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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조록나무

by 풀꽃나무광 2014. 3. 26.

조록나무 | 잎버레혹나무, 조롱낭(제주방언)

Jo-rok-na-mu

Distylium racemosum Siebold & Zucc.

 

 국명정보
조록나무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1. "조록 + 나무", 조록나무라는 이름은 제주 방언 조롱낭에서 유래한 것으로, 잎에 생긴 벌레혹이 주머니 모양의 자루 즉 조롱처럼 보인 데서 유래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제주도 말로 자루를 '조롱'이라고 하는데 '조롱을 달고 있는 나무'란 뜻으로 '조롱낭'에서 조록나무가 되었다. 이 나무의 잎이나 작은 가지에 메추리알 크기, 때로는 주먹만 한 벌레집 혹이 붙어 있는데 이것을 조롱이라 하고 이 껍데기가 단단하고 속이 비어 있어서 입으로 불어 악기처럼 소리가 나게 할 수도 있다.  참고 : 박상진 <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조록나무과(Hamamelidaceae) 조록나무속(Distylium)

  조록나무 / 넓은잎조록나무

 

분포|자생지
 
  중국(동남부), 일본(혼슈 이남), 타이완, 한국 | 전남, 경남의 도서 지역 및 제주도의 산지에 자란다.

 

형태
   수형
 상록 교목이며 높이 20m, 지름 80cm 정도로 자라지만 흔히 소교목상이다.
   수피   짙은 회색이고 오래되면 조각상으로 떨어진다.
   겨울눈  갈색의 성상모가 밀생한다.
     어긋나며 길이 4-9cm의 장타원형이다. 측맥은 5-6쌍이며 잎자루는 길이 5-10mm이다.
     수꽃양성화한그루(웅성양성동주)이며, 꽃은 3-4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차례의 길이는 1.8-2cm이며 꽃잎이 없다. 꽃받침열편은 피침형이고 겉에 갈색의 성상모가 있다. 수술은 6-9개이며 꽃밥은 적색이다. 양성화의 경우, 꽃밥이 터진 이후 암술대가 계속 자라 두드러진 모습을 보인다. 자방에는 성상모가 밀생하며 암술대는 6-7mm이다.
   열매  삭과, 목질이며 겉표면에 털이 밀생한다. 9-10월에 성숙하면 2갈래고 갈라진다. 종자는 길이 4-5mm의 장난형-타원형이며 광택이 나는 흑색이다.

 

동정 포인트
 
1. 본 종에 비해 잎이 보다 넓은 것을 넓은잎조록나무(var. latifolia Nakai)로 구분한다.

 

국명의 유래

   국명은 잎이나 겨울눈에 조롱박 같은 충영(蟲廮)이 달리는 특징에서 유래했다.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조록나무에는 조롱나무용진딧물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곤충들이 기생하여 충영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적

 

 

 

 

 

 

2014. 02. 21. 목포 특정자생식물원

 

 

 

2008. 08.08. 제주도 한림수목원

 

 

 

2017. 06. 10. 제주도 동백동산

 

 

 

2012. 01. 13. 대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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