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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물

광대싸리(1)

by 풀꽃나무광 2021. 7. 8.

광대싸리(1) | 고리비아리/공정싸리/굴싸리, 구럭싸리, 굿싸리, 싸리버들옻(북한명), 멥쌀

Gwang-dae-ssa-ri

Securinega suffruticosa (Pall.) Rehder | Fluggea suffruticosa (Pall.) Baill.

 

○ 국명정보

광대싸리: 정태현, 도봉섭, 이덕봉, 이휘재<조선식물향명집>(1937)

 

○ 국명의 유래
1. "광대+싸리"의 합성어이다. 광대싸리라는 이름은 진짜 싸리가 아니라 광대처럼 싸리 흉내를 내는 나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수형과 잎 등이 싸리와 닮았으니 꽃의 형태와 홑잎인 것 등에서 콩과인 싸리와 차이가 있으며, 어린잎을 식용했다. 형태의 유사성과 명칭의 혼동으로 인해 광대싸리라는 이름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참고 : 조민제, 최동기, 최성호, 심미영, 지용주, 이웅 편저 <한국 식물 이름의 유래>

2. 광대는 자기와 다른 대상을 잘 흉내낸다. 마치 자기가 싸리 나무인 것처럼 키와 작은잎 모양이 싸리와 닮았다. 광대싸리는 싸리와 족보가 전혀 다른 나무이지만 얼른 봐서는 그 겉모양이 싸리와 유사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출전:박상진<우리 나무 이름 사전>(2019)

 

 분류
대극과(Euphorbiaceae) 광대싸리속(Securinega)

 광대싸리

 

 분포|자생지
 
  동아이사에 넓게 분포함. | 전국 산야에 흔하게 자란다.

 

 형태
   수형
  낙엽 관목이며 높이 1-3m 정도로 자란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끝이 아래로 처진다.
   수피   회색-갈색이며 오래되면 불규칙한 조각으로 갈라진다. 
     어긋나며 길이 2-7cm의 타원형-장타원형이다. 양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양면에 모두 털이 없으며 뒷면은 흰빛이 약간 돈다. 잎자루는 길이 2-8mm이다.
     암수딴그루이며 6-8월에 잎겨드랑이에 연한 황색-황록색 꽃이 모여 달린다. 꽃은 지름 2-3mm이며 꽃잎과 꽃받침열편은 5개씩이다. 수꽃은 자루가 짧고 다수가 빽빽이 모여 달리며 수술은 5개이다. 암꽃은 길이 1cm 정도의 꽃자루가 있고 잎겨드랑이에 1-5개가 달린다. 암꽃의 자방은 편구형이고 3갈래로 갈라진 암술대는 Y자 모양을 이룬다.
   열매  삭과, 지름 4-5mm의 편구형이고 3갈래의 얕은 골이 있으며 10-11월에 황갈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길이 2-3mm이고 갈색을 띤다.

 

 동정 포인트
 1. 싸리에 비해 열매가 편구형의 삭과이다.

 

 참고
   
김진석, 김태영 <한국의 나무>

 ※수형과 잎이 싸리와 닮았지만 광대싸리는 콩과가 아닌 대극과 식물이다.

   중국에서는 一葉萩라고 부르며 예로부터 잎과 꽃을 소아마비, 신경쇠약증, 안면마비의 치료에 이용해 왔다.

 

 여적

 

2021. 07. 07. 강원 속초 가곡천
2021. 08. 05. 강원 인제 백담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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