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짜개난 | 콩짜개란, 덩굴난초
Kong-jja-gae-nan
Bulbophyllum drymoglossum Maxim. ex M. Okubo
○ 국명정보
콩짜개난 : 정태현, 도봉섭. 심학진 <조선식물명집>(1949)
○ 국명의 유래
"콩짜개 + 난", 콩짜개난이라는 이름은 잎의 모양이 콩을 둘로 쪼갰을 때의 모양(콩짜개)과 유사한 데서 유래했다.
○ 분류
난초과(Orchidaceae) 보춘화속(Cymbidium)
콩짜개난 / 혹난초
○ 분포|자생지
일본, 한국 | 제주도, 남해안 산지의 나무나 바위에 붙어 자생한다.
○ 형태
여러해살이풀 상록성, 착생란
줄기 길게 옆으로 벋는다.
잎 2~3마디마다 1개의 잎이 나고 꽃대는 잎의 기부에서 나며 실 같고 길이 7~10㎜이며 기부에 작은 인편엽이 있다. 잎은 호생하고 도란형으로 길이 7~13㎜,
너비 5~10㎜이며 끝은 둥글고 밑은 좁아져 뾰족해지며 육질로 맥이 불분명하고 얼핏 보기에 콩짜개 같다.
꽃 6~7월에 연한 황색 드물게 암홍색으로 피고 꽃대 끝에 1개가 달리며 포는 난형으로 끝이 둔하고 막질이다. 꽃받침 조각은 넓은 피침형으로 길이 7~8㎜이고 끝이 뾰족해진다. 꽃잎은 장타원형으로 꽃받침 길이의 1/3 정도이다. 순판은 넓은 피침형으로 꽃받침보다 짧고 밖으로 활처럼 굽는다. 예주(蕊柱)는 전면 양측에 날개가 있다. 화분 덩어리는 2개이다.
열매 삭과, 도란형이다.
○ 동정 포인트
1. 혹난초에 비해 구경이 없고 잎은 도란형으로 맥이 불분명하며 꽃잎은 꽃받침 중편보다 몹시 짧고 털이 없다.
○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 여적
▩ 란(蘭)과 난(蘭)의 용법에 대하여 난초의 '난'은 본디 한자 '란(蘭)'인데 우리말의 두음법칙 때문에 '난초'로 읽고 쓴다. 그러나 '난'이 단어의 뒤에 올 때는 지란(芝蘭)처럼 제음대로 읽고 쓴다. 식물명에 '난'과 합성된 이름들이 많이 나온다. 예를 들면 '콩짜개+란, 복주머니+란, 금자+란' 처럼. 이때 두음법칙이 적용되어 모두 '콩짜개란, 복주머니란, 사철란'처럼 써야 할 것 같으나 그렇지 않다. 앞말이 한자어일 때는 '란'이라 표기해야 한다. 예를 들면 금자+란=>금자란(錦紫蘭), 은+난초=>은난초(銀蘭草) 문주+란=문주란(文珠蘭)'처럼. 그러나 앞말이 우리 고유어이거나 외래어일 때는 '난'이라고 표기해야 한다. 예를 들면 콩짜개+란=>콩짜개난, 복주머니+란=>복주머니난, 사철+란=>사철난. 사철난의 경우 사(四)는 한자어이지만 '철'은 고유어이기 때문에 사철란이 아니라 사철난이 맞는 표기이다. 그런데 옛날 한글맞춤법에 익숙하지 않아서 우리나라 초기 분류학작들이 도감을 만들 때 일관성이 없이 국명을 쓰고 있어서 도감마다 달라 혼란스럽다. 물론 식물명은 그 식물의 고유한 이름이니 고유명사로 볼 수 있으며, 처음 학술지에 출판될 당시의 표기를 중시해야 하기 때문에 한글맞춤법에 어긋나는 잘못된 표기를 그대로 써야 한다는 주장도 일리는 있지만 혼란스럽다. 산림청의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이런 규칙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국명을 정리했으면 한다. ※참고 : 국립국어원-> 누리집 -> 찾기마당 ->어문규정->한글 맞춤법->제5절 두음법칙 -> 제12항 붙임1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