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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지역

왕죽대아재비

by 풀꽃나무광 2013. 8. 3.

왕죽대아재비 | 큰죽대, 왕섬죽대, 좀죽대아재비. 큰잎죽대아재비, 왕섬죽대아재비

Wang-juk-dae-a-jae-bi

Streptopus koreanus (Kom.) Ohwi Streptopus ajanensis var. koreanus Kom. / Streptopus streptopoides var. koreanus (Kom.) Kitam.

 The Plant  List 에서 추천하고 있는 학명은 Streptopus koreanus (Kom.) Ohwi 임

 

 국명정보
왕죽대아재비 : 정태현, 도봉섭, 심학진 <조선식물명집 I II>(1949)

큰죽대 : 정태현, 도상봉,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왕죽대아재비를 추천명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줄기의 높이로 보면 왕죽대아재비는 30-40cm,이고 죽대아재비는 50-100cm이므로 죽대아재비가 훨씬 더 크다. 그러므로 키로 생각한다면 왕죽대아재비라는 국명보다는 그냥 죽대아재비라고 하는 편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국명의 유래

"왕 + 죽대 + 아재비"  왕죽대아재비라는 이름은 죽대아재비에 비해 식물체가 크다(왕)는 뜻에서 유래했다. <조선식물향명집>은 죽대를 닮았는데 식물체가 대형이라고 해 큰죽대로 기록했으나 <조선식물명집 I II>에서 왕죽대아재비로 개칭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분류
    백합과(Liliaceae) 죽대아재비속(Streptopus)

  금강죽대아재비 / 죽대아재비 / 왕죽대아재비

 

 분포|자생지
   
중국(만주), 한국  | 경남(지리산), 평북, 함남북 등의 고산의 숲 속에 난다. 

 

 형태
   여러해살이
풀  
   줄기  곧추서고 높이 30~40㎝이며 중앙부에서 2개로 갈라져 비스듬히 퍼지고 밑부분은 엽초로 줄기를 둘러싼다. 
      호생하고 난상 피침형, 난상 타원형 또는 장타원형으로 끝은 뾰족하며 밑은 둥글고 줄기에 밀착하나 감싸지는 않으며 가장자리에 잔털이 많고 표면은 황록색, 뒷면은 황백색으로 엽맥이 3~7개이다.
      6~7월에 황록색으로 피고 잎짬에서 1개씩 달리며 가늘고 긴 소화경이 있어 밑으로 드리운다. 화피편은 6개이고 피침형으로 윗부분이 뒤로 젖혀지며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6개로 화피보다 짧고 암술대가 없다. 
   열매   구형으로 붉게 익으며 지름 약 8㎜이다.


 동정 포인트 
 
본종은 죽대아재비에 비해 잎은 줄기를 감싸지 않고 소화경에 관절이 없으며 꽃은 황록색이고 암술대가 없으며 모종에 비해 잎 가장자리에 잔털이 많다. 


▩왕죽대아재비와 죽대아재비 대비(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참고)

왕죽대아재비 Streptopus koreanus (Kom.) Ohwi
죽대아재비 Streptopus amplexifolius var. papillatus Ohwi
줄기는 높이 30-40cm 정도이다. 중앙부에서 2개로 갈라진다.
잎이 줄기에 밀착하나 완전히 감싸지는 않는다.
꽃색은 황록색이다. 
수술은 6개, 화피보다 짧다. 암술대가 없다. 
줄기는 높이 50-100cm 정도이다. 중부 이상에 차상으로 1-3개의 가지를 친다.
잎이 줄기를 완전히 감싼다.
꽃색은 녹백색이다. 넓은 종형이다.
수술은 짧고 꽃밥은 피침형이며 암술대는 길이 4-5mm이다.

▩죽대아재비의 이미지 



 -잎이 줄기를 완전히 감싼다.
-꽃의 색깔이 녹백색이다.
-꽃자루에 관절이 있다.
-수술은 짧고 꽃밥은 피침형, 암술은 길이 4-5mm이다.


사진출처 출처 https://gobotany.newenglandwild.org/species/streptopus/amplexifolius/


-열매자루에 관절이 있다.



 

 참고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여적

  오전 천문봉에서 천지를 조망하였다. 날씨가 아주 좋아서 건너편 북녘 초소도 보인다. 천지를 이분하여 국경이 그어졌단다. 통일의 그날이 언제 올 것인가? 심훈의 시 <그날이 오면>이 오버랩된다. 소천지 입구에서 이것을 처음 보았을 때는 금강애기나리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지를 많이 치고 꽃자루가 길게 늘어져 아래로 드리운 모양이 금강애기나리와는 다르다. 소백산에서 만난 적이 있는 죽대와도 다르게 생겼다. 죽대는 잎 위쪽으로  꽃이 피어 달린다. 나중에 분류학을 전공한 대구야생화 소속 박 선생님한테서 죽대아재비라고 알려 줘서 처음 알게 되었다. 꽃을 확대해 보면 화피에 박힌 붉은 무늬가 아름답다. 
  내 블로그에 자주 와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주시는 푸른솔님의 고견을 상고해 본 결과 꽃자루에 관절이 있어야 죽대아재비인데 관절을 볼 수 없다. 하여 왕죽대아재비가 확실해 보인다.

 

 

 

 

 

 

 

 

 

 

2013. 06. 09. 백두산 소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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