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반도식물

콩짜개난

by 풀꽃나무광 2014. 11. 18.

콩짜개난 | 콩짜개란, 덩굴난초

Kong-jja-gae-nan

Bulbophyllum drymoglossum Maxim. ex M. Okubo

 

○ 국명정보
콩짜개난 : 정태현, 도봉섭. 심학진 <조선식물명집>(1949)

○ 국명의 유래 
"콩짜개 + 난", 콩짜개난이라는 이름은 잎의 모양이 콩을 둘로 쪼갰을 때의 모양(콩짜개)과 유사한 데서 유래했다.

 

분류
 난초과(Orchidaceae) 보춘화속(Cymbidium)

  콩짜개난 / 혹난초

 

분포|자생지
 
  일본, 한국 | 제주도, 남해안 산지의 나무나 바위에 붙어 자생한다.

 

형태
   여러해살이풀
 상록성, 착생란
   줄기   길게 옆으로 벋는다.
      2~3마디마다 1개의 잎이 나고 꽃대는 잎의 기부에서 나며 실 같고 길이 7~10㎜이며 기부에 작은 인편엽이 있다. 잎은 호생하고 도란형으로 길이 7~13㎜,

너비 5~10㎜이며 끝은 둥글고 밑은 좁아져 뾰족해지며 육질로 맥이 불분명하고 얼핏 보기에 콩짜개 같다. 
      6~7월에 연한 황색 드물게 암홍색으로 피고 꽃대 끝에 1개가 달리며 포는 난형으로 끝이 둔하고 막질이다. 꽃받침 조각은 넓은 피침형으로 길이 7~8㎜이고 끝이 뾰족해진다. 꽃잎은 장타원형으로 꽃받침 길이의 1/3 정도이다. 순판은 넓은 피침형으로 꽃받침보다 짧고 밖으로 활처럼 굽는다. 예주(蕊柱)는 전면 양측에 날개가 있다. 화분 덩어리는 2개이다.
   열매  삭과, 도란형이다.

 

동정 포인트 
 
1. 혹난초에 비해 구경이 없고 잎은 도란형으로 맥이 불분명하며 꽃잎은 꽃받침 중편보다 몹시 짧고 털이 없다.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여적

 ▩ 란(蘭)과 난(蘭)의 용법에 대하여
  난초의 '난'은 본디 한자 '란(蘭)'인데 우리말의 두음법칙 때문에 '난초'로 읽고 쓴다. 그러나 '난'이 단어의 뒤에 올 때는 지란(芝蘭)처럼 제음대로 읽고 쓴다. 식물명에 '난'과 합성된 이름들이 많이 나온다. 예를 들면 '콩짜개+란, 복주머니+란, 금자+란' 처럼. 이때 두음법칙이 적용되어 모두 '콩짜개란, 복주머니란, 사철란'처럼 써야 할 것 같으나 그렇지 않다. 앞말이 한자어일 때는 '란'이라 표기해야 한다. 예를 들면 금자+란=>금자란(錦紫蘭), 은+난초=>은난초(銀蘭草) 문주+란=문주란(文珠蘭)'처럼. 그러나 앞말이 우리 고유어이거나 외래어일 때는 '난'이라고 표기해야 한다. 예를 들면 콩짜개+란=>콩짜개난, 복주머니+란=>복주머니난, 사철+란=>사철난. 사철난의 경우 사(四)는 한자어이지만 '철'은 고유어이기 때문에 사철란이 아니라 사철난이 맞는 표기이다. 그런데 옛날 한글맞춤법에 익숙하지 않아서 우리나라 초기 분류학작들이 도감을 만들 때 일관성이 없이 국명을 쓰고 있어서 도감마다 달라 혼란스럽다. 물론 식물명은 그 식물의 고유한 이름이니 고유명사로 볼 수 있으며, 처음 학술지에 출판될 당시의 표기를 중시해야 하기 때문에 한글맞춤법에 어긋나는 잘못된 표기를 그대로 써야 한다는 주장도 일리는 있지만 혼란스럽다. 산림청의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이런 규칙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국명을 정리했으면 한다. 
 ※참고 : 국립국어원-> 누리집 -> 찾기마당 ->어문규정->한글 맞춤법->제5절 두음법칙 -> 제12항 붙임1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2022. 06. 16. 제주도 대낭 님 촬영,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가져옴
2008. 08. 09. 제주도 서귀포

'한반도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양톱풀  (0) 2014.11.18
산철쭉(1)  (0) 2014.11.18
병개암나무  (0) 2014.11.18
쥐털이슬(1)  (0) 2014.11.18
좁은잎천선과  (0) 201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