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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기린초(2)

by 풀꽃나무광 2021. 7. 20.

기린초(2) | 麒麟草, 넓은잎기린초, 각시기린초

Gi-rin-cho

Sedum kamtschaticum Fisch. & C. A. Mey.

 

 국명정보
기린초 :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 <조선식물향명집>(1937)

 국명의 유래 
기린초라는 이름은 한자어 麒麟草에서 유래한 것으로, 두꺼운 잎과 노랗게 피는 꽃 모양이 상상 속 동물인 기린 또는 그 뿔을 닮았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옛 문헌에서 발견되는 식물명이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분류
돌나물과(Crassulaceae) 돌나물속(Sedum)

가는기린초 / 갯돌나물 / 기린초 / 돌나물 / 땅채송화 / 말똥비름 / 바위채송화 / 섬기린초 / 속리기린초 / 애기기린초 / 주걱비름 / 태백기린초 / 가지기린초

 

 분포|자생지
 
  중국(동북부), 러시아(동북부), 일본, 한국 | 전국 숲이나 해안의 양지바른 곳의 바위 위에 자란다.

 

 형태
   여러해살이풀  
   줄기  보통 6대 이상 모여나고, 아래쪽이 구부러지며, 붉은색을 띠거나 녹색이다. 높이는 7~25cm다.
     어긋나며, 도란형, 타원형, 주걱형, 길이 2~7cm, 폭 0.5~3.0cm, 끝이 둔하다. 잎 가장자리에 둔하거나 조금 뾰족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없다.
     6-9월에 피는데 원줄기 끝의 산방상 취산꽃차례에 많이 달리며, 노란색, 4~7수성이거나 2수성이다. 꽃받침은 녹색, 다육질, 피침상 선형이다. 꽃잎은 피침형,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2줄로 배열되며, 꽃잎과 마주난 것은 꽃잎 밑부분에 붙는다. 꽃밥은 노란색, 세로로 터진다.
   열매  골돌이며, 씨는 갈색이다.

 

 동정 포인트
1. 가는기린초(S. aizoon L.)에 비해서 줄기는 보통 6대 이상 모여서 나며, 줄기 아래쪽이 굽으므로 구분된다.
2. 넓은잎기린초는 잎이 주걱형이고, 2~4쌍의 둔거치가 있으며, 밝은 녹색의 잎이 주맥을 중심으로 하여 접어진 듯하게 상면이 오목하다는 점에서 기린초와 구분된다.   

3. 각시기린초는 잎이 10cm 이하로 매우 작고 잎의 끝 부분에 2~4쌍의 거치가 있고, 9~10월에는 줄기 하부에서 연한 새싹이 나서 적색으로 변하며 살아 있으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얼어 죽게 된다는 점에서 기린초와 다르다

 

 참고
   
한반도생물자원포털      
   이우철 <한국기준식물도감>

 

 여적

 본 분류군은 전국의 산과 바닷가 양지바른 바위 겉에 흔하게 자라는 돌나물속의 식물로 여러 개의 줄기가 두툼한 뿌리에서 발달하는 육질성 식물이다. 잎의 전체적인 외형, 크기, 거치의 정도, 육질성의 정도에 있어서 분류군 내 변이가 매우 심한 분류군이다. 서울대학교 생물학과에서 퇴임한 고 정영호 교수와 김정희 박사가 본 분류군을 포함하는 한국산 기린초절 식물의 분류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는데, 이 연구에 의하면 기린초의 잎은 채집지에 따른 형태의 변이가 심하여 도란형, 도피침형, 주걱형, 마름모꽃, 광타원형의 다양한 모습과 거치가 전혀 없는 매끈한 가장자리를 갖는 잎에서부터 가장자리 거의 전체에 거치가 나 있는 개체군 등 그 유형이 매우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을 3년 동안 재배하는 동안에도 그 변이의 유형이 유지됨을 보고하여 이들 변이가 단순히 지역 환경에 순화한 것이 아니라 유전적인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한방에서는 혈액 순환 촉진제, 항우울증제, 및 항염증제로 사용한다(Kim et al. 2004). 한편, 미국 동부에서는 건물의 옥상에 식물을 키워 녹색 지붕(green roof)을 만들어 도심에 사는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다. 그 중 본 분류군을 포함하는 돌나물속 분류군들이 미국 미시간주를 비롯한 중부 지역의 건물 옥상에서 가장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생물자원포털>

2021. 07. 13. 경기 가평 화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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