), 중국; 남아시아 | 전국의 밭에 심어 기른다.
○ 형태
한해살이풀
줄기 곧추서고 높이 50-90cm, 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 어긋나며, 타원형으로 길이 6-8cm, 폭 2.0-2.5cm이다. 잎의 아랫부분이 줄기를 감싸며, 가장자리의 톱니 끝은 가시처럼 된다. 잎자루는 없다.
꽃 7-8월에 피는데 줄기와 가지 끝에 머리모양꽃차례로 달리고 지름 3-4cm이며, 노란색이다. 모인꽃싸개는 여러 줄로 배열되고 조각 끝이 가시처럼 된다. 바깥쪽 모인꽃싸개조각은 녹색으로 잎처럼 생겼다. 화관은 넓은 통부분이 완전히 5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5개로 꽃밥은 서로 붙어 있다. 암술은 1개이다.
열매 수과, 둥글며, 길이 6-7mm, 둔한 모서리가 4개 있다. 9월에 익는다.
○ 동정 포인트
1. 잎 가장자리에 가시가 많은 것과 없는 것이 있으며, 꽃 색은 흰색, 붉은색, 노란색, 주황색 등으로 다양하다.
○ 활용
이른 아침 이슬에 젖었을 때 꽃을 따서 말린 것을 홍화라 하여 한방에서 부인병·통경·복통에 쓴다. 홍화를 물에 넣어 황색소를 녹여낸 다음 물에 잘 씻어서 잿물에 담그면 홍색소가 녹아서 나온다. 여기에 초를 넣어서 침전시킨 것을 연지로 사용하였으며, 천·종이 염색도 하였다. 또한 이집트의 미라에 감은 천도 이것으로 염색한 것이다. 열매로 기름을 짜서 등유(燈油)와 식용으로 하였고 등잔불에서 얻은 검댕으로 만든 것이 홍화묵(紅花墨)이다. 종자에서 짠 기름에는 리놀산(linolic acid)이 많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과다에 의한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치료에 좋다.
○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 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