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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식물

홍월귤

by 풀꽃나무광 2013. 7. 6.

홍월귤

Arctous ruber (Rehder & E.H.Wilson) Nakai

 

분류
   진달래과(Ericaceae) 홍월귤속(Arctous)

  홍월귤

 

 ○ 분포|자생지
   
중국(북부), 일본, 몽골, 러시아, 북아메리카, 한국 | 강원도(설악산), 양강도, 함북, 함남, 자강도의 고산지대 암석지 및 초원에 자란다.

 

형태
   수형
 낙엽소교목이며 높이 5-20cm 정도이다. 땅속 줄기가 바위틈이나 이끼, 지의류 밑으로 뻗으며 자란다.
   가지  단면이 둥글고 털이 없다.
     어긋나거나 가지 끝에서 모여 나며 잎자루를 포함해 길이 2-5cm의 도란형, 또는 주걱상 도란형이다. 끝은 둥글거나 뾰족하며 밑부분은 쐐기형이고 점차 좁아져 잎자루에 날개처럼 연결된다. 가장자리에는 잔톱니가 있다. 엽질은 두꺼운 종이질이며 양면에 털이 없다. 표면에는 그물 모양의 맥이 뚜렷해 주름이 진 것처럼 보인다. 잎자루는 짧으며 잔털이 있다.
     5-6월에 길이 4-6mm의 항아리 모양을 한 밝은 황색의 양성화가 가지 끝에 3-7개씩 모여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5mm 정도이며 털이 없다. 꽃받침은 4-5갈래로 갈라지는데 열편은 광난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10개이며 길이 1-2mm이고 털이 있다.
   열매   핵과, 지른 6-9mm의 구형이며 8월에 적색 또는 암자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먹을 수 있는데 신맛이 난다.

 

동정 포인트 
  
 월귤에 비해 낙엽성이며 잎이 보다 크고 엽맥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잎은 열매가 익을 즈음에 붉은색으로 단풍이 든다.

 

참고
   
김진석, 김태형 <한국의 나무> 

 

○ 여적

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째 시카베 로얄 호텔에서 묵고  버스로 노보리베츠로 이동하여 지옥계곡을 관람했다. 화산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유황 냄새가 코를 찌르고 뜨거운 수증기가 하얗게 피어오른다. 그 규모는 큐슈 아소산에 비해 보잘 것 없지만 온천수가 노천에 흘러나오고 있다. 몸이 성치 못한 들짐승들이 이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나오면 멀쩡해지는 것을 보고 약수로 알려지고 여기서 유래하여 그곳에 옆에 약사보살이 모셔져 있다. 이런 것보다 나의 관심은 탐방로 주변에 어떤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가에 있다. 특이한 것은 큰두루미꽃이 지표면을 덮고 있고, 개옻나무처럼 보이는 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얼마 전 백두산 고산습지에서 만나보았던 키가 작은 진달래과 백산차가 꽃은 다 지고 열매가 달려 있는 것을 만났다. 그 옆에서 백두산에서도 만나지 못했던 홍월귤을 만났다. 항아리 모양의 연한 노란색 꽃이 등불처럼 달려 있다. 조금 더 올라간 곳에서는 모새나무처럼 보이는 것을 만났는데 아직 꽃은 피지 않고 맺혀 있다. 그러나 모새나무는 관목이 아닌데 여기서 만난 것은 키가 작은 관목이라서 진짜 모새나무인지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

 

 

 

 

 

 

2013. 07. 01. 일본 홋카이도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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