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졸방제비꽃 | 왜졸방제비꽃
Chm-jol-bang-je-bi-kkot
Viola koraiensis Nakai
※종소명 'koraiensis 는 한국에서 자란다는 뜻이다.
※처음 왜졸방제비꽃(Viola sacchalinensis H. Boiss.)으로 동정하였으나 유기억 <특징으로 보는 한반도 제비꽃>(2013. 지성사)에 의해 참졸방제비꽃으로 수정함.
※옆꽃잎 안쪽에 털이 없고 암술머리에 돌기가 없는 것을 변종 참졸방제비꽃 Viola sacchalinnensis var. alpicola 으로 처리하기도 하고, 왜졸방제비꽃에 통합하기도 한다.
○ 분류
제비꽃과(Violaceae) 제비꽃속(Viola)
갑산제비꽃 / 고깔제비꽃 / 금강제비꽃 / 긴잎제비꽃 / 넓은잎제비꽃 / 노랑제비꽃 / 둥근털제비꽃 / 뫼제비꽃 / 삼색제비꽃 / 서울제비꽃 / 선제비꽃 / 섬제비꽃 / 애기금강제비꽃 / 왕제비꽃 / 왜제비꽃 / 왜졸방제비꽃 / 우산제비꽃 / 자주잎제비꽃 / 잔털제비꽃 / 장백제비꽃 / 제비꽃 / 졸방제비꽃 / 큰졸방제비꽃 / 털제비꽃 / 호제비꽃 / 흰젖제비꽃 / 흰제비꽃 / 흰털제비꽃 / 낚시제비꽃 / 남산제비꽃 / 민둥뫼제비꽃 / 알록제비꽃 / 콩제비꽃 / 태백제비꽃 / 흰갑산제비꽃
○ 분포|자생지
일본, 중국(만주), 몽골, 러시아(아무르, 우수리, 캄차카), 한국 | 함남북 백두산, 낭림산 등 높은 산이나 고원(높이 1500-2000m)의 숲 속에 난다.
※백두산 소천지와 지하산림에서 여러 개체를 만나 촬영하였다.
○ 형태
여러해살이풀
줄기 뭉쳐나기하며 옆으로 약간 기울어지고 털은 없다. 전초의 크기는 15-20cm로, 제비꽃속 식물 중 비교적 작은 종이다.
잎 뿌리에서 올라온 잎은 꽃이 필 때 없어진다. 모양은 둥근 형태의 심장 모양이며 길이와 폭은 각각 0.9-1cm이다. 끝은 둥글고 밑부분은 얕은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3.3cm로 길다. 줄기에 달리는 잎은 원 모양 또는 심장형이며 길이와 폭은 1.6-2.0cm이다. 잎끈은 둥글고 밑부분은 심장 모양 또는 얕은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1.8-2cm 정도이다. 턱잎은 피침형이고 1/3이하에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의 가장자리에는 털이 약간 있다.
꽃 꽃의 길이는 1.5cm 정도이고 6월에 진한 자색으로 핀다. 꽃자루는 4-5cm이고 윗부분에 작은 잎 모양의 포가 있다. 꽃받침은 선상 피침 모양 또는 피침 모양이며 끝은 예두로 뾰족하다. 꽃잎은 길이가 12-15mm이고 아래쪽 좌우측의 옆 꽃잎에는 털이 없으며, 꽃뿔은 2-3.5mm로 짧다. 수술은 5개, 씨방에는 털이 없고, 암술대는 평활하염 위쪽에는 암술머리 뒤쪽으로 나온 돌기물이 없다.
열매 삭과,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길이 7-8mm 정도이다.
○ 동정 포인트
1. 졸방제비꽃(V. acuminata Ledeb.)에 비해 키가 작고, 잎에 털이 없다.
2. 왜졸방제비꽃(Viola sacchalinensis H. Boiss.)과 외부 형태가 유사하나 왜졸방제비꽃은 암술머리에 돌기모가 있고 옆 꽃잎 안쪽에 털이 있어 참졸방제비꽃과 구별된다.
3. 큰졸방제비꽃(V. kusanoana Makino)에 비해 턱잎은 중간까지 갈라지며, 곁꽃잎에 털이 있다.
○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http://www.nibr.go.kr/species/home/species/spc01001m.jsp?cls_id=51948&show_all_tab=Y&show_cls_nm_gbn=kr
유기억 <특징으로 보는 한반도 제비꽃>
※ 왜졸방제비꽃(Viola sacchalinensis H. Boiss.)과 외부 형태가 유사하여 학자에 따라서는 두 종을 통합하기도 한다.
○ 여적
전날 밤 숙면을 하지 못했다. 비몽사몽 밤을 지새우고 나서 일까 몸이 무겁다. 잇몸이 붓고 이가 솟았다. 전날 설록차 펙을 물병에 담가 그 물을 마셨다. 맹물을 먹는 것보다는 더 몸에 좋으리라 생각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카페인이 커피보다도 훨씬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타이레놀이 있어서 하나를 먹었지만 오늘 일정을 제대로 감당해 낼지 걱정이 된다. 한 팀은 백두산 천문봉으로 올라가 천지를 조망하고 다른 한 팀은 장백폭포 주변의 식물을 탐사하기로 했다. 나는 걱정이 되긴 했지만 백두산 천문봉 가는 쪽을 택했다. 마침 날씨가 좋아서 천지는 물론 북한 쪽까지 조망할 수 있었다. 심훈의 <그날이 오면>이란 시가 생각난다. 통일의 그날은 언제일까, 지금의 우리나라 정권은 오히려 분단의 현실을 극복하려 노력하기 보다는 더욱 분단을 고착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오후에는 소천지 주변과 지하산림의 식물을 탐사했다. 날씨가 좋아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식물 종들을 많이 만났다. 죽대아제비, 고려종덩굴, 개감채, 좀설앵초, 풍선난초, 장백제비꽃, 참졸방제비꽃, 애기괭이눈, 무엽란, 까막까치밥나무 등 수십종을 대면하는 행운을 만났다. 소천지와 지하산림에서 만난 유경종 제비꽃을 처음엔 왜졸방제비꽃으로 동정하였으나 옆 꽃잎에 털이 없어 보여 참졸방제비꽃을 수정하였다. 유기억 교수님의 <특징으로 보는 한반도 제비꽃>에 기재된 형태적 특징으로 보아 그렇게 동정했다. |
-유경성, 옆으로 비스듬히 선다.
-잎 모양이 신장상 또는 심장상 원형, 둔한 톱니, 털이 없고 둔두이다.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고 경생엽은 잎자루가 짧다. 탁엽은 중렬한다.
-꽃색은 연한 자주색, 측판에 털이 있다. (사진 상으로는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