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나무 | 검구상나무, 검은구상, 붉은구상, 붉은구상나무, 푸른구상, 푸른구상나무
Gu-sang-na-mu
Abies Koreana E. H. Wilson
한반도 고유종
○ 국명정보
구상나무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조선식물향명집>(1937) / 조선총독부 <조선식물명휘>(1922)
○ 국명의 유래
1. "구상 + 나무", 구상나무라는 이름은 제주 방언 구상낭에서 유래한 것으로 성게를 뜻하는 구살(또는 쿠살/쿠실)에서 변화한 구상과 나무를 뜻하는 낭의 합성어이다. 즉 잎이 성게의 가시를 닮은 것, 또는 구과의 모양이 성게를 연상시키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제주도 방언에 성게를 쿠살이라고 부른다. 이 나무의 잎이 성게의 가시와 비슷하다고 여겨 이 나무를 '쿠살낭'이라고 부른다. 구상나무는 제주 방언 '쿠살낭'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하는 설이 있다. 출전:박상진<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구상나무의 구과 실편은 끝이 갈고리처럼 뒤로 젖혀진다. 여기서 갈고리를 뜻하는 한자 구(鉤)와 모양 상(狀)이 합쳐져 구상나무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한자어를 사용한 예가 발견되지 않는다.
○ 분류
구과식물문(Pinophyta)>구과식물강(Pinopsida)>구과목(Pinales)>소나무과(Pinaceae)>전나무아과(Abietoideae)>전나무속(Abies)
구상나무 / 분비나무 / 전나무 / 일본전나무
○ 분포|자생지
한국 | 경남(지리산), 전북(덕유산), 제주도(한라산)의 해발고도가 1,000m 이상 산지 사면 및 능선부에 자란다.
○ 형태
수형 상록 교목이며 높이 18m, 지름 1cm 정도로 자란다.
수피/어린가지 밝은 회색이고 평활하지만 오래되면 거칠게 갈라진다. 어린가지는 처음에는 황색이지만 차츰 털이 없어지면서 갈색으로 변한다.
겨울눈 난상 원형이며 약간의 수지가 배어나온다.
잎 길이 15-25mm의 도피침상 선형이다. 끝이 갈라져 오목하게 들어가며, 뒷면은 백색이 돈다.
구화수 암수한그루이며, 수분기는 4-5월이다. 수구화수는 타원형이며, 암구화수는 짙은 자주색, 녹색 등으로 색상이 다양하다.
열매 구과, 길이 4-6cm, 폭 2.5cm 정도의 원형이며 녹갈색 또는 자갈색이다. 실편은 길이 9mm, 폭1.8mm 정도이고 끝이 노출되어 뒤로 젖혀진다. 종자는 길이 6mm 정도의 난상 삼각형이고 연한 갈색을 띠며, 길이 4.5mm 정도의 날개가 있다.
○ 동정 포인트
1. 분비나무와 유사하지만 분비나무에 비해 잎이 약간 짧고, 넓으며, 구과의 실편 끝이 뒤로 젖혀진다. -----------구상나무
2. 구상나무와 유사하지만 구상나무에 비해 잎이 약간 좁고 길며, 구과의 실편 끝이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분비나무
○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 여적
-구화의 실편 끝이 뒤로 젖혀진다.
2008. 08. 08. 제주도 한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