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
○ 분류
국화과(Compositae) 머위속(Petasites)
개머위, 머위
○ 분포|자생지
중국, 일본, 한국 | 전국의 산골짜기, 길가, 물가의 다소 습기가 있고 비옥한 곳에서 자란다.
○ 여적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 국제공항에서 내려서 버스로 이동하면서 3박4일 삿보르까지 여행을 하였다. 이렇다할 문화재가 있는 것은 아니나 살고 있는 사람이 적으니 청정한 자연 그대로이다. 나의 관심은 무엇보다도 그곳에 어떤 식물이 자라고 있는가에 쏠려 있어서 차창 밖으로도 온통 관심이 식물에 쏠려진다. 특이하게 보인 것은 가는 곳마다 울릉도에서 본 것과 같은 왕호장근으로 보이는 것이 도로가 밭둑 할것 없이 퍼져 있다. 그리고 잎이 우리나라에서 보는 머위와는 달리 잎과 잎자루가 무척 큰 것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공항에서부터 도시 빈터는 말할 것 없고 어디든지 머위가 많이 자란다. 처음에는 백두산에서 본 개머위가 아닌가 생각했으나 구글 검색하고, 학명으로 봐도 일본 자생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린잎을 나물로 먹고, 잎자루 껍질을 벗겨서 나물로 먹는다. 요즈음 웰빙 바람을 타고 재배하여 상품화하는데 여기서는 그러지 않는 모양이다. 난 봄철 새로 돋아나는 새순을 쌈을 싸서 먹기를 좋아한다. 그 쌉사름한 맛이 독특하여 더욱 좋아한다. |
-홋카이도 니세코 힐튼 호텔 산책로에서 찍은 머위이다. 잎이 우리 것보다 크고 잎자루도 훨씬 길다. 울릉도에서 본 것과 비슷하다.
-시든 꽃대를 잡아 보았다. 키가 큰 것으로 보아 암꽃으로 보인다.
-화산활동으로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는 도야호수 안에 있는 섬 물가에 군락을 이루어 자라고 있다.
2013. 05. 29. 홋카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