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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지역

조름나물

by 풀꽃나무광 2013. 7. 24.

조름나물 | 중국명 睡菜

Jo-reum-na-mul

Menyanthes trifoliata L. 

※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II급종

※ 속명 Menyanthes은 그리스어 menyein(표현하다) + anthos(꽃)의 합성어로 꽃이 아래에서부터 서서히 위로 올라가면서 핀다는 뜻이고, 종소명 trifoliata 3개의 작은잎이 달린다는 뜻이다.

 

○ 국명정보

조름나물 : 정태현, 도봉성,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국명의 유래
"조름나물", 조름나물이란 이름은 중국의 고서 <본초강목>에 睡菜라 하고 이를 먹으면 좋고 졸린다는 기록이 있다. 이로 보아 '먹으면 졸음이 오는 나물'이라는 뜻의 수채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분류
  조름나물과(Menyanthaceae) 조름나물속(Menyanthes)

  조름나물

 

 분포|자생지
   
북미, 아시아, 유럽  | 북부 고산 습지, 경상북도(울진), 강원도(대관령, 대암산) 등의 연못에서 자란다.

 

 형태
   여러해살이
풀  수생식물
   뿌리줄기   옆으로 길게 자라고 녹색이다. 

      뿌리줄기 끝에서 잎자루가 긴 3출엽이 5-6개 나온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잎자루가 없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7-8월에 핀다. 흰색, 길이 20-40cm의 꽃자루 끝에 총상으로 달린다. 꽃받침은 짧고 5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으로 5개로 중앙까지 갈라지며 열편 안쪽에 긴 털이 밀생한다. 수술은 5개이며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  삭과, 긴 암술대가 있는 포기에 달리며 종자는 지름 2.5-3mm의 구형이다.

 

 동정 포인트 
  
 이 종은 어리연꽃속에 비해 잎은 근생하고 엽병이 길며 꽃은 총상화서로 달리고 삭과는 갈라진다.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http://www.nibr.go.kr/species/home/species/spc01001m.jsp?cls_id=55180&from_sch=Y
   ※울진의 자생지는 근래에 완전히 파괴되어 생육하고 있던 개체들이 절멸하였다. 북방계 식물로서 남한에는 대암산 등 몇몇 곳의 자생지만이 있다.

 

 여적

 중국의 고서 <본초강목>에서는 睡菜라는 이름으로 올라 있다고 한다. 한자로 졸음 수자에 나물 채자이니 먹으면 졸음이 오는 나물이라는 뜻이다. 국명 조름나물은 아마도 중국명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광릉 국립수목원에 식재된 것을 처음 보았지만 국내 자생지에서는 만나보지 못하다가 중국 백두산 지역 복흥습지에서 꽃이 핀 것을  보았다. 아주 흔하게 널려 있다. 영국 중부 요크셔주의 국립공원 고산습지에서도 열매 달린 것을 만났다. 그 후 노르웨이 요스테달 빙하 아래의 한 자락인 뵈이야 빙하 바로 아래쪽에 있는 습지에서도 보았다.  분포지로 보아도 북방계식물임이 틀림없다. 이번에 강원도 백두대간 고층습지에서 자생하는 조름나물을 대면했다. 그리 크지 않으 민가 축사옆에 못이 있는데 그곳에 제법 많은 개체가 자생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사진을 찍고 갔나보다. 못 주변에 길이 나 있을 정도인 것으로 보아서. 산림유전자원보호지로 지정되어 있으니 훼손될 염려도 없어 보인다.  

 

 

 

 

 

 

 

 

 

 

 

 

 

2013.06. 08. 안도현 복흥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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