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나무 | 평나무, 곰병나무, 중국명 : 조엽수(糙叶树)[cao ye shu]
Pu-jo-na-mu
Aphananthe aspera (Thunb.) Planch.
※ 학명의 뚯 ; 속명 Aphananthe = aphanes(희미하다)+anthose(꽃의)=>꽃송이가 뚜렷하지 않음을 뚯함. 종소명 aspera = 거친, 까칠까칠한
○ 국명정보
푸조나무 : 한국식물도감(하권 초본부) (정태현, 1956)
평나무 : 조선식물향명집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1937)
곰병나무 : 조선삼림식물도설 (정태현, 1942)
○ 국명의 유래
"푸조+나무", 바닷가 포구 마을에 당산나무로 흔히 만날 수 있다. 굵은 콩알 굵기의 검푸른 열매는 포구를 들락거리는 작은 새들의 먹잇감이다. 처음에는 '포구의 새 나무'란 뜻에서 '포구조목'이라고 쓰던 것이 '포굿조나무'를 거쳐 푸조나무가 되엇다. 참고 : 박상진 <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이런 견해도 있다.
1. 남부방언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2. 모리 다메조 《조선식물명휘(朝鮮植物名彙)(1921)》에서 처음 팽나무, 달주나무로도 기재하였다. '팽나무+달주나무' 가 서로 뒤엉켜 생겨난 명칭으로 추정된다.(김종원 한국식물생태보감) ?
3. 풀+조(棗, 대추)=>푸조? 열매가 대추만 하게 상당히 크다.
○ 분류
팽나무과(Celtidaceae) 푸조나무속(Aphananthe) =>APG II 분류체계에서는 삼과로 분류함
푸조나무
※ 종전엔 느릅나무과(Ulmaceae)에 넣거나, 따로 팽나무과(Celtidaceae)로 분류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APG II 체계(2003)에 따라 삼과(Cannabaceae)로 분류한다.
○ 분포|자생지
중국(중남부), 일본, 타이완, 한국 | 경북(울릉도), 경남, 전남, 서남해안 도서, 제주도 등지에 자란다.
○ 형태
수형 낙엽 교목이며 높이 25m, 지름 1.5m 정도로 자란다.
수피 회갈색이고 갈색의 작은 피목이 있으며 오래되면 세로로 거칠게 갈라진다.
잎 어긋나며 길이 5-10cm의 장타원형-난형이다.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둥글거나 평평하며, 가장자리에는 예리한 톱니가 있다. 표면은 매우 거칠며 뒷면에는 누운 털이 있다. 측맥은 7-12쌍이고 가장자리 톱니 끝까지 이어져 있다. 잎자루는 길이 5-15mm이며 털이 있다.
꽃 암수한그루이며, 4-5월에 잎이 나면서 동시에 꽃이 핀다. 수꽃은 새가지 아래쪽에 모여 달리며, 화피편은 길이 1.5mm 정도의 도란상 원형이고 수술은 4-5개이다. 암꽃은 새가지 위쪽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화피편은 길이 2mm 정도의 선형-피침형이다. 자방에는 백색 털이 밀생한다.
열매 핵과, 지름 8-13mm의 난상 구형-구형이며 9-10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열매자루는 자생하는 팽나무속의 식물보다 짧은 편이다.
○ 동정 포인트
-팽나무속에 비해 엽맥이 톱니 끝까지 나가며 자엽이 좁다. -잎이 장타원상이고 측맥이 많으며 열매가 커서 자생하는 여타 팽나무속의 식물들과 쉽게 구분된다.
▩ 푸조나무와 팽나무속 분류키
1. 측맥은 7-12쌍이며 톱니 끝에 닿는다.-------------푸조나무
1. 측맥은 2-4쌍이며 휜다.-----------------------------팽나무속
▩ 중국식물지 푸조나무 세밀화
주소 http://frps.iplant.cn/frps?id=%e7%b3%99%e5%8f%b6%e6%a0%91
○ 참고
김진석, 김태형 <한국의 나무>
○ 여적
-팽나무속 다는 종에 비해 엽맥이 톱니 끝까지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